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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8 |
[프리뷰] 공간 봄 8월 목요상설공연 外
관리자(2012-08-03 16:11:36)
공간 봄 8월 목요상설공연 2012. 8.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공간 봄 한여름 밤, 우연히 들어선 카페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선율, 공간‘봄’의 목요상설공연 매주 목요일 저녁 전주한옥마을 공간 봄에 열리는 목요상설공연이 새로운 공연문화를 열어가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공연단 마실이 이끌었던 공간 봄의 목요상설공연이 올해 초부터 다양한 장르의 공연무대로 확장되면서 일상 속에서 예술을 만날 수 있는 자리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객석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무대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예술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화제다. 이미 지난해부터 지역의 인디밴드들이 초대돼 무대를 열기 시작, 대금연주자 이창선, 필하모닉첼리스트앙상블, 기타듀오 2KM 등 젊은 예술인들이 목요상설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8월에도 새로운 공연단이 초대돼 한여름 밤 더위를 신선한 음악과 연주로 식혀준다.첫째 주 목요일 무대에 서는 공연단은 사물놀이패‘신명나눔’.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명나눔은 한옥의 아름다운 카페에서 풍물나눔굿을 공연, 우리 가락의 신명을 관객들에게 어떻게 전해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사물의 가락 위에 축원과 덕담의내용을 담아 부르는 우리의 오래된 소리 비나리로 시작해 네 개의마당으로 구성된 마당을 선보인다. 안대미 맞춤으로 연주자들끼리호흡을 맞추고, 관객들과 함께 기운을 정화하며 조화를 맞추는 과정을 통해 마루채 사물놀이로 신명과 조화, 역동성이 어우러진 기운생동의 소리를 들려준다. 발로 땅을 울려 춤을 추고 손으로 악기를 연주하며 윗놀음으로 허공에 상모를 돌려 기교를 뽐내는 전통연희 사물판굿은‘신명나눔’이 자랑하는 특기. 사물과 공간의 조화가 한여름 밤 무더위를 깨끗하게 씻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셋째 주 무대도 새로운 단체가 초대된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거리 공연을 통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어부바밴드가 주인공.어부바밴드는 전북대학교 음악 동아리 노모스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밴드로, 기존의 노래를 자신들만의 어쿠스틱 스타일로 편곡하거나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을 공연한다. 둘째 주와 넷째주 무대에서 상설 공연하는 공연단 <마실>은 가야금, 해금 등 우리 악기와첼로, 플롯 등 서양 악기 전공자로 구성된 단체. 문화적 삶을 꿈꾸는 젊은 연주자들의 희망을 담아내는 공연단답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새롭게 해석한 아름다운 선율로 이미 적지 않은 팬을 갖고 있다.‘어메이징 그레이스’‘플라이 미 투 더 문’‘마이 웨이’등고전 팝송과 영화음악을 비롯해 민요메들리, 동요메들리 등 전통음악과 클래식은 물론, 영화음악, 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친숙한 곡들을 편곡, 더욱 다양해진 레퍼토리를 8월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공연단 이름처럼 가볍게 마실 나오듯 만난 관객들에게사색의 깊이가 있는 음악의 산책을 선사하는 마실의 공연 또한 기대해볼만하다.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여름밤, 산책삼아 한옥마을을 돌다 들어선작은 카페에서 마주하는 아름다운 선율은 부지런한 관객들에게는반가운 선물이 될 듯하다.공간 봄 목요상설공연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열린다.문의·예약ㅣ063.284.3737 공간 봄 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 2012. 9. 7 오후 7시 전주전통문화관 춤과 가락, 대를 잇다 2011년‘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은 어떤 수식어도 필요 없이 이름 그 자체만으로 명품인 무대였다. 거문고에 김무길, 가야금에 김일륜, 판소리에 안숙선, 대금에 이생강. 그리고 비록 영상으로밖에 만날 수 없었지만 민살풀이의 장금도 선생과 선생의 빈자리를 더욱 빛내준 예기무의 김광숙 명무까지, 쟁쟁한 명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은 마음이 설레였고 공연은 감동 그 자체였다.명품 무대의 실현이 가능했던 것은‘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이1992년부터 매년 꾸준히 우리 전통 춤과 가락의 숨은 명인들이 세상과 조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왔기 때문이다.‘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을 우리 전통예술의‘발굴과 재발견’그 자체라고 할 수있는 이유다. 이 공연은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와 역할에 대한 일반의인식을 새롭게 하여 그 위상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견인차이기도 했다.2012년 스물한 번째 무대를 통해‘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은이제 한걸음 더 나아간다. 우리 전통 춤과 가락의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꿋꿋한 명맥을 다져가고자 하는 것이다.올해의 주제는‘춤과 가락, 대를 잇다’다. 이번 공연을 통해‘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은 가장 전라도적인 춤과 가락의 맥을 잇는전승자이자 이를 다시 후대에 전해줄 우리춤가락의 허리, 중견 예인들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스물한 번째‘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출연진의 면모 역시 화려하다. 조갑녀 명인의 민살풀이를 계승하고 있는 운교 정경희, 호남우도 영무장농악의 정통 고창농악보존회의 상쇠 이명훈, 동초제 판소리의 대를 잇고 있는 장문희 명창과 김일구류아쟁산조의 다음 세대 주자인 김도훈의 아쟁 연주가 관객들을 맞는다. “<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은 슬프면서 기쁜, 서럽지만 신명나는, 담백하면서 화려한, 우리를 가두기도 하지만 우리를 한없이 자유롭게 만드는, 마당에서 이루어지는 한바탕의 꿈이다. 우리를 키워온 흙바람이 한번 감싸오면, 우리는 그 자유의 내음에 전율하게 된다.” - 유영대 (고려대 교수,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사단법인 마당이 주최·주관하는 스물한 번째‘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 - 춤과 가락, 대를 잇다’는 2012년 9월 7일 저녁7시, 전주 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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