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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 |
독자들께
관리자(2011-11-04 16:20:27)
이번 11월 호는《문화저널》로 시작한지 24년을 맞는 창간기념호입니다. 《문화저널》에 끊임없는 애정과 지지를 보내주신 여러분이 함께해주셔서 결코 짧지 않은 이 시간을 차근차근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문화저널》은 언제나 지역 문화계의 중요한 흐름과 쟁점을 치우치지 않은 바른 시각으로 바라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함께 나눌 수 있는 가치를 지향합니다. 지역 문화의 소통의 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한 시장이 미술계의 자생력을 만든다 이번호부터 새롭게 시작한 <저널이 본다>에서는 지역의 미술시장을 살펴봤습니다. 어느 미술가나 무엇을 위해 미술을 하는가라고 묻는다면 작품을 팔려고 미술을한다는 이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작품을 팔지 않고 전업미술가로 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시장과 예술은 상호대척점에 있어 보이지만 또한 상호의존적이기도 합니다. 자생력 있는 미술계는 건강한 미술시장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지난 2000년대 중반 이후 국내 미술시장은 급속히 성장했습니다. 지역 미술계의 상황은 어떨까요. 우리 지역에도 자립이 가능한 시장이 존재할까요. 지역미술시장을 진단해보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위한 노력들을 살펴봤습니다. 학교 울타리를 벗어난 교육 이야기 이번호부터 문화저널은 <꿈꾸는 학교 행복한 교실>이라는 이름으로‘교육’에 관한 꼭지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고 무엇을꿈꾸고 있는지 치열하게 고민하는 어른들 이야기입니다.교육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교사, 학부모의이야기를 통해 지금 우리의 교육 현실의 상황,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그첫 문을‘학교안의 작은 학교를 만드는 교사모임’에서활동하고 계시는 이리공업고등학교 김기옥 선생님께서열어주셨습니다. ‘공립형 대안학교’의 의미와 필요성에고개 끄덕이는 독자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마당의 열다섯 번 째 <가을날의 뜨락음악회> 지난 10월 22일에는 <가을날의 뜨락음악회-인디, 판소리를 탐하다Ⅱ>로 여러분과 만났습니다. 고적한 가을밤, 고색창연한 전주향교 뜨락에서 판소리를 부르는 열정 넘치는 인디밴드들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판소리다섯 바탕에서‘만남’을 주제로 하는 눈대목 중 백미를선정, 현대적 형식과 장르의 음악으로 편곡하여 다양한세대가 우리 판소리를 자유롭고 즐겁게 만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이 인디밴드들이 다음 뜨락음악회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됩니다. 의도치 않은 폭력 영화 <숨>의 함경록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서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지 않은 비장애인의 사고와 행동은, 그것이 좋은 의도를 담고 있을지라도‘은연중에폭력성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타인에 대한 이해나 배려 없이 나의 기준을 강요하는 것은 아닐까 돌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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