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7 |
[기획특집] 전북의 지역자원 활용 콘텐츠, 그 가능성을 엿보다
관리자(2012-07-05 11:30:05)
전북의 지역자원 활용 콘텐츠, 그 가능성을 엿보다
한규일 기자
체험과 맛, 볼거리 삼박자를 두루 갖춘 해마달
6월 한 달동안 매주 토요일 저녁이면 전주한옥마을 소리문화관 앞은 길게 줄을 선 사람들로 북적였다. 마당창극“해 같은 마패를 달 같이 들어메고”를 보기위해 표를 사거나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었다. 일명‘해마달’로 불리는 이번 공연은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이하 한옥공연) 중 전주문화재단이 제작해 전주에서 여는 마당이다. 판소리‘춘향가’중 장모 상봉부터 암행어사 출도까지를 마당창극 형식으로 새로 꾸몄다.동초제, 정정렬제, 강도근제 등 유파별 공연이 4~5회씩 돌아가며 이뤄지는데, 6월은 특별히 비빔제의 무대로 안숙선, 왕기석 등 최고의 명창들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네 곳의 한옥공연중 유일하게 유료인 해마달은 전주부채문화관, 전통문화관, 전통술박물관 등 전주한옥마을의 여러 시설들과 연계해 티켓 구매 시 무료체험이 가능하고 공연 시작 전에 전주막걸리, 전, 두부 등 잔치음식까지 맛볼 수 있는 종합패키지로 구성해 관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공연은 방자와 향단이의 익살과 재담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가운데 월매, 춘향, 이몽룡의 주연을 맡은 명창들의 시원한 소리와 연기가 객석을 압도한다. 포졸들의 격투 장면과 기생들의 춤사위에대청을 배경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미디어파사드 영상까지 더해져 화려한 볼거리도 풍성하다. 서울에서 온 한 관객은‘재미에감동까지 더해져 긴 여운이 남는 공연’이라며 칭찬을 아끼지않았다. 전주 한옥공연은 6월 22일부터 금요일 저녁에 달빛음악회와 대청음악회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판소리와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금요일 공연은 전주한옥마을 부채문화관 앞 특설무대와 삼도헌 대청에서 번갈아 열린다.
고창, 익산, 임실도 순항 중
고창에서는 금요일 저녁‘오동나무집 엿보기’를, 토요일 저녁에는‘新도리화가’를 진행한다.‘오동나무집 엿보기’는 풍물과 함께 관객들이 신재효고택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매굿(지신밟기) 형태의 공연이다.전북무형문화제 제7-6호인 고창농악단이 흥겨운 풍물가락과함께 신재효 고택 앞에 이르면, 신재효 선생 일행이 나와 맞이한다. 풍물패가 돌아가며 각자의 재주를 뽐낸 다음에야 신재효선생은 풍물패와 관객들을 집안으로 들인다. 마당에서 시작해우물, 부엌을 거쳐 다시 마당으로 돌아오는 동안 관객들은 풍물에 어깨를 들썩이고, 판소리도 한 자락 듣고, 소원도 빌어본다. 마무리하는 판에는 고택 바깥 너른 마당으로 나온 풍물패와 관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함께 어울려 여흥을 즐기며 아쉬움을 달랜다. 평소 같았으면 한 바퀴 쓱 둘러보는데 십 분도 걸리지 않을 고택인데 이렇게 한 바퀴 돌고 나니 한 시간은 십 분처럼 지나간다. 토요일 저녁에 이어지는‘新도리화가’는 판소리를 집대성한 신재효 선생과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명창 진채선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는 판소리로 재창작한 마당극이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공연을 보기 전 체험마당에서 투호, 제기차기, 국궁 등 다양한 전통체험을 할 수 있다. 고창 한옥공연은 평균 50여 명의 관객들이 꾸준히 공연을관람하며 무난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익산은‘수우재에서 취하는 하루’라 이름붙인 악극‘백세지사(百世之師) 가람 이병기’를 여산에 있는 가람 선생 생가에서 매주 토요일 저녁에 공연한다. 이 공연은 생가의 정취와 공간을 잘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마당에 멍석을 깔고 뒤편 대나무 숲을 배경으로 육일승천기가 걸린 일제시대 파출소 무대를설치했으며, 생가 툇마루도 무대로 활용된다. 객석은 담장 안쪽으로 마당을 빙 둘러 마련했다. 아코디언, 색소폰, 기타 등이 어우러진 가람악극단의 연주와 변사의 익살스런 해설이 곁들여진 이 공연은 일본 순사의 고문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조선어학회 활동과 우리말 강의 등을 통해 민족의 말과 글을 보존하려 노력했던 이병기 선생의 일화를 담고 있다. 가람 선생의 시에 작곡가 이수인이 곡을 붙인‘별’을 다함께 합창하며공연이 마무리된다. 익산 한옥공연의 체험 프로그램은 삼행시짓기, 가람 시조 탁본과 같이 가람 선생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공연 장소가 다소 외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익산시에서 전용버스를 운행하는 등 홍보와 운영에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입소문을 타면서 매주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3대째 상쇠의 삶을 이어오며 필봉굿을 복원하고 전승시킨 고 양순용 선생의 삶에 대한 이야기‘웰컴투 중벵이골’은 호남좌도임실필봉농악보존회의 주관으로 임실에서 진행되는 한옥공연이다. 이 공연은‘춤추는 상쇠’,‘바람꽃 상쇠’,‘꽃 피는 상쇠’등 세 바탕으로 구성되며, 한바탕 신명나게펼쳐지는 풍물굿, 바가지 긁던 아내의 빗자락 춤사위, 동네 주민들이 직접 출연해 선보이는 맛깔 나는 사투리 등이 함께 버무려져 재미를 더한다. 필봉문화촌에서 진행되는 임실 한옥공연에서는 풍물과 난타 체험, 천연염색과 한지공예, 임실치즈 만들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며 1박2일 여행코스도 마련되어 있다.
문화관광의 핵심은 콘텐츠
국민소득 2만 달러, 직장에 이어 학교까지 전면 주5일제 시행, 1박2일 등 여행관련 방송프로그램의 인기 지속, 여행 등 여가산업의 급성장. 우리나라가 선진국을 향해 갈수록 문화관광산업도 급성장하며 기존 산업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7~8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전북으로서는 다시없는 기회다. 상대적으로 잘 보존된 자연과 전통이 있어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마침 2012 전북방문의해를 맞이해 전라북도가 다양한 사업으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옥공연도 그 일환으로 마련되었다.한옥공연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고창, 익산, 임실, 전주 등 네곳의 도내 지자체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이라는 사업의 이름에도 나타나있듯이 각 지역의 한옥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지자체의 협조 아래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공연을 기획하고 주관한다. 내용 또한 각 지자체고유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구성하였다.이번 한옥공연이 특별한 이유는 우수한 문화관광콘텐츠로서의특징과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세이와 분라쿠>나, 규모로는 비교할 수 없지만 중국의 실경산수공연 <인상 시리즈>처럼 명품 문화관광콘텐츠들이 갖고 있는 요소들을 한옥공연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분라쿠와 인상의 성공요인
‘구마모토 아트폴리스’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건축을 통해 질 높은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지역문화를 향상 시키며 관광까지 활성화하는 사업으로, 일본 큐슈의 구마모토현에서 198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100개에 가까운 건축 프로젝트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데, <세이와 분라쿠>는 구마모토시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산골마을 세이와에 전통 방식의 목조 극장을 지어 역시 이 지역의전통 인형극인 분라쿠를 공연하는 프로젝트이다. 1992년 극장완공 이래 한 해 15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세이와 분라쿠>의 특징과 성공요인은 주목할만하다.첫 번째는 전통자원의 활용이다. 분라쿠 인형극은 에도 시대(1603~1867)부터 전해오는 전통 인형극으로 전통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별도로 마련된 전시관에는 100점 이상의 인형극 관련 자료들도 전시되고 있다. 분라쿠 극장 역시 전통 방식의 목조 극장으로, 건축을 담당한 이시이 카즈히로(石井和宏)는 심지어 인형극보다 더욱 오래된 나라 시대(710~784)부터이어져온 방식을 사용해 극장을 지었다.두번재는 지역자원의 활용이다. 세이와 마을은 전형적인 농촌마을로서, 분라쿠 인형극에는 더 이상 농사를 짓기 어려운 60세 이상의 노인들만 참여한다. 또한 연극을 보면서 도시락을먹는 전통을 살려 주민들이 지역 특산물로 만든 도시락을 판매한다. 아울러 기념품점에서도 지역 특산물 판매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세 번째는 네트워크의 활용. 구마모토시에서 차로 왕복 4시간이 걸리는 거리는 아무리 좋은 공연이라도 관광객들이 선뜻 보러 가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세이와를 포함한 각 지역의 프로젝트는‘아트폴리스’라는 큰 사업으로 엮여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하나의 관광코스로 연계된다. 이는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도 매우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영화 <붉은 수수밭>으로 데뷔와 함께 1988년 베를린영화제 대상을 받은 장예모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된 중국의 <인상(印像) 시리즈>는‘산수실경공연(山水實景公演)’으로도 불린다. 산과 물을 배경으로 수백 명의 출연진이 야외에서 펼지는대형 공연으로 그야말로 인상(印像)적인 작품들이다. 2004년<인상유삼저(印像劉三姐)>를 시작으로 <인상여강(印象麗江)>,<인상서호(印象西湖)>, <인상대홍포(印象大紅袍)>, <인상해남도(印象海南島)> 등이 중국 각지에서 제작되어 현재까지도 큰인기 속에 공연되고 있다. <인상 시리즈>는 대자연을 배경으로 적게는 300여 명에서 최고 700여 명까지 출연하는 대규모 공연이라는 점에서 관객들은 일단 그 웅장함에 압도당하게 된다. 이는 <인상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이자 성공요인이다. 그러나 큰 규모를 제외하면 일본의 <세이와 분라쿠>와 비슷한 특징과 성공요인을 갖고 있다. 그것은 전통자원과 지역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상유삼저>가 그 지역의 장족(壯族)과 묘족(苗族) 등 소수민족의 설화와 그들의 전통노래를 바탕으로 하고, <인상여강>도윈난성(雲南省) 소수민족들의 설화, 전통 노래와 춤, 제사와 기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등 <인상 시리즈>는 모두 공연이 이루어지는 지역의 전통자원과 지역자원을 잘 활용하고 있다. 수백명의 출연진을 대부분 지역 주민들로 채운 것 또한 지역자원을활용한 <인상 시리즈>의 특징이자 성공요인이다. 전통에 관해지역 주민들만큼 잘 알고 제대로 재현할 수 있는 배우들은 없기때문이다. 게다가 <인상 시리즈> 공연은 주로 밤에 이루어지기때문에 여기에 출연하는 지역 주민들은 낮에 본업인 농사 등에종사하고 저녁에는 공연 출연을 통해 고소득을 얻고 있으며,야간 공연에 따라 관광객들의 숙박이 거의 필수이므로 대규모체류형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 경제 파급효과도 매우 크다.
한옥공연의 특징과 성공 가능성
<세이와 분라쿠>와 <인상 시리즈>의 전통자원과 지역자원 활용이라는 특징은 이번 한옥공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먼저 장소다. 고창의 신재효 고택과 익산의 이병기 생가는 역사·문화적으로 중요한 두 인물을 기리기 위한 장소이고, 임실의 필봉문화촌과 전주의 소리문화관은 전통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근래에 지은 시설이라는 점에서 차이는 있지만 모두 전통적 성격을 가진 지역의 한옥자원이다. 다음은 내용과 주체다. 고창의 <오동나무집 엿보기>와 <新도리화가>는 고창예술단‘고창’이 주관하고 (사)고창농악보존회가 함께 한다. <오동나무집 엿보기>에는 농악, 매굿, 민간신앙등 전통자원이 고스란히 녹아있고, 관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연 형태 또한 우리 전통에 맞닿아있다. <新도리화가> 역시 판소리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자원을 중심으로 꾸며진 마당극으로 전통자원을 잘 활용한 공연이다. 익산의 <수우제에서 취하는 하루>는 악극이다. 근현대의 인물인 이병기 선생의일화가 주제인 만큼 현대화된 마당극인 악극 형태로 구성하였다.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1-마호 호남좌도필봉농악을이어가고 있는 임실필봉농악회가 주관하는 창작음악극 <웰컴투 중벵이골>은 고창과 마찬가지로 농악을 기본으로 한다. 출연진이 대부분 지역 주민들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전주에서는마당창극 <해 같은 마패를 달 같이 들어메고>를 선보이고 있는데, 안숙선, 왕기석, 조영자, 조선하 등 내로라는 명창들이 출연해 기량을 한껏 뽐내는 전통 판소리에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공연이다.네 곳의 한옥공연은 전통자원을 잘 활용하고 있고, 주관단체와출연진 또한 지역단체와 주민들로서 지역자원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앞서 소개한 해외 사례들과 마찬가지로 한옥공연에서도 중요한 점은 전통과 지역의 두 가지 요소가 잘 어우러졌다는 점이다. 농악이라는 전통은 우리나라 어디에나 있지만, 고창이나 임실과 같은 특정 장소의 농악은 그곳에만 있다. 신재효 생가나 이병기 생가 같은 독특한 무대 또한 각 한옥공연에 고유성을 부여하는 요소가 된다. 이러한 요소들이 서로 잘 어우러질때 비로소 <세이와 분라쿠>나 <인상 시리즈> 같은 명품 문화관광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종합적 관점의 기획과 운영이 필요
한옥공연을 시작한 지 한 달 남짓의 시간이 지난 지금, 네 곳 모두 무난한 흥행을 이어오고 있다. 현장 여건상 네 곳의 한옥공연 모두 수용인원이 최대 100~200명인 것은 단점일 수도 있다. 그러나 공연의 내용이나 형태, 장소에 따라 적절한 관객 규모를 유지하는 것 또한 콘텐츠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할 요소다. 또한 한옥공연은 공연 자체가 좋은 콘텐츠이기 때문에 그 수가 적다해도 객석이 채워진다는 것은 반가운 성과다. 물론 한옥공연에는 아직 보완해야할 아쉬운 점이 많다. 중요한 점은 홍보와 마케팅 그리고 지역 경제에의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못한 상황에서 출발했다는 것이다.‘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이라는 사업명칭은 내용과 성격을 잘 나타내주긴 하지만 네 곳을 모두 묶은 홍보와 마케팅에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 좀 더 기억하기 쉽고 재미있는 이름을 붙였다면 좋았을 것이다. 홍보와 마케팅 또한 종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12 전북방문의해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한옥공연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지만, 각 지역은 홍보와 마케팅을 개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공식 홈페이지와 같은 종합적이 아닌경로로 단편적 정보만 얻은 관광객들은 한 곳의 공연만 보고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금요일이나 토요일의 비슷한 시간대에 동시에 이뤄지는 공연 방식도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5월부터 10월까지 상설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모든 기간에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기에는 주말 저녁 시간이 가장 좋지만, 네 곳의 공연을 패키지 형태로 엮어 하나의 코스로 만들 수 있도록 요일별로 공연을구성하는 것도 홍보와 마케팅 측면에서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방학과 휴가철에는 네 곳의 공연을 차례로 보면서 전북을 일주하는 4박 이상의 여행패키지 판매도 가능하다. 그 외의 기간에도 토요일 낮과 저녁 또는 토요일 저녁과 일요일 오후 정도로나누어 서로 시간대를 달리 한다면 관광객들의 1박 이상 체류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세이와 분라쿠>가 포함된‘구마모토 아트폴리스’에는 100개에 가까운 크고 작은 건축물들이 참여하고 있다. 참고로 구마모토현은 넓이 7,405.84㎢에 인구는 약 182만 명으로 넓이 8,054.84㎢에 인구 약 196만 명인 전라북도와 비슷한 규모다.‘구마모토 아트폴리스’의 프로젝트 중에는‘우시부카(牛深) 하이야 대교’나‘구마모토 시영(市營) 신치(新地) B단지’같은 대규모 건축이 있는가 하면,‘카쿠토(加久藤) 터널환기소’나‘구마모토시 하나바타(花畑) 공원 화장실’과 같은 아주 작은 건축도 있다.이 사업에서 눈여겨 볼 것은 각각 하나의 점과 같은 이들 건축물이 구마모토현 전체에 퍼져 있으면서 선으로 연결되고, 그선들이 면을 이룬다는 종합적 관점에서의 개념이다. 이를 바탕으로 구마모토현 전체의 생활환경을 향상시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관광이 활성화되면서 지역 경제 또한 성장하고 있다. 전북 지역 네 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옥공연이 단순히 2012 전북방문의해를 맞이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하나 더 제공하는것으로 그쳐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