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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8 |
[문화현장] 2012 아시아 사회적기업 리더 공동포럼
관리자(2012-08-03 16:10:35)
나눔을 실현하는 사회적 기업이 한옥마을에 모인 이유 한규일 기자 7월 첫 주, 아시아의 사회적 기업가들이 한옥마을에 모였다.‘사회적기업 주간’을 맞아 열린‘2012 아시아 사회적기업 리더 공동포럼(2012 SELF Asia with ASES)’.‘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과 연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위한 아시아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외 주요 사회적 기업 전문가 1,000여 명이 아시아 최초로 한 자리에 모인 행사였다.다양한 행사가 이어졌지만 주목을 모은 것은 역시 국제포럼. 아시아와 세계 각국의 사회적기업 전문가 3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국제포럼에서 알렉스 니콜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는‘아시아의 사회적기업을 위한 환경 구축’을 주제로 첫 번째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사회적기업이 많은 나라에서 사회정책적으로 우선되는 현안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사회적기업가 정신이란 문제를 단순히 개선하는 것을 넘어 문제와 관련된 체계적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목표이므로 여러 나라가 겪고 있는 복지정책의 실패를해결하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두 번째 기조연설에 나선 이근식 서울시립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상생적 자유주의를 위한 사회적 기업과 사회적 협동조합의 역할 확대,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간주도의 자발적 연대등이 절실하다”면서, 사회적기업이 점차 확대되고 발전한다면 시장과 정부의 실패를 치유하는 것은 물론 빈부격차의 확대와 빈곤,실업, 공동체 파괴 같은 이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것이라고 사회적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어진 3개 세션별 토론에서는‘공공과 민간의 거버넌스 구축’,‘지역재생과 사회적기업의 역할’,‘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한발전을 위한 아시아연대 활성화 방안’등이 다루어졌다. 포럼의 폐막식에서는 전북 선언이 채택돼 관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전북선언을 통해“시민사회, 정부, 시장은 사회적기업의 발전에 우호적인환경 조성에 동의하며, 각 주체가 지닌 기능과 역할을 통해 연계를강화해야 한다. 아시아의 사회적 기업가들은 정부·기업·시민사회의 각종 자원을 효과적으로 동원해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하기 위해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2012 아시아 사회적기업 리더 공동포럼에서는 국제포럼 외에도 아시아 사회적기업 페어, 아시아 사회적기업 붐업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열렸다. 아시아 사회적기업 페어에서는 공정무역, 문화예술, 환경, 교육, 푸드비즈니스, 책임여행, 디자인&인터넷커뮤니케이션, 헬스케어 등 8개 업종별, 주제별 40개 아시아 사회적기업 소개와 쇼케이스가 진행되었다. 아시아 사회적기업 붐업 워크숍에서는 아시아와 제3세계 사회적기업을 위한 설립운영지원기금 공모, 아시아 사회적기업가 프로모션, 아시아사회적기업의 연대방안을 모색하는 릴레이 토크 등이 열렸다. 여기에는 700여 명의 사회적기업 관계자 및 활동가들이 참여하였으며, 전주한옥마을 일대에는 아시아 최대 사회적기업 네트워크인 아시아 사회적기업 32개와국내 사회적기업 11개의 홍보부스가 운영됐다.전북 지역의 사회적기업들도 우석대한방문화센터에 부스를 마련하고 교류와 홍보활동을 벌였다. 착한자전거, 두메산골영농조합법인등 8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전북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 네트워크‘아리’소속의 전통문화연구원, 타악연희원 아퀴, 사단법인 마당의 공연단 마실 등이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였다.현재 우리나라의 사회적기업 인증업체는 총 656개, 예비사회적기업은 1,300여 개에 이른다. 이들 업체의 고용인원은 2007년 2,539명에서 2010년에는 13,535명까지 증가해 약 6배 정도의 성장을보였다.특히‘사회적 기업 1번지’로 불리는 전라북도의 경우 고용노동부가 주최한‘2010 지역일자리대책 경진대회’에서 종합대책 부문대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에는 국내 기초단체 중 최초로 전북 전주시가 사회적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는 사회적기업 육성평가 결과 전국 우수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2012년 7월 현재 전라북도의 인증 사회적기업은 32개, 예비사회적기업은 66개로 총 98개의 사회적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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