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 네비게이션


분야별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2013.3 |
[문화현장] 전북독립영화페스티벌
관리자(2013-02-28 11:41:12)
신인감독들의 보석 같은 영화를 만나다 임주아 기자 2008년부터 시작한 전북영화제작인 큐베이터상영회가 ‘전북독립영화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꿔 지난 1월 14일부터 2월 5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서울 KT&G 상상마당에서 열렸다. 하지만 이번 해에 명칭이 바뀌면서 매년 11월 열리는 ‘전북독립영화제’와 헷갈리고 모호하다는 지적이다. 전주영상위원회 김영현 홍보과장은“서울 관객들에게 전북에서 만들어지는 좋은 영화작품들이 많다라는 걸 알리고 싶은데 ‘전북영화제작인큐베이션상영회’라는 제목만 들으면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 일시적으로 명칭을 바꾸게 됐다. 이름은 페스티벌이지만 기존 인큐베이션상영회와 같다”며 “부제로 ‘전북영화제작인큐베이션상영회, Made in 전북, Made by 전북’을 넣어 상영된 영화가 전북에서 지원한 영화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상영회의 작품은 작년보다 5편이 추가된 18편이며 크게 장편과 중단편영화로 나누어졌다. 그중 장편영화는 2009년 지원작 ‘숨’(89분), 2010년 ‘위도’(108분), 2011년 ‘비정한 도시’(90분) 총 3편. 지금까지 인큐베이션사업에서 지원된 장편영화는 모두 상영됐다. 지난해엔 장편 영화 지원선정작이 없어, 남은 장편영화 지원금은 중장편영화를 공모한 감독들에게 지원됐다. 지난해(장편1편/중단편5편)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중장편영화 11편이 이번 상영회의 주요 얼굴이다. 그중 이번 상영회에서 특히 주목받은 영화는 안기창감독의 <우결>(15분·액션공포), 오현민감독의 <골든글러브>(19분·드라마), 김지연감독의 <타이밍>(21분·드라마), 신귀백감독의 <미안해, 전해줘>(70분·다큐멘터리) 총 4편. <우결>과 <골든글러브>는 개성 있는 시나리오로 호평을 받았고, <타이밍>과 <미안해, 전해줘>는 진정성 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김동명감독의 <라커룸>, 신일감독의 <간이역>, 강지이감독의 <소나무>, 이은상감독의 <복날>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외 영화제 상영되거나 수상된 작품으로, 이번 상영회에서 각각 3차례씩 상영됐다. 그중 장편영화이자 수상작인 함경록감독의 <숨>은 ‘수상 최다 보유영화’로 기록됐다. 제 3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주목을 받았고, 제4회 시네마 디지털 서울 영화제 버터플라이상(대상), 제35회 ‘the Age d’O-Age d’r’에서 대상, 제 12회 장애인영화제에서 금상을 거머쥐며 전북영화제작 인큐베이션 사업이 투자한 3편의 장편 중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김영현 홍보과장은 “감독이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영화가 나오면 매체에 잘 소개하고 DVD도 제작하고, 또 단편을 만드는 감독이 중장편을 만들고 더 많은 방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모든 과정이 인큐베이션”이라며 “이번 상영회를 통해 전주에서 찍고 만든 독립영화들을 처음으로 서울에 소개하고 전주시민들과 이런 재산을 공유할 수 있어 보람차고 기뻤다”고 전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