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8 |
[독자들께] 바로 당신이 가장 아름답다
관리자(2011-08-17 18:54:20)
바로 당신이 가장 아름답다
문화저널은 이번호부터 새로운 코너‘아름다운 당신’을 연재합니다. ‘아름다운 당신’은 지역 문화 예술계 곳곳에서, 화려하게 드러나진 않지만 묵묵하게 땀 흘리고 있는 이들을 찾아갑니다. 첫 번째로 만난‘아름다운 당신’은 전주의 이름을 걸고 5개 도시 투어를 마친 전주의 인디밴드들입니다. 여러모로 척박한 문화예술 현장에서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자산은 그 무엇보다도 사람입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놓치고 있는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당신, 바로 여러분을 만나러 갑니다.
인디밴드, 메이드 인 전주를 선언하다
6팀의 전주산(産) 인디밴드들이 거사를 치렀습니다. <메이드 인 전주>란 타이틀을 내걸고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전주까지 5개 도시 투어공연을 해낸 것입니다. 전주라는 이름에서 인디밴드를 연상하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비빔밥, 국악, 한옥마을, 한지 등 전주 특산물의 틈바구니에서 우리도 전주의 명물이 될 수 있다고 외치는 이들. “우리도 딴따라가 아니라 전주에서 무언가를 만드는 예술인”이라고 말하는 그들을 만났습니다.
걷는 즐거움, 배우는 기쁨
지난 호에 이어‘사람과 이야기가 있는 여행’을 기획특집으로 준비했습니다. 이번 달 테마는‘걷는 여행’과‘배움이 있는 여행’입니다.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 이후 이제‘길’은 목적지를 향해 가는‘과정’이 아니라 목적지 그 자체가 됐습니다. 가히 패러다임의 전환이라 할 만 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걷기만 하는 게 여행은 아니지요. 어떻게, 어디를 걸으면 좋을지 알차고 유익한 팁을 준비했습니다.‘배움이 있는 여행’은 뚜렷한 목적이 있는 여행입니다. 역사, 문학, 음악, 생태 등 한가지 주제를 정해 준비하고 체험하는 과정까지 모두가 배움의 과정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행이라 했으니 이번 여름에는 배움이 있는 테마여행으로 여가와 교육, 일석이조를 노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문화저널이 제안하는 테마여행 코스를 담았습니다.
스토리가 서 말이라도 퍼뜨려야 보배
스토리텔링이란 말이 어느새 유행어처럼 자주 들려옵니다. 지자체나 기업의 홍보에서는 물론, 개인PR까지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스토리텔링이 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명확한 개념을 잡고 있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그냥 이야기를 수집하면 되는 걸까요? 수집한 이야기를 적어서 걸어 놓으면 끝일까요? 102번째 수요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기껏 수집해서 창고로 들어가는 스토리는 필요 없다”고 말합니다. 스토리텔링의 이론적 기반부터 현장의 생생한 경험담까지, 스토리텔링에 대한 열띤 토론 현장을 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