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숙 대표가 터를 잡은 ‘백련마을’은 총 45가구이며, 이 가운데 10여 명 정도는 30~40대 귀농귀촌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노령화로 인해 침체일로를 겪고 있는 농촌마을이 부안군의 적극적인 귀농귀촌 정책과 지원으로 전에 없는 활력을 맞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부안군농업기술센터, 부안 사이버농업연구회 등 관과 민간 커뮤니티 등 지원활동 체계가 구축되어 있어 각종 축제, 박람회, 수도권 직거래 네트워크, 온라인 판매 등 판로개척에 다각적인 지원이 진행되고 있다. 귀농을 원한다면 눈여겨 볼만한 장점이 많은 곳이다.
2011년 부안군 하서면은 최근 신재생에너지단지가 들어서 미래 산업의 중추기관으로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변산반도를 끼고 대한민국 최대의 국가사업인 새만금사업의 중심지로서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축복받은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부안군에 있는 변산반도국립공원은 내변산의 산악지대와 외변산의 해안지대가 한데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유서 깊은 고적들이 많아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곳인 만큼 농업과 관광업을 조화시킨 이른바 ‘6차 산업’의 최적지로 꾸준히 귀농귀촌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부안군은 최근 부안군농업기술센터 내에 귀농귀촌지원센터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 귀농귀촌을 원하는 도시민이 안정적으로 농촌이나 어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3년간 국비 6억원을 지원받아 운영된다.
이 센터는 귀농·귀촌을 위한 지원정책을 수립하고 도시민의 상담창구 역할을 하며 농기계 임대, 창업 동아리, 귀농귀촌협의회 활동 지원 등 귀농귀촌인을 위한 단계별 맞춤형 정착을 도와주게 된다.
올 상반기 부안군에 귀농귀촌한 도시민은 384세대 475명을 유치한 가운데 군은 지난해 귀농귀촌의 활성화를 위해 4개 사업에서 총 30개 사업으로 늘려 안전한 정착에 행정력을 발휘하고 있다.
부안은 주력 품목으로 쌀, 하우스감자, 양파, 오디를, 유망품목으로 블랙초코베리, 수박, 오디, 감 등에 주목하며 귀농 귀촌인들의 정착과 성공을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