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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3 | [문화저널]
편집을 마치고
문화저널(2004-02-03 14:25:58)
편집을 마치고 *한국을 내세운 새정부가 출범한 이후 연일 터져 나오는 사건이 여간 심상치가 않습니다. 부정입학에 연루된 법무장관, 그린벧트 훼손에 앞장 선 서울시장, 거기에 땅투기의 면면으로 경악케한 보사장관.... 어쩌면 그렇게도 적재 적소에 드렁 앉아 있는지 신기하기조차합니다. 이렇게 말만 무성한 세상에 〔신한국 건설〕이 신나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저널이 본다〕와 〔문화칼럼〕은 쉴새 없이 터져 나와 이제는 아예 무감각해져버린 사회 부정 부패 요소들을 경계하는 글입니다. *소범에 가면 예나 지금이나 비좁은 공간에, 고객들 감시하는 직원들의 위세에 눌리어 기 못펴고 책사가지고 나오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확대 한다며 늘려 놓은 대표적인 서점의 매장도 책과 책사이를 지나다니기에 그렇게 넉넉해 진 것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뿐입니까. 꼭필요한 책은 번번이 구해야 하는 시기를 놓치는 일도 흔하게겪는 일입니다. 〔책의 해〕라는 올해 우리 지역의 서점 문화를 점검해보았습니다. 특집으로 다룬'건강한 서점 문화를 찾자'가 바로 그것입니다. *지난 1월 백제 기행으로 다녀온 〔지리산 청학동〕기행문과 환경을 생각하는 〔존주시 도시 경관에관한 단상〕이 이번호에 실렸습니다. 신화적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생각을 기행에 참여 한 이병훈시인이 소개했습니다. 날이 갈수록 답답해지는 전주시의 모습, 그 고풍스럽던 그리 멀지 &#50527;은 옛날의 분위기를 회상하며 김재식 교수의 글을 읽어 보십시오. *서울에서 창작활동을 힘차게 하고 있는 젊은 소설가 정도상씨의 작품을 작가 자신의 글로 소개 받았습니다. 작품 뒷이야기를 또다른 새로움으로 만나보십시오. 이번 네번째 연재되고 있는 명창 박동진씨의 이야기는 그가 처음으로 마련해 장안을 발칵 뒤집은 <흥보가 완창회>이야기 입니다. 박동진선생의재미진 사설 만큼이나 흥미있습니다. *진안 땅의 절반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대규모 다목적 용담댐 건설로 진안에 뿌리를 내리고 살았던 주민들이 조상 대대로 살아온 살붙이같은 고향땅을 떠나야 합니다. 〔사람들〕에서는 <용담댐 건설 반대 투쟁위원회>를 찾았습니다. 그들의 절절한 주장을 귀기울여 들어 주십시오. *〔여성과 문화〕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하늘의 절반을 이고 사는 여성들이 오늘 어디쯤에 있는가를 점검해보는 이난은 각부문의 문화상황을 통해 여성문화의 현주소를 가늠해나가게 됩니다. 여성문화에 관심있는 독자 여러분들의 참여도 환영합니다. 건강한 여성문화를 회복하는 작업으로 이난을 지켜봐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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