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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 | 문화현장 [프리뷰]
2015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2015-10-15 15:04:42)

 

 

 

10.17 ~ 11.15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제10회를 맞은 '2015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주제는 '물질에서 정신으로'다. 물질만능에서 벗어나 정신문화의 회복이 필요한 시대적 과제를 화두로 던지면서, 서예에 내재한 고도의 수신성과 인문정신을 드러내 보이는 각각의 프로그램들을 구성해 선보인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10월17일부터 11월1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주 한옥마을 일원에서 제10회 행사를 펼친다. 이 기간 동안 한·중·일 등을 비롯한 18개국 서예가 1000여명의 작품이 28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눠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시로는 세계 서예의 상생전과 한글 서예 유산 임서전, 세계 문자 서예전이 짜여졌다. 세계 서예의 상생전은 '인인성사(因人成事, 사람으로 일을 이루다)'를 주제로 18개국 200여명의 작가가 한시, 문인화, 전각 작품을 내놓는다. 출품작들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지어진 시 가운데 전북을 소재로 한 한시 400여수를 소재로 했다.
그간 해외 작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세계 문자 서예전도 새롭게 선보인다. 남미와 인도, 중앙아시아 등 비한자권의 고대 문자를 젊은 작가들에게 창작의 소재로 제공해 문자의 기원을 통찰하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파격을 내세운 작품을 모은 '혼이 있는 괴서전(怪書展)'도 이색적이다. 소크라테스와 공자 등 동·서양 현인이 사람에 대해 내린 다양한 정의를 한·중·일 괴서작가 50명이 실험적인 작품으로 내보인다.
10주년을 기념해 한국서예학회와 중국문화학회, 전북대 BK사업단과 함께 10월 1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학술대회도 연다. 야외전시는 한옥마을 일원에서 함께 열린다. 완판본문화관 마당에 '인화연풍(사람은 화합하고 시절은 풍성하다)'를 주제로 길이 6m 깃발 120개에 글씨를 써 배치한다.
한벽루 인근에서는 옛 철도 터널을 전시공간으로 꾸며 가을과 도내를 주제로 한 짧은 한시가 적힌 종이등을 걸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대행사로는 공모전 수상 작가 초대전, 한옥마을에 있는 현판 사진전, 탁본 체험, 서예 쓰기, 가훈·좌우명 받기, 퍼즐 서예놀이 등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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