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 |
[문화현장] 전북대학교 신축 박물관 개관(11월 23일), 전주한지박물관 재개관(11월 29일)
관리자(2011-12-01 16:45:11)
박물관, 새 옷을 입다
개관 50주년 맞은 전북대학교 박물관, 신축 개관
1961년 처음 문을 연 전북대학교 박물관(관장 김승옥)이 올해로 개관 50주년을 맞았다. 개관 50주년을 맞아 지난 2008년 새로운 박물관 착공식을 가진 후 4년 만에 개관했다. 소통을 상징하는 유리 컨셉의 박물관은 상설전시관 4실과 기증유물관, 역사관, 기획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어 최신의 전시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4만여 점의 소장유물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항온항습 기능을 갖춘 수장고도 갖췄다. 상설전시관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고고·역사 유물로 구성된 고대문화실, 조선의 생활공간 및 전라감영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는 생활문화실, 전북의 서화와 도자문화 등 예향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예술문화실, 조선의 기록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록문화실로 구성되었다.기증유물관은 1600여 점의 기증 문화재 가운데 전시 성격과 문화재적 가치를 고려해 연차적으로 교체 전시한다. 기획전시실에서는 호남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마한의 존재를 완주 상운리 분구묘 유적을 통해 집중·조명하는 개관 기념 특별전을 가진다. 유적에서 출토된 대량의 철기류, 토기류, 구슬류 등 마한인들이 향유했던 고대 문화를 통해 마한 사회를 경험할 수 있다. 김승옥 관장은“우리 박물관은 지역민과 소통하는 문화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우리 문화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 관람시간 _ 09:30~17:30
▲ 휴 관 일 _ 주말, 공휴일, 개교기념일(10월 15일)
▲ 문 의 _ 063)270-3488
우리나라에서 하나밖에 없는 한지전문박물관
전주한지박물관(관장 한인수)은 전통 한지 문화와 한지 역사를 담은 국내 유일의 한지전문박물관이다. 한지의 다양한 모습과 그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07년 종이박물관에서 전주한지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한지박물관 컨셉에 맞게 변화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여섯 달에 걸친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상설전시관(한지역사관, 한지미래관)과 기획전시실, 한지생활관, 한지재현관 등으로 구성되었다. 한지역사관에는 종이가 만들어지기 전, 세계의 여러 기록 매체를 전시하고 한지의 역사, 제조과정, 다양한 종류의 한지를 볼 수 있게 했다. 특히 닥종이 인형 작가인 최옥자 씨가 기증한‘한지 만드는 이야기’는 한지제작과정을 인형의 익살스러움과 귀여움으로 재미있게 표현했다. 또한 우리 선조들이 여러 분야에서 사용했던 한지 유물들이 전시되어 전주한지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한지미래관에서는 한지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생활용품에서부터 공예품, 첨단산업분야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한지는 음향기 재료, 항균용지, 필터지 등으로 개발되며 응용한지산업에까지 나아갔다.이러한 한지의 여러 쓰임새를 볼 수 있고 영화로 만난 한지, 한지를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한지 체험 코너가 이어진다. 기획전시실에서는 한지뿐만 아니라 종이 관련 여러 아이템을 기획·전시함으로써 다양한 종이문화를 소개한다. 우리 생활 속의 한지를 전시한 한지생활관과 직접 한지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한지재현관도 있다. 신성림 학예연구사는“전주한지박물관은 한국의 대표 전통유산인 한지를 브랜드화하고 한지의 즐거운 관람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한지의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고 전시 기획의도를 밝혔다.
▲ 관람시간 _ 09:00~17:00
▲ 휴 관 일 _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연휴, 추석 연휴
▲ 문 의 _ 063)210-8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