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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4 | 문화현장 [프리뷰]
맛있는 연극을 만나다
(2015-04-01 13:42:43)

맛있는 연극을 만나다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방법

~4.12 | 창작소극장

 

창작극회 143회 정기공연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12일까지 관객들을 찾는다.

정겨운 연극 제목과는 달리 인간 심리의 서늘한 면을 들여다보며 섬뜩한 전개가 이어진다.

크게 유명하지도, 잘나가지도 않는 한 소심한 만화가의 집에 도서판매 영업사원이 방문을 한다. 화장실 이용을 구실로 만화가 집에 들어온 그는 영업사원 특유의 친화력으로 만화가와 이야기를 나누며 백과사전 전집을 판매하려 한다. 집요하게 설득하는 영업사원의 달변에 만화가는 급기야 계약서에 서명을 한다.

가족이 없어 가정식 백반을 먹어본 적이 없다는 만화가는 최근 가정식 요리를 배우고 있다면서 영업사원에게 같이 점심을 먹을 것을 권한다. 점심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던 영업사원은 만화가가 초면이 아닌 이전에 서로 만났던 적이 있음을 알게 되며 극의 분위기는 반전된다.

2인극으로 이뤄지는 이번 연극은 선의의 거짓말이 뜻밖의 상처가 되고, 희망이 절망이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배우들의 연기력을 통해 선보인다.

제목이 주는 친근한 느낌과는 전혀 다르게 연극은 치밀한 구성과 전개를 이어간다. 공연 말미에 관객에게 던지는 충격은 오히려 인간에 대한 측은함과 쓸쓸함이 느껴진다.

공연은 월요일은 제외한 평일 오후 730, , 일요일은 4시부터 시작된다. 티켓은 성인 15천원, 학생 1만원이다.

문의 063.282.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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