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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 | 문화현장 [PREVIEW]
운수대통을 바라는 희망 메시지 2013 계사년 뱀띠해 특별전 외
임주아 기자(2013-02-05 10:38:19)

운수대통을 바라는 희망 메시지 2013 계사년 뱀띠해 특별전

1월 3일(목)~2월 11일(월) | 전주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전주역사박물관에서 2013년 계사년 뱀띠해를 맞아 <2013 계사년 뱀띠해 특별전> ‘생명력의 화신, 뱀’을 1월 3일(목)부터 오는 2월 11일(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 개최하고 있는 ‘띠전시’는 12지 동물들이 상징하는 의미를 알고, 나아가 관람객들 모두가 한해 운수대통하기를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십이지 가운데 여섯 번째 동물인 뱀은 그 생김새 때문에 많은 오해를 받고 있지만 사실 동서양 문화에서 모두 사람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 그래서인지 징그러워 혐오스럽기만 한 뱀은 인간의 현실과 상상 속에서 다양한 상징성을 갖는다. 뱀은 온몸을 땅에 붙이고 다녀 땅이 지니는 생명력의 화신으로 풍요와 다산, 장수와 환생을 상징한다. 업구렁이는 광의 한구석에 자리하여 집안의 재물을 지키는 가신(家神)의 하나이다. 업구렁이가 나가면 집이 망한다고 하였다. 뱀은 치료와 의술의 신이기도 하다. 제주도에는 호랑이에 대한 신앙이 없는 대신 뱀 신앙이 많다.

뱀에 대한 오해를 푸는 이번 전시는 총 8개의 섹션(세계 각국의 뱀, 십이지와 뱀띠, 창암 이삼만과 뱀이야기, 뱀의 상징, 뱀의 생태, 뱀과 신앙, 뱀띠해 역사적 사건, 뱀띠해 역사적 인물)으로 나뉘어 40여점의 유물이 전시되며, 전시와 연계한 ‘뱀주사위놀이’와 ‘새해 엽서쓰기’ ‘포토존’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대표 유물은 ‘김유신묘 십이지신상 탁본’(1950년대, 인천시립박물관 소장), ‘스리랑카 마하코라(가면)’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뱀 가면 5점(하회동탈박물관 소장), ‘십이지 해시계’(조선시대, 한밭교육박물관 소장), ‘사두선(蛇頭扇)’(재현품, 선자장 박인권 소장), ‘형산신우비 탁본 10폭 병풍’(조선시대, 삼척시립박물관 소장), ‘원통형 기대’(가야, 경상대학교 박물관 소장) 등이 있다.

< 김유신묘십이지신상 탁본>, <흥덕왕릉십이지신상 탁본>, <진덕왕릉십이지신상 탁본>은 모두 1950년대 인천시립박물관 경주고적조사반에서 탁본한 것으로 무덤을 지키는 십이지상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스리랑카 마하코라>는 스리랑카 신하레스족의 주술사가 무슨 병인지 모를 때 사용하던 가면으로 좌우에 9개씩 총 18개의 역귀들의 얼굴이 조각되어 있는 대형가면이다.

< 십이지 해시계>는 커다란 화강암을 깎아 거북 모양으로 제작한 해시계로 전체적인 형태는 거북의 등에 해시계가 있는 형태이다. 거북의 등에는 원형 해시계가 있는데, 안쪽에는 십이간지를 음각으로 새겼고 바깥쪽에 양각으로 십이지신상의 12동물을 신성화하여 입상을 표현했다. 부채의 모양이 뱀의 머리모양을 닮았으며,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고 악귀를 쫓아주는 <사두선>은 우리지역 박인권 선자장이 재현했다.

또한 가정의 번창과 건강을 상징하며, 복을 기원하는 유물도 전시된다. 가야의 <원통형 기대>는 다른 토기에 비해 크고 화려하고, 수장급 지배층의 무덤이나 무덤 주변 제사 시설에서 주로 출토되는 점으로 보아 높은 신분을 상징한다. 몸통에 붙은 뱀 모양 장식은 부활과 영생을 상징한다.

문의 | 063. 228. 6485


부채그림에 담은 혼불전- 1월 31일(목)

~2월 13일(수) | 전주부채문화관 지선실
전주부채문화관 지선실에서 <선화에 담은 혼불전>이 열린다. 최명희문학관과 전주부채문화관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최명희의 대하소설 <혼불>을 전북미술인들의 작품을 통해 재조명해볼 수 있는 기회. 고형숙 서은형 이봉금 이홍규 임승한 장지은 정소라 진창윤 최윤진 최지선 등 10명의 작가가 부챗살에 <혼불>의 숨을 다시 그려 넣는다.

문의 | 063. 231. 1774


익산서동축제 2013 디자인 공모

1월 23일(수)~2월 22일(금)까지 | 익산문화재단
익산서동축제2013에서 지역축제 활성화를 위한 CI(심벌, 로고타입, 시그니처)공모작품을 22일까지 접수받는다. 이번 공모전은 익산서동축제만의 독특한 CI를 개발하여 지속적인 홍보자료로 활용하고자 기획됐다.

지역 제한 없이 개인, 단체 모두 응시할 수 있으며 백제의 30대 무왕인 서동의 이미지와 백제의 역사성을 강조할 수 있는 홍보성, 계도성, 미래지향성을 주제로 CI 출품이 가능하다. 접수는 1월 23일부터 2월 22일까지며 익산서동축제, 익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출품양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방문,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수상작은 2월 27일(수) 익산서동축제 및 익산문화재단 홈페이지에 발표 및 수상자들에게 개별 통보된다. 당선작은 1점으로 1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가작 2점에는 각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저작권은 (재)익산문화재단에 귀속되며, 저작권 및 표절과 관련된 문제의 소지가 있는 작품은 시상에서 제외된다.

문의 | 063. 831 . 0541~1


어른 영상제작자 무료 기초교육

2월 21일(목)~ |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익산에 거주하는 만 5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어른 영상 제작자 무료 기초교육을 실시한다.

2월 21일부터 ‘실버들의 봄날은 온다’는 주제로 시작되는 이번 교육은 어르신들이 직접 영상을 기획, 촬영, 편집하여 상영해보는 영상제작 기초과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2009년부터 시작됐으며 교육과정 수료 후 지속적인 영상제작활동을 원하는 신청자들이 영상동아리모임을 자체적으로 결성, 매월 정기적으로 <할매하나씨세상>을 함께 제작하고 있다. 지역 어른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 지역방송 퍼블릭엑세스 프로그램에도 방영된다.

단편극영화 <춘몽> <인간의 색깔> 단편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하기도 한 프로그램 모임은 <춘몽>으로 제11회 전국 퍼블릭액세스시민영상제 대상, 제 4회 서울 노인영화제에 본선진출을 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미디어교육 황다경팀장은 “어른 영상 제작자 기초교육을 통한 어르신들의 미디어 활동이 노년을 즐겁게 보내는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센터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사진으로 영화만들기 교육도 실시한다. 나와 가족 등을 주제로 기존에 가지고 있는 사진들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편집해 동영상을 만드는 교육으로, 제작된 동영상은 수료후 DVD로 제공된다. 모든 교육 신청은 선착순으로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ismedia.or.kr)로 접속해 참고하면 된다.

문의 | 070. 8282. 8076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주곡의 밤

 2월 15일(금)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저녁 7시 30분
2008년부터 ‘전북아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로 연주활동을 시작해 2009년 4월 전속 상임단원으로 전문 오케스트라를 창단한 클나무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1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유수영 지휘자가 지휘를 맡는 이번 연주회는 첼로 온서희, 피아노 양태희, 플롯 임다형, 클라리넷 박혜진 김지연, 피아노 한은영이 함께 한다. 지휘자 유수영은 전주대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국립음악원, 프라하국립 음악원을 거쳐 현재 전북어린이교향악단과 클나무필하모닉 지휘자를 겸하고 있다.

2009년 4월 금난새의 지휘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창단연주를 시작해, 연 10회 이상의 정기연주회와 기획연주회를 열며 성장하고 있는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11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 초청연주회와 폴란드국제쇼팽콩쿨 수상자 초청연주회 등 새로운 테마를 시도해 주목 받았다. 최근에는 음악 장르간 융복합에 도전해 가수 주현미씨와의 공연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문의 | 063. 283. 2511


젊은 미술가 초대전

1월 29일(화)~2월 9일(토) | 전주 교동아트센터
(사)교동아트가 매년 여는 <젊은 미술가 초대전>을 이달 9일까지 교통아트센터에서 연다. 올해는 감성적이고 간결한 스토리로 인간의 정체성을 묻는 조각가 이호철(2011), 아파트 창 너머 비치는 일상 풍경을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표현하는 한국화가 이보영(2011), 현대적 삶의 무게와 트라우마를 인스톨레이션으로 작업하는 조각가 황유진(2012)의 작품의 작품이 전시된다.

(사)교동아트는 2011년부터 전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40세 청년작가를 공모ㆍ선정하여 창작지원금과 기획초대 개인전을 후원하고 있다. 전시는 일회적인 시상에 그치지 않고 후속지원의 연결고리를 마련하는 기획초대전이다.

김완순 교동아트미술관장은 “작품준비를 위해 애쓴 미술가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작품을 마음껏 보고 느끼고 대화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 063. 28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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