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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 | 특집 [지역출판문화의 부흥을 꿈꾸다]
왜 출판사는 '서울'에만 있어야 하는가
(2017-01-20 10:20:12)

아주 오래 전, 전주는 '출판의 도시'였다.
그만큼 출판문화가 화려한 꽃을 피웠다.
오늘에 이르러서도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남아 있는
5천여 개의 완판본 목판이 그것을 증명한다.
그러나 출판의 역사는 희미해지고
90년대까지만 해도 고서점과 인쇄소가 이어지던 거리는
이제 추억 속 풍경이 되었다.


새해 첫 기획은 출판문화의 새로운 바람을 기대하며
우리 지역의 출판문화를 조명했다.
삼국시대부터 책을 찍어냈으며 조선시대에는 가장 많은 책을 찍은 도시로 알려진 전주.
전주의 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디지털 시대와 전통문화에 맞는 책들의 부활로
다시 한 번 전주 완판본의 명성을 되찾기를 제안하는 전북대 이태영교수는
전주 최초의 서점 서계서포의 이야기를 전한다.
외롭고 고단한 길을 가고 있는 지역출판사와 운영난에 허덕이면서도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지역서점들의 분투기도 만난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독립적인 영역으로 책을 들여온 새로운 문화공간의 면면도 흥미롭다.


지역출판문화를 부흥시키는 일.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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