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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9 |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
관리자(2011-09-07 10:55:50)
2011전주세계소리축제 9월 30일~10월 4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한옥마을 일대 아무 곳, 아무나 들을 수 없는‘소리’로 전주가 울고 웃는다! 세계의 소리, 한국 정통의 소리, 올 가을 전주는 다시 한번‘소리’로 물든다.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닷새 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판소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우리음악과 해외 초청 등 46개 프로그램 총 274회의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전주세계소리축제는 지난해 10주년을 기점으로 다시 한번 ‘중심’과‘변화’를 함께 담아낸 방향설정에 나섰다. 판소리를 중심으로 한 충실한 국악 프로그램, 전통과 변방을 껴안은 해외 초청 프로그램 등 그동안의 논란을 잠재우고, 10년 역사를 다지는 출발을 다시 시작해 축제의 성격을 공고히 다졌다.올해는 여기에 과감한 조직개편을 단행, 조직위원회와 축제준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총감독 체제에서 집행위원장 체제로 개편, 박칼린과 김형석공동 집행위원장을 중심으로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전통에 대중성의 자리까지굳히겠다는 목표다. 중심 잡고, ‘대중성’옷 입힌다 지난 8월 프로그램을 확정, 발표한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는 올해 프로그램의 특징으로‘대중성 강화’를 꼽았다. 음악축제, 공연축제의 거리감과 어려움을 걷어내고 대중화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는 것이 조직위원회의 설명이다.우리 음악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기획을 통해 대중적 호기심을 유발하는 프로그램들이 눈에 띈다.축제의 중심인 판소리 분야에서는 먼저 판소리를 새롭게 해석해길놀이판, 춤판, 소리판, 창극판으로 꾸민‘광대의 노래’가‘신판놀음’으로 관객을 맞는다. 국립민속국악원과 공동기획한 이 공연은 우리 소리와 전통예술에 대한 일종의 헌정공연으로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브랜드 공연으로 기획되었다.전통 기악인 산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산조의 밤‘, 음반으로 옛명창의 소리를 감상하는‘옛 소리로의 초대’등 국악에 대한 입체적인 기획을 통해 스펙트럼을 넓혔다.전주세계소리축제의 필수 프로그램인‘판소리 다섯바탕’에서는 김경호ㆍ장문희ㆍ박복희ㆍ이난초 명창이 각각 적벽가,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를 들려준다. 낯선 만큼 귀한 해외 초청 공연 올해 해외초청은 낯선 만큼 귀한 무대들이다. 라틴그래머 어워드를 수상한‘수자나 바카’는 페루의 전통음악과아프로 음악이 결합된 서정적인 음악을 선사, 라틴 아메리카의 대표적인 보컬리스트이다.스페인의 촉망받는 플라멩코 가수이자 음악감독인‘디에고 게레로’의 공연도 벌써 기대가 높다. 디에고 게레로와 쿠바 뮤지션들로구성된 7인조 퓨전밴드로 최근 스페인과 세계 투어에서 매진 사례를기록해 화제를 낳은 팀이다.이밖에도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인도 라자스탄의 가무악,에티오피아의 유명 가수와 호주의 아티스트들이 결합한 7인조 밴드‘더럽 더 앰배서더’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의 4인조 밴드‘얼스 스트링 밴드’등 등 낯설지만 귀한 무대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Up go 놀자! 젊어진 전주세계소리축제 명인명창들의 무대 못지않게 우리 음악의 맥을 잇는 젊은 연주자들의 무대로 다양하다. 국내 초청 분야에서는 퓨전국악그룹인‘아나야’, 전통음악과 창작음악을 바탕으로 활발한 국내외 공연을 하는‘정가악회’, 다양한 장르를 섞어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는‘재천&미연’, 국내 유일의 생황 전문연주자 김효영 등이 초청돼 무대에 오른다.또 창작국악그룹‘그림’이 음악과 판소리, 그림이 결합한 창작 판소리음악극‘몽유록’을 선보이고 사물놀이 공연단인‘사물광대’는이정식 트리오와의 협연을 통해 동서양 음악의 결합을 시도한다.대표적인 야외공연 ‘소리 프론티어’는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인기프로그램 중 하나.올해는 무대를 향교로 옮겨 2일간 릴레이 콘서트로 진행, 젊은 국악팀들의 공연을‘월드뮤직’의 가능성을 지닌 팀을 미리 점쳐보는 것도 이 공연을 보는 재미다.인디밴드, 아마추어 국악인, 거리 예술가들이 공연 공간 곳곳에서창의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소리프린지’도 축제의 열기를 더해갈예정이다.대중성 강화와 조직개편 등으로 과감한 시도를 앞둔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 박칼린, 김형석 두 집행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두고“대중과의 소통에 중점을 뒀다”고 거듭 강조했다. 두 집행위원장의 말처럼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는 또 한번 낯설게 혹은 친숙하게 관객과의 진정한 소통과 내밀한 호흡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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