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 |
[프리뷰] 본고장에서 만나는 명품 한식
관리자(2012-10-08 14:35:42)
[프리뷰] 본고장에서 만나는 명품 한식
한규일 기자
한국방문의 해(2010~2012)를 맞이해 특별 이벤트로 마련된‘한국음식관광축제’가 그 세 번째 맛의 향연을 펼친다. 지난 5월 세계 네 번째이자 국내 최초 유네스코음식창의도시로 선정되어 세계 속의 한식 중심지로 인정받은 전주시인 만큼, 올해 한국음식관광축제에는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국음식관광축제가 준비한 특별한 맛 그 첫 번째는 새롭게 선보이는‘한국인의 밥상’이다. 밥이 보약이라 믿었던 어머니의 깊은 손맛이 담긴 한국의‘집밥’, 삼백집·한일관·성미당·가족회관·홍도주막 등 역대 대통령들이 반한‘전북 맛집’, 자연을 그대로 담은 사찰음식‘힐링 밥상’, 차세대 쉐프가 선보이는‘K-푸드’등 주제별 상차림을 특별기획전시로 마련했다. 또한 눈으로만 맛보기 서운한 관람객들을 위해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대를 잇는 맛집’을 축제 현장으로 초대했다.‘대를 잇는 맛집’은 지역 음식 명인들의 살아있는 손맛을 관람객들이 직접 맛보고, 조리과정도 생생히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맛의 본고장에서 축제로 만나는 두 번째 특별한 맛은 상설 프로그램으로 만나는 풍성한 체험이다. 음식명인 푸드쇼‘맛의 비밀을 찾아서’에서는 전라북도 음식명인들의 삶과 음식세계, 맛의 특급비밀이 소개될 예정이다. 고추장을 활용한 다양한 소스, 콩가루, 비빔밥을 차용한 케밥 등 우리 식자재와 소스로 조리한 세계 여러나라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세계를 요리한 K-드레싱’도 놓칠 수 없는 맛의 즐거움이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큰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의 잔치음식 체험에서는 부침개, 떡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고, 한국의 장 담그기 체험 행사‘며느리도 모르는 장맛의 비밀’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추천 할만하다. TV 속 달인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맛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생활의 달인 열전’은 올해도 계속된다. 호떡, 만두, 순대, 어묵 등 한국의 길거리 간식을 대표하는 최고의 음식 달인들이 솜씨를 선보인다.
2012 한국음식관광축제가 준비한 두 가지 특별한 맛으로도 아쉬움이 남는 관람객들에게는 음식광장을 추천한다. 엄선된 8개 업체가 품격 있는 테이크아웃 음식을 준비했다. 향토기업‘규정식품’의 따끈한 가쓰오우동과 속이 꽉찬 왕만두, 복분자·오디진빵, 전주한옥마을을 한 눈에 품은‘백년가’의 전주콩나물국밥과 제대로 맛 낸 모주, 육질 좋은 한우의 정직한 맛집‘벽란도’의 한우불고기덮밥,‘전북대 부안RIS사업단’에서 준비한 우리나라 대표 부안 뽕으로 만든 뽕잎숙성오리바베큐, 뽕잎샌드위치, 뽕잎차, 전주콩나물국밥 대표 프렌차이즈‘현대옥’의 깔끔한 콩나물국밥, 그리고 일본 정통 라면의 명가‘쿠로즈야코리아’의 일본라멘까지. 맛과 영양을 모두 책임지는 음식광장은 관람객들을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할 것이다. 본고장에서 만나는 명품 한식 축제‘2012 한국음식관광축제’는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과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린다.
함께 만나는 세계 최대 발효박람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같은 기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세계 최대 발효 특화 박람회‘제10회 전주발효식품엑스포’가 열린다. 김치와 각종 장류 등 한국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을 비롯해 와인, 치즈, 햄, 요구르트 등 세계의 다양한 발효식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국내기업관과 해외기업관에서는 세계 20개국 350여개 기업 3000개의 우수 발효식품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국내 식품 관계자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문 바이어 초청 B2B 무역상담회와 미니세미나도 진행된다. 또한 발효의 우수성과 가치를 나누는 학술한마당 국제발효컨퍼런스, 세계발효마을연대회의,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개최된다.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식품관련 바이어와 주요 인사, 20개국 대사관 상무관과 미국농무참사관, 캐나다정부참사관, 러시아 무역담당자가 행사장을 찾아 우수 발효식품 발굴과 해외 무역 확대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