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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4 | [저널초점]
80년대 민족문학과 김남주 민족시인 김남주(金南柱) 약력
편집부(2003-09-23 10:09:10)
∙1946년 10월 16일 전남 해남군 삼산면 봉학리 535번지에서 아버지 김봉수, 어머니 문일님 사이에 둘째 아들로 태어남. ∙64년 광주일고 입학, 획일적인 입시위주 교육에 반대하여 이듬해 자퇴. ∙68년 대입검정고시를 거쳐 전남대 문리대 영문학과 입학, 대학 1학년 때부터 3선 개헌반대 운동과 교련반대 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 반독재 민주화 투쟁에 앞장섬. ∙72년 장기 집권 획책하고자 박정희 정권 유신헌법 선포. 이에 전남대 법대 친구 이강과 함께 전국 최초의 반유신투쟁 지하신문 「함성」지 제작. 전남대, 조선대 및 광주시내 5개 고등학교에 이를 배포. ∙73년 2월 전국적인 반유신투쟁을 전개하고자 이강과 함께 지하신문「고발」지 제작, 3월 이 사건으로 박석무, 이강 등 15명 체포, 구속됨. 국가보안법, 반공법, 위반혐의로 제1심에서 징역 10년, 항소시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선고받고 12월 28일 투옥 8개월 만에 석방, 이후 학교에서 제적. ∙74년 고향에 내려가 농사를 지으며 농민문제에 깊은 관심 쏟음. 『창작과 비평』여름호에 「진혼가」「잿더미」등 7편의 시로 문단 데뷔 ∙75년 광주최초의 사회과학 전문서점 「카프카」개설, 광주의 사회문화 운동 구심점 역할 수행. ∙77년 재차 귀향, 농민 정광훈, 홍영포, 윤기현 등과 ‘해남 농민회’ 결성, 후일 발족된 ‘한국 기독교 농민회’의 기본 모체가 됨. 그 해말 다시 광주로 나와 황석영, 김상윤, 최권행 등과 ‘민중문화 연구소’개설, 초대 회장 역임 ∙78년 ‘민중문화 연구소’ 활동 일환으로 ‘파리콤뮨’ 일어 강독 중 중앙 정보구 급습으로 피신. 이후 남조선 민족해방전선(남민전) 전위조직인 ‘민주 투쟁 국민 위원회’ 가입. 조직가명 ‘한무성’수여받고 남민전 ‘전사’로 활동. 수배 중 알제리 해방운동의 기수 프란츠파농의 명서 「자기 땅에서 유배된 자들」번역 출간(청사 출판사) ∙79년 10월 4일 ‘남민전; 조직원으로 서울에서 활동 중 이재문의 집에서 체포, 구속. 60여 일간 장기구금과 혹독한 고문수사 끝에 투옥. ∙80년 5월2일 ‘남민전 사건’ 1심판결. 9월5일 항소심 판결. 12월23일, 대법원에서 징역 15년 실형 확정, 광주 교도소 수감. ∙84년 첫 시집 『진혼가』출간(청사 출판사), 12월22일 자유실천 문인 협의회, 민중문화 운동 협의회, 민중 문화 연구회, 전남 민주청년 운동 협의회 공동 주최로 석방촉구 출판 기념회 개최 ∙85년 자유실천 문인 협의회, 민주 언론 운동 협의회, 공동 명의로 석방촉구 성명서 채택, 4월27일 ‘김남주 석방대책위’ 발기. ∙86년 전주교도소로 이감.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국제PEN대회에서 ‘김남주 시인 석방 결의문’ 채택. ∙87년 민족문학 작가회의 창립총회(9월 17일)에서 석방 결의문 채택. 일본에서 시집『농부의 밤』(일어판)출간, 일본 PEN클럽 명예 회원으로 추대됨. 제2시집 『나의 칼 나의 피』출간(인동 출판사) ∙88년 문인 502명이 서명한 석방 탄원서를 법무부장관 등에게 제출, PEN클럽세계본부, 미국PEN클럽 명예회원으로 추대됨, 광주, 서울, 부사, 전주에서 ‘김남주 문학의 밤’개최, 석방 촉구 성명서 및 결의문 채택, 제3시집『조국은 하나다』 및 하이네, 브레히트, 네루다의 혁명시집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출간(남풍출판사) ∙88년 12월21일, 형집행정지로 ‘남민전’ 사건 투옥이후 만9년 3개월 만에 전주교도소에서 석방. ∙89년 1월29일, 광주 ‘문빈정사’에서 오랜 동지인 약혼자 박광숙과 결혼, 옥중서한집 『산이라면 넘어주고 당이라면 건너주고』출간(창작과 비평사). 제4집 『솔직히 말하자』출간(풀빛 출판사), 민족문학 작가회의 자유실천의원 ∙90년 광주항쟁 시선집 『학살』출간.(한마당 출판사). 민족문학 작가회의 민족문학 연구소장(92년 12월까지) ∙91년 한국 대표시인 100인선집 제 87권으로 시선집 『우리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출간(창작과 비평사). 제9회 ‘신동엽 창작기금’ 수혜. 산문집『시와 혁명』출간(나루 출판사). 아이네 정치풍자 시집『아타 트뽈』번역 출간(창작과 비평사). ∙92년 제6시집 『이 좋은 세상에』(한길사), 옥중 시전집『저 창살에 햇살이』 1.2권 출간(창작과 비평사). 제6회 ‘단재상’문학부문 수상. ∙93년 ‘윤상원 문화상’수상. 민족문학 작가회의 상임이사. 한국 민족 예술인 총연합 이사. ∙94년 1월 13일 새벽 2시 45분 서울 광화문 고려병원에서 지병인 췌장암으로 숨을 거두었다. 향년 48세, 유족으로 부인 박광숙(44) 아들 토일(5)군이 있다. 1월16일 광주망월동 5.18묘역에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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