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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 | 칼럼·시평 [프리뷰]
'열정의 시대 : 피카소부터 천경자까지' 展 외 3건
김이정 기자(2014-11-04 16:51:15)

‘열정의 시대 : 피카소부터 천경자까지’展

~2015.2.22 | 전북도립미술관

세계 미술 거장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은 2015년 2월 22일까지 4개월간 ‘열정의 시대 : 피카소부터 천경자까지’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상파의 모네와 피사로, 입체파의 피카소, 브라크, 베를린 분리파의 대표작가 막스 리버만을 비롯한 모더니즘 형성기의 작품들, 한국의 모더니즘 작가들로 이중섭과 박수근, 김환기, 오지호, 진환 등을 볼 수 있다.

전시 작품은 베네수엘라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미술관 소장품 34점, 독일 브뢰한 미술관, 무터푸라주갤러리 소장품 51점,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등의 소장품 18점 등 세계 유수 미술관 소장품 104점으로 구성됐다.

베네수엘라의 국립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피카소 등 입체파 작품으로만 거장전이 가능할 정도로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하는 대형 미술관이다. 

이번 전시에는 피카소의 ‘모자 쓴 여인’과 모네의 ‘워털루 다리’가 포함된 대표작품 34점이 대여됐으며 국외 전시는 처음이다. 

인상파 이전의 서양미술의 전통을 보여주는 고전적인 작품 중에는 140년 전의 프랑스의 오라스 드 카이아스 작 ‘목욕하는 여인’과 로코코시대로 추정되는 작품들 6점도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이외 주목할 작품으로는 인상파 초기 연구에 중요한 피사로의 드로잉 11점과 에두아르도 레온 가리도의 ‘귀부인’, 조르주 브라크의 ‘꽃과 팔레트’, 막스 리버만의 ‘외과의사 페르니난트 초상’과 ‘북동향 정원’ 등이 있다.

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이중섭이 한국전쟁 이후 일본으로 떠난 아내와 아이들을 그리워하며 가족의 행복했던 순간을 은박지에 새긴 작품 ‘가족’도 만나볼 수 있다.


표암 강세황 - 시대를 앞서 간 예술 혼

~11.23 |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은 18세기를 대표하는 문인화가 강세황의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순회전시 ‘표암 강세황 - 시대를 앞서 간 예술혼’을 개최한다.

특별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미술관(LACMA)이 소장한 ‘우금암도(禹金巖圖)’가 전시된다. 이 작품은 강세황이 1770~71년경 전북 부안의 변산 일대를 직접 여행하고 그린 실경산수화다.

‘우금암도’는 현재 부안 일대를 그린 유일한 실경산수화라는 데 의의가 있다. 강세황이 부안을 방문한 이유는 둘째 아들 완이 부안현감으로 재임했기 때문인데, 이런 인연으로 강세황은 우금암, 실상사, 용추(직소폭포) 등을 직접 유람하고 그린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예원(藝苑)의 총수’, ‘시(詩).서(書).화(畵) 삼절(三絶)’ 등으로 일컬어지는 강세황의 폭넓은 예술 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작품 74점도 출품된다.

또한 강세황이 평생토록 그린 문인화 이외에도 실제 경치를 그린 진경산수화, 사군자도 등을 감상할 수 있고, 또한 김홍도, 정선, 심사정 등 당대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에 남긴 강세황의 화평(畵評)도 읽어볼 수 있다.

전시는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11월 23일까지 박물관 내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주소리문화관 풍류축제 ‘모樂모樂 페스타’

전주소리문화관이 11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문화관에서 ‘모樂모樂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벼리국악단(11월 1일 오후 6시), 타악연희원 아퀴(11월 8일 오후 8시), 아리울연주단(11월 15일 오후 5시), 나니레국악단(11월 22일 오후 5시), 젊은국악원 아띠(11월 29일 오후 5시)의 순서로 진행된다.

공연은 만족도에 따라 관람료를 지불하는 후불공연료로 운영되며, 모금액은 ‘사랑의 열매’를 통해 취약 노인의 연탄 성금으로 전달된다.  문의 063.231.0771


글로리아 스트링 오케스트라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

슈베르트의 연가곡은 내용적인 연계성이 있으면서도 완결된 이야기를 갖추고 있다. 음악의 선율에서 느껴지는 사연들이 머릿속에서 상상이 된다. 가을밤, 이야기가 가득 담긴 곡들로 구성된 연주회가 열린다. 

글로리아스트링오케스트라의 공연이 11월 4일 오후 7시 30분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공연의 주제는 ‘이야기 있는 음악회’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베르트 연가곡과 글린카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러시아적 정서가 물씬 풍겨나는 오케스트라 연주 ‘스비리도프의 눈보라’도 들어볼 수 있다.

늦가을 저녁, 클래식에 푹 빠져 보는 것도 2014년 가을을 떠나보내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063.272.7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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