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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 | 문화현장
[문화현장]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10주년 비전 선포
관리자(2011-02-14 11:21:39)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10주년 비전 선포(1월 11일) 


세계소리의 허브 그 길을 연다 


10주년을 맞이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대표 이인권. 이하 소리전당)이 지난 1월 11일, ‘소리 10년, 2011! 올 소리 10년, 2021!’이란 새로운 슬로건과 함께 향후 10년의 비전을 밝혔다. 소리전당은 지난 10년간“명칭의 독특성, 목적의 정체성, 선진형 민간주도 자율책임 운영방식 등 여러 가지 상징성을 지닌 랜드마크로서 한국의아트센터 시대를 선도했다”고 자평하고“‘저예산 고효율’, ‘지속가능 전문경영’의 선진 패러다임을 정착시킨 것”을 가장 큰 의의로 꼽았다.


앞으로는“‘예술 경영’, ‘예술 행정’의 기존 개념을 넘어 진정한‘아트매니지먼트’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10년, 핵심가치는‘컬테인먼트(Cultainment)’ 소리전당이 향후 10년의 비전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내건 가치는 바로‘컬테인먼트’이다. 컬쳐(Culture)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합성어인 컬테인먼트는 매스미디어 환경의 영향을 받아 오락적 요소가 가미된 현대 문화의 풍조를 나타내는 말이다.


소리전당은 컬테인먼트를 통해‘문화의 체질화, 예술의 생활화’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또 미래 10년의 비전으로 ▲예술을 통한 지역감성의 고급화(Sophistication) ▲전문역량의 격상을 통한 창의화(Originality) ▲문예자원의 균점을 통한 확창화(Reach-out)▲지역문화의 창달을 통한 개성화(Indigenization)를 발표했다.구체적인 사업안으로는 세계소리 디지털 음원 아카이브 구축을 통한 재원마련을 제시했다. 소리전당 측은“세계 소리 아카이브 구축을 통해 우리 소리를 세계에 올리고 전주세계소리축제를 명실상부한 세계소리의 중추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소리 주제 예술작품의 기획 프로덕션 정례화 ▲지역예술자원을 기반에 둔 상설무대의 구축을 통한 관광 진흥 ▲글로벌 시대 소리의 대중화를 위한 외국인 국악 대사습놀이창설 ▲전국 국악 신동들의 등용문이 될 소리꿈나무 집중 육성 프로그램 개발 운영을 더해 소리 5대 아젠다로 삼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워멕스(WOMEX·월드뮤직엑스포)’를 유치해 글로벌전략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배우 오정해씨 소리전당 홍보대사로 한편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는 배우 겸 국악인 오정해씨가소리전당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오씨는 영화 <서편제>에서주연을 맡아 우리 소리의 멋과 한을 영화에 녹여내 찬사를 받은 배우다. 제1회 전주대사습 학생전국대회(1983년)에서 장원을 해 전주와의 인연도 깊다. 현재 오씨는 동아방송예술대교수, 국악방송DJ 등 방송인과 국악인으로 바쁜 삶을 살고 있다.오씨는“홍보대사가 하는 일이 별로 없어 고사하려 했지만소리전당이 좋은 무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맡게 됐다”며“다른 곳이 아니라 전주에서 우리음악에 편안하게다가갈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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