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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9 | 문화현장 [리뷰]
바느질 드로잉을 통해 엿본 삶의 의지
이적요 ‘조용한 혁명’展
(2015-09-15 13:04:59)

 

 

~ 8. 23 | 교동아트 미술관
서양화가 이적요의 29번째 개인전 ‘조용한 혁명’이 지난 8월 23일까지 교동아트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에서 이적요는 회화에 바느질 드로잉 기법을 도입, 기존의 회화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작품들을 선보였다. 10m가 넘는 대표작 ‘조용한 혁명’에서는 조용한 혁명이라는 역설에 맞게 어우러질 것 같지 않은 것들이 모여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됐다. 이 밖에도 1940년대 손베틀로 짠 무명천 위에 작업한 ‘시인’이나 청춘이 남아 있는 청바지 등을 절단, 분해, 조립한 ‘세월바퀴’ 등은 회화와 바느질이 한 작품 안에서 어우러져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작가 이적요는 ““바느질이란 것은 여성의 전유물도 아니고, 남성이 다룰 수 없는 영역도 아니다”면서 “바느질은 인류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행위”라고 말했다. 현재 전주 서학동 예술마을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그는, 개인전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다수의 전시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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