이름 | 관리자 | 등록일 | 2018-10-31 16:18: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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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기억상실' 발표로 데뷔하며 포크신에 획을 그었던 신비로운 뮤지션 오소영.
2015년 컴필레이션 앨범 '강의 노래'에 '흐르는 물'로 참여 이후 공연을 이어 오기는 했지만 작품 발표는 미뤄왔던 오소영은 오랫동안 품고 있던 자전적인 곡 ‘어디로 가나요’를 지난 8월 발표했다.
'어디로 가나요'는 총 속에 장전된 탄환이 줄어가듯, 뭘 써야 할지 모르는 작가의 고뇌를 덤덤히 표현한 곡이다. 몇 년간 내면의 작품 세계를 다져온 그녀 본인의 삶을 이토록 절실히 보여주는 노랫말이 있을까 싶다.
오소영은 1994년 '제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가을에는’으로 동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이 경연대회는 솔로에게만 참가 기회를 주었기에 참가자들은 으레 피아노나 기타를 연주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 참가자들이 피아노를 선택했던 것과 달리, 1회 대회의 정혜선 이후 오랜만에 기타를 연주한 여성 참가자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현재 ‘애프터눈 레코드’ 소속으로 다양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2년 ‘라운드앤라운드 2012년 최대의 컴필레이션 프로젝트’라 할 수 있는 [Seoul Seoul Seoul]에 ‘매일 떠나는 여행’이라는 곡으로 참여했다. 2013년 11월 겨울, 웹툰작가 김보통의 글에 오소영의 곡과 연주가 더해진 디지털 싱글 ‘사막의 왕’을 발표했다.
오소영의 음악에는 뭔지 모를 안타까움과 삶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하지만 그 어두운 우울감이 오히려 듣는 이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손을 내민다. 그것이 오소영 음악의 힘이 아닐까.
꼭꼭 아끼며 마음속 깊이 담아두었던 공감의 이야기들을 공간 봄에서 들어본다.
[일시] 11월 22일(목) 오후 8시
[장소] 한옥마을 내 카페 '공간 봄'
[문의 및 예매] 마당 기획팀 063.273.4823~4 / 공연예약(클릭)
[입장료] 예매 15,000원(음료 1잔과 공연료 포함)
(예매 입금 계좌 : 전북은행 1013-01-0786291 사단법인마당)
※공간봄 목요초청공연은 원활한 공연 진행 및 관람을 위해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마당 기획팀에 전화 예약 후 관람료를 입금해주시면 예약이 완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