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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8 | [새책 및 새비디오]
새비디오
편집실(2003-09-06 10:03:49)
<펀치 트렁크 러브> 7명이나 되는 누나들한테 들들 볶이며 자란 배리. 비행 마일리지를 경품으로 준다는 이야기에 혹해 푸딩을 사 모으는 것이 유일한 낙인 그는 어느 날 아침 거리에 내동댕이쳐진 낡은 풍금을 사무실에 가져다 놓는다. 그리고 바로 그날, 뜻하지 않게 신비로운 여인 레나를 만나게 된다. 오래 전부터 당신을 사랑해 왔다고, 당신과 키스하고 싶다고 말하는 레나와 순식간에 사랑에 빠지는 배리. 그동안 아담 샌들러의 영화들과는 다른 분위기의, 독특한 작품. <매그놀리아> <부기 나이트>를 만든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폰 섹스 업체의 집요한 해코지로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사장이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었는데, 로맨틱코미디라는 장르를 표방했음에도 2002년 칸느 영화제에 선보여 감독상을 공동 수상했으며, 같은 해 토론토 필름 비평가 협회에서 감독상, 여우조연상을 각각 수상, 또 60회 골든 글로브에선 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작품성으로도 탁월함을 인정받았다. <나의 그리스식 웨딩> 톨라 포르토칼로스는 삼십줄에 접어든 미혼 여성이자 그리스계 미국인으로 부모가 운영하는 그리스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다. 톨라 아버지의 소원이 있다면 톨라가 괜찮은 그리스 남성을 만나 결혼하는 것이다. 하지만 툴라는 아직 결혼말고도 하고 싶은 게 많다. 남은 인생동안 식당에서 일하느니 차라리 죽어버리는 게 낫겠다고 생각한 그녀는 새로운 삶을 준비한다. 대학에서 컴퓨터 과정을 마치고 이모가 운영하는 여행사에 취직한 툴라는 그곳에서 미국 명문가의 고등학교 교사인 이안 밀러를 만나지만, 그리스인이 아닌 정통 백인인 이안과 사귀는 것을 가족들에게 말하지 못한다. 미국 개봉 당시 20주간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역대 로맨틱 코미디 사상 최고의 수입 기록을 세운 작품. 한 처녀의 요란한 결혼식 과정을 통해 미국으로 이주해온 그리스인들의 독특한 전통과 가치관이 가지는 의미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해냈다. 톰 행크스, 리타 윌슨 부부가 제작에 참여했으며, 니아 바르다로스가 각본 겸 주연을 맡았는데 1인 여성 코미디극이 원작. <엠퍼러스 클럽> 헌더트 선생님의 교육인생에 가장 큰 아픔으로 기억되는 제자 세드윅 벨. 그에게서 뜻밖의 연락이 온다. 상원의원의 아들로, 학교에 온 첫날부터 말썽을 부렸던 문제아, 그가 지금은 거대 기업의 최고 경영자가 되어 자기회사 소유의 리조트로 스승과 옛 급우들을 모두 초대한 것. 초대의 이유는 25년 전에 자신이 참가했던 교대 경시대회를 다시 열어 그때 잃어버린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세인트 베네딕트 아카데미에서 매년 개최하는 '줄리어스 시저 경시대회'는 학부모와 내빈의 참석 하에 로마사에 관한 지식을 겨루는 권위있는 대회로 예비시험을 거쳐 최종 선발된 세 사람만이 마지막 자웅을 겨룰 수 있었다. 이산 케닌이 쓴 단편소설 '황실의 도둑(The Palace Thief)'을 스크린으로 옮긴 케빈 클라인 주연의 스쿨 드라마. "케빈 클라인은 마치 <죽은 시인의 사회>의 로빈 윌리암스나 <굿바이 미스터 칩스>의 로버트 도넛, <브라우닝 버전>의 마이클 레드그레이브처럼 아름다운 연기를 선사하고 있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튜브> 포기를 모르는 무서운 근성의 장형사는 목숨을 바쳐 끝까지 테러의 주범, 강기택을 추적하는데 테러진압과정에서 강기택과 대적하다가 죽음과도 바꿀 수 없는 원한관계가 생긴다. 전직 국가비밀요원으로 활약하다 모략에 의해 축출 당한 강기택은 이제 국가를 향해 복수의 총구를 겨눈 냉혈한. 강기택은 복수의 대미로 도심을 가로지르는 지하철을 탈취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우연히 이를 눈치챈 지하철 소매치기 인경은 이 사실을 장형사에게 알린다. <쉬리>의 조감독 출신인 백운학이 감독 데뷔하는 작품. 지하철 탈취범과 형사의 대결을 그린 액션물로써, 목숨을 바쳐 끝까지 지하철 탈취범을 추적하는 형사 역의 김석훈, 전직 국가 기밀 첩보단체의 요원으로 활동하다 계략에 의해 축출 당한 뒤 복수를 위해 지하철 탈취를 감행하는 악역을 맡은 박상민, 지하철 소매치기로 출연하는 배두나 등 쟁쟁한 배우들의 연기에도 주목할 만하다. 역시 지하철 소매치기로 등장하는 권오중의 조연 연기는 특히나 압권. 대구지하철 참사로 인해 개봉이 여름으로 연기된 일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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