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11~11. 15 | 전북도립미술관
현대미술의 역동성과 전위성을 독창적으로 표현한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이 전북에 온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아시아현대미술전 2015’의 참여 작가와 세부 프로그램을 지난 7월 확정, 해외 13개국 22명과 도내외 13명 등 모두 35명의 회화, 입체, 설치, 미디어 작품 등 100여점을 선보인다. 전북도립미술관은 한국 미술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도내 미술이 국제 무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 주요 참여 작가로 중국의 현대미술 1세대인 저우춘야 작가가 폭력시리즈 작품인 ‘도베르만과 T63’과 복사꽃시리즈 ‘행복 NO.1’을 출품한다. 현대 중국 미술의 실험성을 보여주는 우까오중 작가는 짐승의 털로 덮힌 대형 캔버스 작품 ‘Picture Frame(픽처 프레임)’을, 대만 작가 천칭야오 씨는 ‘AK47 소녀들의 새벽 공격’에서 AK 소총으로 무장한 일본 걸 그룹을 그려 자본주의와 전체주의를 비판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출품한 태국의 바산 시티켓 작가는 10점 모두 그가 견지해왔던 정부 비판이 담겨 있다. 도내에서는 도립미술관의 전북청년작가로 뽑혔던 이주리 작가가 길이 9m 크기의 ‘살다’로 참여한다. 나체의 뒷모습이 얽키고 설켜 삶 안에서의 절망과 희망, 소통과 소외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표현했다. 이와 함께 9월 12일 오후 2시에는 전주시 완산구 객사 5길에서 ‘국제퍼포먼스페스티벌’을 진행, 일본 시모다 세이지, 홍콩 프로그 킹, 대만 첸칭야오, 중국 창신, 인도네시아 페리알 아피프 작가와 함께 국내 이건용, 성능경, 문유미 작가가 실험적인 게릴라식 퍼포먼스를 펼진다.
앞서 9월8일부터 23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전북미술특별전’을 열어 아시아현대미술전에 참가한 각국 미술 관계자에게 도내 작가 17명의 작품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