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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 이동혁
    겨울에는 유난히 먹고 싶은 것이 많다. 붕어빵, 어묵, 군고구마. 이제는 물릴 법도 한데, 겨울이 오면 또 찾게 된다. 갓 구워 따스한 온기가 피어오르는 붕어빵을 한 입 베어 물면 그리운 지난 겨울날의 추억들이 아슴아슴 떠오른다.음식은 추억의 통로다. 누구에게나 그리운 과거가 있고, 이제 그곳으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음식을 통해 잠시나마 그때 기억을 …...
  • 오민정
    얼마 전, 이용하고 있던 ‘카카오톡’에 새로운 기능이 생겼다. 바로 ‘@kakao.com’ 이라는 자체 메일 기능을 선보인 것이다. 처음에는 ‘새로운 서비스도 아니고 지금 가지고 있는 아이디만 해도 몇 개인데 귀찮게 무슨 메일을 또 만들어~’하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며칠 생각해 생각해보니 제일 많이 쓰는 메신저와 연동해서 메일을 확인하…...
  • ‘도시재생’이란 말 자체를 생소하게 여기는 사람은 이제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언론과 매체에서 반복적으로 다루는 개념이고, 우리 삶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도 많다. 도시재생이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 등 쇠퇴한 지역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삶의 질을 개선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란 건 모두가 잘 알고 있다.도시…...
  • 이동혁
    전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사회적기업 마당이 공동 기획한  ‘2019 도시문화기행’을 통해 지난 3월부터 한국의 도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들여다봤다. 재생을 통해 새 생명을 얻은 공간들을 독자들께 소개한다.오래된 공간, 도시의 미래를 열다 부산2019년 마당 도시문화기행의 시작은 부산이었다. 사실 부산은 2017년에도 도시문화기행을 통해 이미 한…...
  • 오민정
    폐조선소, 재생을 꿈꾸는 ‘통영 캠프 마레’통영은 문화적 자원이 많은 도시다. 해안을 낀 아름다운 풍광과 통영을 사랑했던 많은 예술인들, 알록달록한 벽화로 유명한 ‘동피랑 벽화마을’, 수군을 지휘하던 관아를 복원한 ‘통제영’거리, 근대문화와 역사의 흔적을 간직한 ‘강구안 골목’ 등을 떠올려보면 통영은 관광중심도시라고 생각하기 쉽다.하지만 …...
  • 오세라비
    ‘자식은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자식은 부모가 묵묵히 실천하는 행동을 보고 배운다는 의미다. 바꿔 말하면 앞선 세대의 행동과 실천을 보고 차세대는 배운다는 말과도 통한다. 그렇다면 앞선 세대 즉 전 386세대, 현 586세대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가? 이들 세대를 가리키는 말로 386세대라 불러야 맞다, 현재에 맞추어 586세대로 …...
  • 이동혁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텀블벅 모금액 목표치를 달성했다. 지역영화축제, 나아가서는 독립영화를 아끼고 사랑해 주는 이들이 아직도 많다는 증거다.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이들과 운영 측의 헌신에 가까운 준비 덕분에 ‘2019 전북독립영화제’는 올해도 무사히 닷새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총 40편의 독립영화가 내실 있게 소개됐…...
  • 김경태
    ‘윤희(김희애)’는 이혼 후 고등학생 딸 ‘새봄(김소혜)’과 단둘이 살고 있다. 전 남편은 술에 취해 측은한 마음에 선물을 사들고 집 앞에서 윤희를 기다리지만 정작 그녀는 그를 모질게 문전박대한다. 한편, ‘쥰(나카무라 유코)’은 일본의 눈 덮인 오타루에서 고모와 살며 동물병원을 운영한다. 그녀는 윤희에게 아버지의 부고 소식과 그녀를 향한 그리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