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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4 | 문화현장 [현장]
토요일엔 꿈다락에 올라 상상하세요!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 풍남문광장 | 3.15
방재현 객원기자(2014-04-01 14:08:29)

기운이 완연하다. 그만큼 우리 아이들의 생기도 물이 잔뜩 올랐지만, 부모들의 고민은 시작됐다. 매일같이 이름난 곳만 찾아나서는 일도, 하루가 다르게 훌쩍 오르는 공연관람료를 감당해낼 재간이 부족하다. 근간의 여러사정들에 힘입어,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우리 주변에도 하나, 늘어가면서 좀더 체계적이고 연속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껴안는 것이 있다면 바로꿈다락 토요 문화학교이다. 

전북의 경우에도 2012 이후 매년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들과 협력해 사업의 양과 질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역시 범위를 더욱 확대해, 우리 생활 속에서 다양한 상상력과 고민을 던져주는 프로그램들을 내놓는다.

지난 3 15 꿈다락 토요 문화학교를 미리 맛보는 ‘SHOWCASE’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진행됐다. ‘2014 꿈다락 토요 문화학교 개강을 알리고 홍보하는 자리였다. 꿈다락 토요 문화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전국적으로 행해지고 있는데 전북에서는 광역단위의 문화재단이 없는 관계로 전라북도가 함께하고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있다. 


2012 지원센터의 개원 이후 시작된 문화예술교육사업은 협소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지역 예술가들의 참여가 많아지면서워크샵 통해 내부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올해 들어서는 지원이 대폭 확장되어 지역 다양한 문화예술 단체들과 협력하여 대규모 사업을 진행할 있게 되었다.

올해 꿈다락 토요 문화학교 쇼케이스에서는 4가지 주제를 미리 선보였다. 

먼저 ‘ECO’라는 주제 속에 생태와 자연을 소재로 문화 예술적 가치를 담아내기 위한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아이들이 흙을 밟고 만지며 자연에 의지해 함께 살아가는 동식물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며 당연한 알고 있는 속의 자연, 생활 속의 자연에 대해 몸과 마음으로 느낄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두번째 주제 ‘PLAY’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있는 장으로 친구들과 함께 몸을 움직이며 땀을 흘리는 가운데 저절로 생기발랄한 에너지를 흡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RECYCLE’이라는 주제로 버려지는 물품들을 분해하고 조합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보며 쉽게 버리고 다시 구하면 되는 풍족함 이면에 감추어진 모르는 한정된 자원과 소비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를 선사했다. 마지막 주제 ‘PERFORMANCE’ 광장 중앙을 무대로 삼아 누구의지시가르침없이 스스로의 감정을 자유롭게 춤과 노래, 다양한 몸짓으로 발산시켰다.


꿈다락 토요 문화학교를 소개하기 위한 상징적인 프로그램 이외에도 개별 지역에서는 참여와 소통, 구상과 표현, 경험과 이해, 지역과 공동체, 꿈과 계획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문화예술적 정서를 함양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임진아 팀장은 실외에서의 교육은 올해 처음 시행했는데 좋은 날씨와 더불어 성공적으로 진행된 같다고 평가했다. 개별 지역에서 행해지는 프로그램과 이를 담당하는 운영기관들도 저마다의 키워드를 통해 계속해서 진일보할 있도록 외부적 자극을 주고 지속적인 교류를 나누고 있으며 올해에도 차례 정도 워크샵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에 가지 않는 토요일에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을 붙잡고 씨름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모여 창의적으로 뛰놀며 배울 있는 환경을 조성할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입시위주의 획일적인 교육이 주가 되는 풍토에서 토요 문화학교를 바탕으로 문화적 다양성을 체험하고 새로운 소질을 개발할 수도 있겠지요. 다만, 여타 체험프로그램과는 구별될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것입니다.” 


전북 꿈다락 토요 문화학교는 도내 전주, 익산, 군산, 진안, 부안 9 지역에서 진행되며 55개의 지역별 단체와 기관들이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23개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30 동안 이루어지게 된다. 초중고 학생이면 누구나 비용 없이 참가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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