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컬 배드보이즈는 전라북도 그리고 전주 최고의 비보이팀 소울헌터즈비보이단이 10주년을 기념해서 지난 6월 지방출신 비보잉팀 처음으로 공연기획 연출 홍보 제작 등 우리 자체의 힘으로 댄스컬(배드보이즈) 라는 코믹 비보잉 넌버벌 퍼포먼스를 공연했다. 10년이상 춤을 추면서 수많은 공연기획 행사 대회수상등 여러 컨텐츠를 개최하고 참가하였지만 무언가 우리들의 문화로써 보여주는 것 이외에 극이라는 장르로 좀 더 시민들에게 우리의 움직임을 보여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만들어낸 작품이었다. 일반적으로 여러 비보잉퍼포먼스들이 지나친 상업적 목적으로 생겨나고 없어지기를 반복하고 공연에이젼시들과 공연자(댄서) 그리고 연출제작자들의 잡음으로 공연계에선 이제 신선한 공연소재는 아니다 댄서들의 순수함이 무시된체 공연들이 실패를 연속하는 비보이공연의 실정이며 멤버 중 라스트포원창단멤버출신 배병엽씨 또한 마찬가지였다.
지방 젊은 춤꾼들이 설자리를 잃어가고 이런 현실을 부정하기라도 하듯 우린 스스로가 연출을 담당하고 캐릭터를 찾고 이야기를 만들며 비보이문화, 힙합문화안에서만 만족하지 않은체 우리 지역에 있고 우리 지역을 찾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가장 순수한 움직임으로 보답하기위해 1월 우진 문화재단 예술극장의 도움을 받아 다시 한번 우리 힘을 보여주는 댄스컬 배드보이즈 연습에 들어갔다
우린 매일 연습한다 10년째 활동하다보니 비보잉 문화 안에서 우리를 아는 사람이 많아졌고 우리나라 보다 세계에서 더욱 유명한 멤버도 생겼으며 우리의 수업을 받고 배우는 제자들도 많아지고 항상 비보잉이라는 춤으로 매일 즐거운 연습을 한다. 10년동한 활동하다 보니 단원들이 가족보다 더 많이 만나고 이제는 각자의 성격 하나하나를 누구보다 잘아는 사이가 되버렸다. 그러다 보니 퍼포먼스 만들 때도 각자 평소의 성격을 생각하며 멤버들 하나하나의 개성 을 끄집어 냈다. 사실 시나리오를 어떻게 풀어갈까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하나하나 극을 짜다보니까 코믹적으로 많은 장면이 나오게 되고 단원들 전부가 장난끼 많고 극안에 성격을 넣었더니 이렇게까지 웃겨도 되나 할 정도로 웃긴 작품이 나오게 되었다.
보통 우린 댄스컬 연습을 평일 2~3 시간씩 틈틈히 연습하면서 주말에는 8시간 이상의 연습을 하고 있는데 연습을 하면 연습하기 전 부터 많은 에피소드가 생겨난다 우선 연습하기전에 꼭 늦는 단원이 한명 있는데 우린 늦으면 전체 11명의 간식 또는 밥을 사야하는데 그 단원이 항상 사니까 우린 매일 늦으라고 말했는데 그 단원은 자기 생활비까지 사용한다며 자연스럽게 시간을 잘 지키게 되어서 멤버들이 아쉬워하는 이상한 상황까지 생겼다.
팀 단원중 연출을 맡은 박홍혁씨의 별명은 홍단장 이라고 불린다. 대부분의 단원들의 캐릭터를 잡아주고 역활을 더 부각 시킨다. 우린 매일 홍단장이 말하면 열심히 하지만 홍단장은 성격이 꼼꼼해서 강조를 계속한다. 집에 있어도 문자 메세지로 계속 맡은 임무를 강조하는 식이여서 우린 항상 투덜거린다. 또 연습하면서 재미있는 사실은 10년 동안 멤버들이 뮤지컬이나 연극의 객원 앙상블 로 많이 참여해봐서 비보잉 말고 따로 연기를 배워보진 안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한다 그래서 우린 연기의 신들이라고 우리끼리 자화자찬 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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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엔 우리의 춤을 가족 친구 그리고 공연을 보러온 감사한 관객들에게 재미있게 선보일수 있게 모든 단원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단원, 댄스컬에 필요한 소품을 챙기는 단원, 각자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약간의 설렘과 흥분을 가지고 준비를 한다.
공연이 시작되면 우리들의 시간이다 우리들은 춤과 연기를 하며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면 우리끼리 서로 흥분을 하며 관객에게 우리의 기량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비보잉을 보시는 분들은 멋진 비보잉의 몸짓에 눈이 휘둥그레 하시면서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시고 공연이 끝나고도 우리에게 연락을 주시며 팬이라고 말씀하시고 멋있다고 연락이 오면 우리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게 된다.
도둑과 경찰이란 단순한 내용으로 댄스컬 만들었기 때문에 극장 안에서 조금 더 비보잉이란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우리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 하는건 우리 자체의 정신이나 마음가짐 그리고 춤을 접하는 순수한 움직임을 이 배드보이즈에 담았다. 실제로 1980년대 미국에서 비보잉문화, 춤추는 문화, 힙합문화를 공권력이 지배를 하고 억압하고 탄압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난 적이 있다. 우린 이 실화에 초점을 맞추고 경찰과 도둑이 그때의 우리문화와 보수적인 사회를 향한 그리고 지금 현재에도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차별에 대한 어떠한 메시지라고 결론을 짓고 관객들에게도 단지 재미적인요소보단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에 가장 큰 초점을 두었다.
비보잉이란 문화는 사랑, 평화, 공유, 즐거움이란 4대요소를 바탕으로 나이의 제한이 많거나 청소년기에 안 좋은 문화로 생각 할 수 있지만 예전 10대 때의 우리 스스로가 찾아서 배움을 알고 무언 갈 만들려고 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봤었고 경연이나 대회목적의 화려한 기술보단 음악을 듣고 즐기는 춤이며 오히려 사람의 대한예의와 어떠한 수직 관계가 아닌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1960년대부터 50여년의 역사를 가진 문화이다.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고 교감하며 소통 할 수 있는 문화를 댄스컬이란 장르로 통해서 보여 줄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활동의 범위가 넓어 진 것 같다
10년이란 시간동안 변함없는 소울헌터즈 그리고 우리의 자랑스런 코믹 댄스컬 ‘배드보이즈’ 우리는 지금보다 더욱 끈끈한 우정과 의리로 서로 웃으며 만들어낸 배드보이즈를 우리의 성취감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다시 한번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느끼게된다.
우리는 앞으로 배드보이즈 를 통한 새로운 우리들만의 컨텐츠를 준비하는 마음을 생각하며 설렘과 흥분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지난 10년, 또한 미래의 10년 혹은 그이상의 발전의 원동력이라 생각하며 항상 행복한 생각과 즐거운 마음으로 달려 가고 있음에 감사하고 소울헌터즈비보이단의 코믹 댄스컬 배드보이즈’의 미래를 생각하며 앞으로의 좋은 움직임과 좋은 꿈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