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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 |
2011 전주대사습놀이
관리자(2011-06-09 15:34:09)
2011 전주대사습놀이 6월 11일~13일 한옥마을 일대 국악, 한옥마을에서 한판 놀자 전주대사습놀이가 실내체육관을 뛰쳐나왔다. 2011 전주대사습놀이는‘대한민국 국악의 수도, 전주’라는 슬로건과‘시대를 놀다’라는 주제로 전주 경기전 일대를 비롯한 한옥마을에서 열린다. 올해 대사습놀이에서 주목할 부분은 역시 야외에서 치러진다는 점이다. 그간 실내체육관에서만 치러지며‘그들만의 리그’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던 대사습놀이가 한옥마을에서 어떻게 대중들과 만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사습놀이 기획을 맡은 전성진 전주MBC PD는“그동안 대사습이 대중으로부터 유리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는 고민이 있었다. 실내체육관에만 머물면서 박제화 됐다는 비판도 일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넓히기 위해 올해 대사습을 한옥마을에서 치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새로운 시도에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순위가 걸린 경연이 야외에서 치러질 경우 심사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고, 우천 시에는 행사 자체가 취소되거나 축소될 수도 있다. 전PD는“장단점을 따져본다면 6대 4 정도가 아닐까 싶다. 첫 시도라 걱정되는 부분도 많지만 한옥마을이라는 지역적 인프라를 활용해 변화의 계기를 삼으려 한다”며“대사습이 야외의 판놀이에서 시작한 것을 생각했을 때 결국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사습의 핵심인 경연은 이전과 같이 전야제와 예선, 본선으로 치러진다. 예선의 경우 소리문화관, 한옥체험관, 한벽극장, 최명희문학관, 전통문화연수원 등 한옥마을 내 다양한 문화시설에서 진행된다. 본선은 경기전에 설치될 대숲무대에서 치러진다. 기획초청과 거리공연은 올해 신설되는 프로그램이다. (사)마당에서 기획한 인디 판소리 콘서트 <인디, 판소리를 탐하다>는 인디그룹들과 판소리라는 낯선 조합이 눈길을 끈다. 6팀의 인대그룹이‘만남’을 주제로 한 판소리 눈대목을 락, 힙합, 퓨전국악 등 각각의 음악적 장르로 재해석하게 된다. 판소리의 시대정신과 예술성이 인디의 자유와 정열을 만나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지 기대가 높다. 힙합듀오‘Vic Team’, 블루스 락밴드‘써드스톤’, 크로스오버 뮤직 공연단‘마실’, 휘두루매예술단‘고구려밴드’, 펑키코어락밴드‘스타피쉬’, 퓨처판소리듀어‘니나노난다’등이 참여한다. <밤샘콘서트 국악 밤을 날다>도 유래가 없는 도전이다. 명인·명창들과 젊은 국악인들이 11일(토) 밤 11시부터 12(일) 새벽 5시까지 한옥마을‘소리 문화관’에서 밤샘무대를 펼친다. 해학판소리‘윤충일 일행’, 놀애‘박인혜’, 대중 판소리꾼 수퍼댁‘김명자 일행’등 젊은 국악인들과 명인 강정열, 김일구 선생이 출연한다. 공연 중에는 밤을 새는 잔치집과 같이 먹거리도 제공될 예정이다.‘정명자 예빛예술단의 가무악극 <소리와 춤의 만남‘궁’>은 지난해 G20 정상회의에 공식 초청된 공연이다. 구중궁궐의 왕부터 기방, 농악 등 서민문화까지 우리의 전통문화를 춤과 소리로 보여준다. 이밖에도 <크로스오버 콘서트 꽃별&카이>, <경기전의 아침을 여는 국악관현악>, 여성국극 <춘향전> 등 다양한 공연을 한옥의 정취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행사기간 중 은행로 곳곳에서는 각종 거리국악공연도 펼쳐진다. 전성진 PD는“국악의 다양한 시도와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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