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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토요놀이마당 야간상설공연 外
관리자(2012-08-03 16:11:14)
토요놀이마당 야간상설공연
2012. 7. 7(토) ~ 8. 18(토)ㅣ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기획해 2003년 출발한‘토요놀이마당’이 지난달 7일 공연을 시작했다. 올해 공연은 8월 18일까지 토요일 밤 8시부터 1∼2시간씩 펼쳐진다. 공연종합선물세트로 이름난 놀이마당에는 하루평균 1000여명의 관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 지난 한 달 동안 7팀의 연주자들이 놀이마당을 찾아 토요일 밤을 빛냈다. 펑크와 디스코를 바탕으로 흥을 만들어내는 10인조 밴드‘그루브올스타즈’, 하와이, 사이판 등에서 초청을 받아 공연하고 매년 워크숍을 통해훌라댄스를 전파하는‘훌라예술단’, 폴카, 왈츠, 집시, 아이리시 등의창작월드뮤직을 연주하는 어쿠스틱 밴드‘신나는 섬’, 한국방송공사관현악단 악장을 역임하고 전국의 국악관현악단과 다수 협연한 경력을 가진 내공 있는 전자바이올리스트‘김권식’,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즐기는 흥겨운 펑키디스코 밴드‘세터스 캄보’. 클래식과 국악이 만나 장르의 경계를 허문 사단법인 마당의 공연단‘마실’, 퓨전그룹 오감도의 리더 안태상과 여성 5인조그룹 롤리폴리의 멤버들이 모인‘휴먼스’까지.한국음악을 비롯해 클래식, 재즈, 크로스오버, 록,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과 단체가 흥겨운 무대를 만드는‘토요놀이마당’.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 탁 트인 이곳에서 마음을 달래 보는 건 어떨까?
강수진과 친구들 2012 내한공연
2012. 7. 21(토)ㅣ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발레리나 강수진의 내한공연이 성황리에 마쳤다. 그녀가 직접 예술감독을 맡아 구성한 특별한 공연. 강수진은 이번 투어 공연을 위해 자신이 소속돼 있는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주역 무용수 2명을 직접 섭외하는 등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외국의 직업발레단에서 활약하면서 월드스타로서 가능성을 확인한 한국 무용수와 국내외 최정상 무용수 등 20여명의 스타급 무용수들도 그녀와 함께했다.직접 선정한 공연 작품도 모두 10개, 강수진이 환상의 파트너들과 함께 춤출 4개의 2인무를 포함해 3개의 솔로 작품과 2개의 그랑 파드되, 그리고 12명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군무 등으로 기획했다. 클래식 발레와 네오 클래식, 드라마 발레, 컨템로러리 발레, 현대무용 등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들을 선택해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1999년 브노아 드라 당스 최우수 여성 무용수상 수상 작품인 <까멜리아 레이디>와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을 대표하는 간판 작품인 <오네긴>, 그리고 그녀의 주역무용수데뷔 작품인 <로미오와 줄리엣> 이 모두 공연됐다.<오네긴> 중 3막 파드되 그리고 인생의 추억과 기억의 영원함을 촛불에 빗대어표현한 서정적인 작품 <Today is Yesterday from Tomorrow>(안무: RaimondoRebeck)를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공연, 월드발레스타의 면모를 보여줬다.
<한미사진미술관 소장 근대 사진전> 대한제국 황실과 근대 조선인들
2012. 5. 11(금) ~ 7. 15(일)ㅣ어진박물관 기획전시실
정확한 고증 없이 부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대한제국. 일제강점기가 겹쳐 격동의 시기를 겪은 대한제국의 기억을 한미사진미술관과 어진박물관이 교류해 전시했다.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근대사진전’을 개최한 것.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국가인 대한제국의 발자취와 근대 조선의 이모저모를 볼 수 있는 전시였다. 전시유물은 대한제국황실 및 한국 근대관련사진 31점.전시 1부에서는‘황제와 황실’이라는 주제로 고종, 순종황제 초상및 황실 관련 사진 등 20여점이 전시됐고,‘순종황제 인산’에서는순종황제 인산 관련 사진도 포함됐다. 2부에서는‘근대 조선인들’을 주제로 전통혼례 등 사회상을 담은 사진 10여점이 전시돼 큰 호응을 받았다. 지방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근대 사진 전시를 통해 문화향유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 박물관의 취지. 조선왕실의 발상지인 전주를 고려한 전시를 유치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전시는 근대 조선과근대 대한제국을 잇는 역사적 연결고리이기도 했다.
2012 신소장품전
2012. 6. 28(목) ~ 7. 17(화)ㅣ서신갤러리
2011년 하반기부터 2012년 상반기까지 서신갤러리가 새롭게 수집한 작품을 선보인 <2012 서신갤러리 신소장품전>. 서신갤러리는 1997년 개관이래 꾸준히 작품 수집을 하면서 2000년‘겨울이 있는 풍경전’을 시작으로, 풍경시리즈와 인물탐구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소장품전을 열어왔다. 이번 전시에는이종만, 강용면, 이기홍, 이희춘, 이정웅, 양순실, 윤리나, 김순철, 고강철, 최수미, 그리고 미디어 작가 전우진의 작품까지, 장르에 관계없이 뚜렷한 개성을지닌 작가들의 작품 26점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소장품전에서는 윤리나의 판화작품, 고강철의 디자인작품, 최수미의 도자작품, 그리고 전우진의 영상작품까지 함께 했다.서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김순철 작가, 중국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고강철작가,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윤리나 작가까지, 다양한 외지작가들의작품을 더해 더욱 확장된 서신의 영역을 보여줬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가 주목하는 작가와 작품을 모았고, 서신갤러리의 방향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역미술계의 비전과 발전가능성을 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