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 네비게이션


호별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2019. 9
  • 이동혁
    활짝 봉오리를 펼친 연꽃처럼 단아하고 우아한 자태,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놀라운 조형미와 곡선미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려하진 않지만, 오히려 그런 차분함이 은은한 품위를 더한다. 우리의 소중한 전통인 '지우산'이 빗속에서 한 송이 꽃이 되어 피어난다.한국의 전통 우산 중 하나인 지우산은 대나무로 만든 살에 기름 먹인 한지를 발라 만든…...
  • 신상섭
    미집행된 도시공원 실효(일몰제) 문제를 두고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헌법재판소의 불합치 결정으로 촉발된 미집행 공원용지의 해제 'D 데이'는 이제 10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에 근거하면 20년간 원래 목적대로 개발되지 않은 공원용지 등의 도시계획시설은 2020년 7월을 기해 해제해야 한다. 2018년 국토…...
  • 이동혁, 김하람
    도시가 커질수록, 인구가 과밀화될수록 그에 반비례하여 적어지는 것이 바로 녹지다. 현대 도시를 가리켜 괜히 철과 유리, 콘크리트의 정글이라고 부르는 게 아니다. 회색 도시에 둘러싸인 현대인들은 그 답답한 무채색의 울타리 안에 갖혀 삭막한 일상을 반복하고 있다. 기운을 북돋아 줄 초록의 싱그러움이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그런 점에서 먼저 짚어 볼 단…...
  • 이동혁, 김하람
    내려쬐는 햇살, 돌아가는 컴퓨터 소리, 무겁게 내려앉는 눈꺼풀과 쉴 새 없이 나오는 하품. 누구나 경험해 봤을 일상이다. 쏟아지는 졸음에 어젯밤 늦은 시간까지 자지 않은 것을 탓하기도 하고, 점심에 밥을 너무 많이 먹은 것을 후회하기도 한다. 커피를 연거푸 마셔도 가시지 않는 피로감에 눈을 비비며 다시 업무에 집중해보지만 결국 스트레스만 더해질 뿐…...
  • 이동혁, 김하람
    회색 콘트리트 숲에 둘러싸인 일상이 이제는 더 익숙하지만, 이따금씩 초록의 싱그러움이 사무치게 그리워질 때가 있다. 특히, 변변찮은 놀이터도 없던 시절, 주변의 초목을 벗 삼아 녹색 들판을 뛰놀던 세대들에겐 그런 그리움이 더욱 간절할 것이다. 키 큰 대추나무 가지 위에 올라 설익은 열매를 따 먹던 기억, 소꿉동무의 목덜미를 몰래 간지럽히던 강아지…...
  • 이동혁, 김하람
    익산 함라산 둘레길익산 함라산 일원에 산과 강을 끼고 이어지는 도보 여행길인 '익산 함라산 둘레길'이 있다. 둘레길의 총 길이는 12km로, '양반길', '명상길', '병풍길', '역사길', '건강길' 등 다섯 개 코스로 이뤄져 있다.양반길은 함라면 소재지부터 함라산 탐방로까지 2km 정도 이어지며, 김안균, 조해영, 이배원 등 함라 삼부자의 전통가옥 돌담길을 옛 양…...
  • 도휘정
    2018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인기는 대단했다. 70년대 청년시절을 보낸 이들은 추억에 젖었고, 지금의 청년들 또한 천재 뮤지션의 강렬했던 삶과 음악에 뜨겁게 반응했다.그러나 1970년대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는 금지곡이었다. '불건전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곡이 우리나라에서 해금된 것은 1994년. 20년을 웅크리고 있다 느닷없이 나타나 대중…...
  • 홍현종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술, 우리가 접해본 문화를 넘어서, 지역을 기반으로 새로운 예술을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 송대규. 전동성당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지역에서는 접해보기 힘들었던 예술을 시도하였던 그를 만나 예술의 새로운 변화상과 그가 꾸고 있는 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본인이 생각하는 송대규는 어떤 사람인가요?"빛으로 문화를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