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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 |
[독자들께] 장맛비에 휩쓸려간 독선
관리자(2011-07-12 16:22:44)
장맛비에 휩쓸려간 독선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오전 오후로 맑았다가 비가 쏟아지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마가 끝나면 시작될 무더위를 생각하면 시원스레 퍼붓는 비가 싫지만은 않습니다. 물론 장마가 몰고 오는 피해가 적지 않은지라 걱정이 되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이 분들의 걱정에는 공감을 못하겠군요. 아직 장마철이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4대강 공사현장곳곳에서는 사고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봄철 비에 쓸려가 복구한 제방이 다시 무너지는가 하면 공사 중인 교량이 유실되기도 했다는 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4개의 강을 한꺼번에, 그것도 단시간 안에 정비하겠다는 무모함은 둘째로 치더라도,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공사를 강행하다 뻔히 피해가 예상되는 장마시기에도 대비를 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탄식을 금할 수 없습니다. 남의 일이라면 자업자득이라 혀를 차고 말겠지만, 국민 대부분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큰 강들이 수난을 겪고 있으니 답답하고 화가 날 수밖에요. 공사시작 전부터, 장마 시작 전부터 꾸준히 경고했던 목소리들을 외면한 대가를 국민들이 나눠지게 생겼습니다. 부디 지금이라도 밀어붙이기 행정을 멈추고 귀를 열어주길 바랍니다. 여행문화가 달라진다 일상을 벗어나 훌쩍 떠나고픈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어떤 여행을떠나고싶으신가요? ‘ 어디로’보다‘어떻게’가중시되는 새로운 여행문화가 퍼지고 있습니다. 제주 올레길의 성공은 그 변화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7월호 기획특집에서는 여행문화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두 가지 유형의 여행을 제시해봤습니다. 한적하게 홀로 떠날 수 있는 여행과 일상 속에서 새로움을 찾을 수 있는 도심여행입니다. 추천 여행지도 준비했으니 떠나고픈 분들은 주목해주세요. 8월호에도 여행을 주제로 한 기획특집이 이어집니다. 대사습,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한 자리를 오랜 기간 지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발을 떼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지요. 37년간 국악신인의 등용문으로 뿌리를 내린 전주대사습놀이가 올해는 한옥마을로 나와 축제의 장을 열었습니다. 변화의 첫걸음을 뗀 대사습놀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백한번째 수요포럼은‘전주대사습놀이 내일을 묻는다’는 주제로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제안들부터, 바로잡아야할 관행에 대한 쓴소리까지 대사습놀이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인디와 판소리의 만남, 도전은 계속 된다 대사습놀이가 열렸던 경기전 대숲무대에 국악과는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이들이 올랐습니다. 자유와 열정으로 음악을 해온 인디 뮤지션들. (사)마당에서 기획한‘인디, 판소리를 탐하다’공연에 참가한 이들입니다. 생소했을 판소리 눈대목들을 각자의 색깔로 작·편곡했던 이들의 무대. 관객들은 어떻게 봤을까요? 공연을 지켜본 이들의 평가와 제언을 담았습니다.‘ 인디, 판소리를탐하다’는 착실한 평가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오는 10월‘가을날의 뜨락음악회’에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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