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 네비게이션


분야별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2019.1 | 문화현장 [프리뷰]
선대가 그려 온 전북 예술의 발자취를 쫓다
(2019-01-15 12:56:35)

숭고(崇高) - 권영술, 배형식, 황소연展
선대가 그려 온 전북 예술의 발자취를 쫓다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이 '전주 백인의 자화상'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 12월 20일부터 오는 2019년 1월 25일까지 한문화갤러리에서 작고 예술인 회고전 '숭고(崇高) - 권영술, 배형식, 황소연展'을 개최한다.
2012년부터 시작된 전주 백인의 자화상 사업은 전주를 연고로 활약한 원로·작고 문화예술인들의 숭고한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고자 만들어졌다. 세부 사업으로 예술인과 그의 작품을 체계적으로 기록·정리하는 '전주예술사',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하여 이를 확산코자 하는 '나의 삶, 나의 예술', 작고 예술인을 재조명하기 위한 '예술인 다시 그리기'가 있다.
이번 전시는 예술인 다시 그리기의 일환으로, 故권영술, 故배형식, 故황소연 작가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아카이브와 생애 작품 중 대표작을 선정하여 기획하였다.
故권영술 작가(1920~1997)는 완주 출신으로, 동경 일본미술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군산중학교와 신태인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전북 구상조각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故배형식 작가(1926~2002)는 무주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하였다. 완주 출신 故황소연 작가(1937~2013)는 전주대학교 미술학과,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서양화 전공)를 졸업하고 전주대학교 초대 예체능대학장, 전북미술협회 8, 9대 회장을 지냈다.
전주문화재단 정정숙 대표이사는 "故권영술 작가, 故배형식 작가, 故황소연 작가의 작품을 통해 전북 예술의 경로와 발자취를 되짚어 보고, 전주의 자연과 감수성을 담아낸 작고 예술인의 창작 세계를 감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전주문화재단 문화진흥팀(063-283-9227)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광석 Tribute 뮤지컬
세대가 바뀌어도 변치 않는 우정과 사랑

뮤지컬 수 컴퍼니(대표 박근영)가 2019년 새해 첫 관객과의 만남으로 우정과 의리, 사랑을 담은 김광석 Tribute 뮤지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선보인다. 오는 1월 9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평일은 오후 여덟 시, 토요일은 오후 네 시와 일곱 시 삼십 분, 일요일은 오후 네 시에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무대를 올린다.
뮤지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은 2015년 초연 이후 관객과 관계자들의 크나큰 성원에 힘입어 앙코르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애틋함, 깊은 여운을 남겨 주었던 작품이다. 음악 작업실을 주 무대로 한 이 작품은 평범한 한 남자의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로 꾸며져 있으며, 삶에서 있을 법한 상황들을 故김광석의 노랫말처럼 소박하고 담백하게 그려 내고 있다.
'나의 노래', '바람이 불어오는 곳', '먼지가 되어', '서른 즈음에'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노래하는 시인인 故김광석의 노래 열여덟 곡을 메인 넘버로 구성하여 다양한 연령층의 감성을 자극하는 주크박스 뮤지컬로 꾸며진다.
작가이자 총연출인 이주현 감독은 "한 시대를 풍미한 故김광석 씨의 노래는 지금까지도 아름다운 가사와 선율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과 입술에서 맴돌고 있다. 이처럼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의 가슴 한편에 추억으로 자리잡는 작품을 선사하고 싶었다. 다소 평범하고 소박한 한 남자의 인생, 그 안에 피어나는 우정과 사랑을 함께 나누며 관객들의 가슴이 기분 좋은 따뜻함으로 가득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3만 원이며,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뮤지컬 수 컴퍼니( http://www.musicalsue.com)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Tel.063-228-0356로 문의하면 된다.


원로예술인 공연지원사업 연극 '여운'
시대를 관통하는 정의의 외침

전북 원로 연극인들의 무대가 오는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이틀간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가 주관하고, 원로예술인 공원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에선 故박동화 선생의 작품 '여운'(박동화 작·조민철 연출)이 관객들을 맞는다.
4.19 혁명기 정권의 하수인인 아버지의 부정한 모습을 지켜본 아들의 고뇌와 희망을 담아낸 연극 여운은 박동화 선생의 역작으로 손꼽힌다. 총 3막으로 구성된 작품은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 정의의 외침 속에서 현재의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연극은 부정한 정부에 대한 국민의 항거가 점점 거세지는 어느 날, 부통령 이철수의 집에서 시작된다. 이철수의 아들 관훈과 꼽추 진훈은 연극 연습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아들의 모습을 본 이철수는 '꼭두각시 노릇으로 집안을 망신시킨다'며 연극 연습을 막아서고, 관훈은 '각하에게 지당하십니다만 외치는 아버지야 말로 꼭두각시'라고 대꾸하며 인물들의 갈등은 고조된다.
원로배우 김기홍, 유영규, 이부열, 강택수, 배수연, 최희수를 포함 16명의 배우가 참여하며, 원로배우들은 이 무대를 통해 앞서 전북 연극을 이끌었던 선배들을 기리고, 전북 연극의 발전을 위해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후배들과 돈독한 교류를 나눌 예정이다.
무대는 전석 무료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063-277-7440)로 문의하면 된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