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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4 | 문화현장 [프리뷰]
관객이 함께 평가한다 제32회 전북연극제
(2016-04-15 11:21:40)

관객이 함께 평가한다 제32회 전북연극제
3. 30~4. 3 〡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아르케/사람세상 소극장

제32회 전북연극제가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을 비롯해 익산 아르케 소극장과 군산 사람세상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북연극제는 총 10곳의 연극단체가 참가하고 전주에서만 개최하던 전과 달리 익산, 군산에서도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관객평가단을 구성해 대중성까지 미리 엿본다.
시작을 알리는 작품은 극단 둥지의 '이런, 변고가 있나! 조선의 변란(작‧연출 문광수)'이다. 조선 영조, 백성들이 한양으로 몰려듦에 따라 도성부근이 오물과 똥냄새로 뒤범벅되는 등 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웃지 못 할 고군분투를 그린다. 30일 오후 7시 30분 연지홀.
창작극회는 '물고기 남자(작 이강백‧연출 박규현)'를 올린다. 두 남자가 브로커에게 속아 산 바다양식장에서 적조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고 유람선에 불이나 사람이 죽는 상황을 함께 묘사해, 인간을 무가치하게 여기는 사회를 풍자한다. 31일 오후 7시 30분 연지홀.
극단 명태의 창작뮤지컬 '전주연가(작 김선희‧연출 최경성)'는 사랑을 잊어버린 여자와 사랑을 잊기 위한 남자가 전주 여행길에 만나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담는다. 한옥마을, 덕진공원, 순대국밥 같은 전주색이 더해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4월 1일 오후 7시 30분 연지홀.
극단 작은소리와 동작의 '결혼(작 이강백‧연출 한유경)'은 빈털터리인 남자가 결혼하기 위해 집과 하인을 빌리지만 맞선을 보면서 물건들을 하나씩 되돌려줘야 하는 상황을 통해 소유의 의미와 현 물질만능주의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4월 2일 오후 4시 아르케 소극장.
문화영토 판은 '천년의 자리(작 양수근‧연출 고조영)'를 펼친다. 고려 초 남도 한 마을에서 원나라 공녀로 보낼 처녀를 물색하던 중 벌어지는 사건들을 조명한다. 최근 일본 위안부 문제와도 맞닿는 부분이 있어 가슴을 먹먹케 한다. 4월 2일 오후 7시 30분 연지홀.
극단 사람세상의 '길 위에 서다(작 노병갑 임갑정‧연출 최균)'는 각기 다른 세 여성을 통해 나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존재하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아픔을 말한다. 4월 3일 오후 4시 사람세상 소극장.
극단 까치동의 '다시 꽃씨 되어(작 홍자연‧연출 정경선)'는 28살 소정이가 14살 때 겪은 사고 후유증을 극복하고 뮤지컬 배우의 꿈을 이루기까지 사연을 좇는다. 4월 3일 오후 7시 30분 연지홀.
한편 올해부터 전국연극제가 서울연극제와 함께 '대한민국연극제'로 명칭을 바꿔 진행되며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팀은 6월 3일부터 22일까지 충북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전라북도 대표로 참가한다.


창극 <이화우 흩날릴제>
4. 7 19:30〡익산예술의전당

전북도립국악원 창극 <이화우 흩날릴제>가 익산을 찾는다. 지난 2015년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창작공연으로 제작, 조선 시대 대표적 여류 시인 매창의 삶과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부안에서 나고 자란 매창(1573~1610)은 황진이, 일지홍 등과 함께 뛰어난 글재주로 당대 최고의 인물들과 풍류를 나누었던 기생. 기생의 신분으로 조선의 허균이나 이귀 등과 교류할 만큼 문학적 소양이 뛰어났다.
이번 작품은 제작 및 작창에 조통달(창극단장), 대본 김경호(국립남도국악원 성악단 단장), 연출 정진권(푸른문화 이사장), 각색 최정(작가), 채보 및 편곡에 이화동(전북대 한국음악학과 교수), 음악감독 및 지휘에 조용안(관현악단장), 안무 김미숙(무용단 지도위원)이 맡았다.
전석 초대. 문의 063-859-3253, 290-5539.


전통문화의 합-계승‧발전‧창조
3.23~4. 11〡서울 동대문 대자인플라자 살림터

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문화창조센터가 전주에 이어 4월 11일까지 서울 동대문 대자인플라자 살림터 2층에서 여는 '전통문화의 합-계승‧발전‧창조'전을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주관한 '전통문화 융복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아이디어 28건을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 간 개발해 시제품으로 출시, 그 결과물을 선보인다.
▲계승형(전통문화 자원 간 상호융합) ▲개발형(전통문화자원과 현대적 기술의 융합) ▲창조형(전통문화와 창작아이디어의 융합) 모두 3개 분야로 전통문화자원에 소재, 기술, 스토리를 결합해 현대적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상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전시에서는 3D프린터를 활용한 제품을 비롯해 드론, 컵받침, 해태상, 액자 사진 등 실용성과 미적 요소를 두루 갖춘 작품들이 전시된다.


아트 스테이지 소리
밴드 '못(Mot)', '브로콜리 너마저', '데이브레이크'
4.23/5.21/6.25 저녁 7시〡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기획 공연 '아트 스테이지 소리'가 4월부터 6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무대를 꾸린다. 올해는 밴드 '못(Mot)'과 '브로콜리 너마저' '데이브레이크'가 관객을 찾는다. 지난 2004년 데뷔한 밴드 '못(Mot, 4월 23일 오후 7시 연지홀)'은 모던 록과 재즈, 일렉트로니카의 경계를 허무는 스타일로 대중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연주단체. 앨범마다 대중과 평단의 주목을 받으면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오며 깊고 섬세한 사운드와 신비로운 서정성으로 인디음악계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두번째 무대에 서는 '브로콜리 너마저(5월 21일 오후 7시 연지홀)'는 2005년 결성된 4인조 밴드다. 2007년 발매한 비정규음반(Extended Play) '앵콜 요청 금지'가 입소문을 타면서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2011년 앨범 '졸업'으로 제8회 대중음악상 최다 5개 부문 6개 작품이 노미네이트하고,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을 수상하며 음악계에 이름을 각인시켰다.
'데이브레이크(6월 25일 오후 7시 연지홀)'는 팝을 기반으로 록, 재즈, 라틴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는 단체다. 2007년 앨범 'Urban Life Style'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2013년 KBS '불후의 명곡'과 Mnet '밴드의 시대'에 출연해 우승을 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데이브레이크는 꾸준한 앨범 제작과 공연 등을 통해 음악세계를 확장해가는 밴드다.
아트 스테이지 소리는 90분 공연으로, 입장료는 3만원이다.


동물원이 전하는 김광석 이야기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

4. 23 15시/19시〡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은 1988년 그룹 동물원이 처음 결성될 당시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크그룹으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실제 그들의 이야기와 음악을 바탕으로 한 자화상 같은 뮤지컬이다.
시대를 넘어 사랑받아 온 동물원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 동물원의 멤버이자정신과의사인 김창기가 고 김광석의 기일을 맞아 추억 속 연습실을 찾아가며 시작되는 작품은 김광석과 함께 음악을 만들고, 부르던 그 시절 동물원의 추억을 담았다.
그룹 동물원의 음악을 라이브 연주로 만날 수 있다. '혜화동', '변해가네',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등 동물원과 김광석의 히트곡을 극과 함께 만날 수 있다.
관람료 R석 3만원, S석 2만원. 문의 063-859-3314~9.


유니버셜발레단 <백조의 호수>
4. 29~30〡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100년 넘게 사랑 받아온 클래식 발레의 대표작 <백조의 호수>가 관객을 찾는다.
정통 클래식 발레의 숭고한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백조의 호수'는 회색빛 우수와 서정적인 음악을 배경으로 '튀튀'를 입은 백조들의 군무와 어우러져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공연에서는 한 명의 발레리나가 우아하고 서정적인 백조 '오데트'뿐 아니라 강렬하고 고혹적인 흑조 '오딜'까지 1인 2역을 동시에 소화한다. 18명의 발레리나가 푸른 달빛이 일렁이는 신비로운 호숫가에서 시시각각 대열을 바꾸며 추는 군무도 일명 '발레 블랑(백색 발레)'이라고 불리는 명장면을 선보인다.
관람료 R 50,000, S 40,000, A 30,000. 문의 063-454-5530.


국립전주박물관, 어린이청소년 프로그램 풍성
전시실과 어린이박물관 등 시설 새 단장을 마친 국립전주박물관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교육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박물관 보물찾기' '어린이 갤러리토크' '연극교실' '박물관 나들이' '새싹 프로젝트'와 중고등학생을 위한 '청소년 큐레이터' 등이다.
박물관 보물찾기는 전시 유물을 매개로 고고실과 역사실, 미술실 등 박물관을 돌아보고 당시의 문화를 탐구하는 프로그램.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국보 제123호)'와 '전 낙수정 동종(보물 제 1325호)', '전주부 지도' '원수리 출토 순금제 불상' 등 대표유물을 찾아 다니며 전시를 관람과 학습, 놀이를 겸한다. 갤러리토크는 전시실 내 특정 유물을 주제로 모형이나 재질을 관찰하고 비교하며 유물이 사용됐던 당시의 사람과 환경 문화에 대해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새싹프로젝트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기 위한 전문 프로그램으로, 박물관과 학교가 함께 학년별·교육과정별로 박물관 연계 수업을 만들어 박물관을 교육장소로 활용하는 형식이다. 박물관 나들이와 연극교실은 어린이박물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영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박물관에 마련된 다양한 전시물을 활용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 및 일정은 국립전주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주시, 로컬시네마 제작지원
전주시가 디지털 영화·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3월과 9월 상·하반기에 걸쳐 '로컬시네마 제작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와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디지털 영화·영상물의 색보정 및 음향편집 등을 지원한다.
전국의 디지털 영화·영상 관련 연출 감독 및 제작사를 대상으로 현재 영화를 촬영 중이거나 후반작업 진행 예정인 디지털 영화·영상물을 신청 받는다.
신청인별로 1개의 작품만 신청할 수 있으며, 상·하반기 각각 10편(촬영장비지원 3편·색보정 및 음향편집 5편·디지털 마스터링 2편)을 선정한다. 접수는 오는 30일(상반기)까지 또는 9월 19일부터 10월 5일(하반기)까지 가능하다.
접수는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전주영화제작소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내려 받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제120회 군산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4. 14 19:30〡군산예술의전당

2016교향악축제 초청 기념연주회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지휘 김홍식, 바이올린 백주영, 첼로 백나영이 무대에 선다. 베르디 오페라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 >서곡, 브람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협주곡 a단조 Op.102>, 드보르작 <교향곡 제8번 C장조 Op.88>를 연주한다.
무료 공연으로 1인 2매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인터넷예매는 금강방송 홈페이지를 이용, 현장예매는 공연당일 공연 1시간 전부터 좌석권을 선착순 배부한다. 문의 063-454-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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