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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4 |
독자들께
관리자(2010-04-01 18:53:32)
독자들께 다가가면 하나가 된다 “여기 삶이라는 거대한 나무가 있다. 이 나무 아래 무수히 많은 존재들이 왔다가 떠난다. 때로는 미물의몸으로, 때로는 인간의 몸으로, 여자와 남자의 몸으로, 그렇게 몸을 바꿔 가며 이 삶이라는 나무 아래 앉았다가 간다. 이 나무 아래서 무엇을 깨닫고 가는가. 당신이 누구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자각하고, 어떤깨달음을이루는가이다.”『( 한사람은모두를모두는한사람을』중에서)근자에 우리는 종교계의 두 큰 별을 잃었습니다. 지난해 2월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과 지난 3월 11일, 입적한 법정스님이 바로 그 분들입니다. 무소유의 삶을 실천해온 법정스님의 떠나는 길은 생전의 삶처럼‘무소유’그 자체였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버려야겠다’던 스님은 모든 것을 버려두고 길고 긴 여행을 떠나셨지요. 법정스님은 마지막까지 아무것도 남기지 않으려 했지만 그 흔적은 우리에게 너무나 큰 울림으로 남습니다. 종교의 벽을 뛰어 넘어 맑고 향기로운 영혼으로 우리의 마음에 위안을 주셨던 김수환 추기경과 법정스님. 두분이 남긴 화합과 관용 그리고 나눔과 베풂은 이제 새로운 씨앗으로 싹 틀 것입니다. 비켜가면 벽이 되고, 다가가면 하나 된다 4월 20일은‘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기념일이지요. 그런데 우리 국민들 중 이 날을 기억하고 이해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최근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제도는 많이 개선됐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벽은 높기만 합니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의 장애인 소외는 더욱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번 테마기획이‘장애인’에 주목한 이유입니다. 4월 20일‘장애인의 날’을 맞아‘문화예술’과‘장애인’에 대해 새롭게 조명해봤습니다. 지사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초록세상 임실지사초등학교에는 16년째 농촌학교만을 고집하는 참 특별한 선생님이 있습니다. 수석교사 이현근 씨입니다. 이 교사는 전주교대를 졸업 한 후 한동안 강화도, 인천, 전주, 완주 지역을 떠돌았습니다. 그런 그가 작년 겨울 다시 고향 임실에 돌아왔습니다. 농촌과 농촌의 교육을 지키기 위한 선택입니다. 이번호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이현근의 농촌학교 이야기>는이 교사와 아이들의 좌충우돌 학교생활기입니다. 이 교사가 전하는 지사초등학교 아이들의 이야기가 문화저널 독자들의 삶에 활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태지역 무형문화유산을 전주에서 만나다 지난 26일 전주에서는‘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의 건립을 위한 기공식이 진행됐습니다. 전통문화도시 전주가 세계의전통문화도시로 거듭나는 첫 발걸음이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축제도 3일동안 진행됐습니다. ‘아·태무형문화유산축제’는 인도네시아, 일본, 인도의 무형문화유산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중요무형문화유산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한바탕 잔치가 펼쳐진 그날의 흥겨운 현장을 옮겼습니다. 신화, 끝나지 않은 이야기 지난 가을 시작한 <신화이야기>가 이번호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습니다. 그동안 한국신화와 서양신화를 통해 우리에게색다른 신화이야기를 들려줬던 정인혁, 이해경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명인명장은 5월호에 이어집니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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