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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3 |
[문화현장]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관리자(2010-03-03 17:25:44)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제36차 정기총회 (2월 5일) 전주덕진예술회관 전주대사습놀이, 이제 제 길을 찾아라 -제 13대 이사장에 홍성덕 씨 당선- 누구를 위한 선거인가 지난 2월 5일(금),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제36차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09년도 업무보고 및감사보고와 함께 2010년 사업계획안 승인이 논의됐다. 전북문화계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제13대 이사장 선거도 함께진행됐다.투표에 앞서 마련된 김정호, 홍성덕 두 후보의 공약발표시간은 자기변명의 기회로 변질됐다. 김 씨는“대사습 선거열풍이 광풍으로 변했다.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이라고 태산이 떠나갈 듯 요란스럽더니 쥐 한 마리가 나왔다. 온 물을 지저분하게 만드는 미꾸라지 한 마리와 쥐 한 마리는 단호하게 척결해야 한다”며“공금을 횡령한 적도 없고,비리도 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홍 씨는“4년 전 이사장에선출됐지만 딸아이 문제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그만둬 죄송하다. 그러나 다시 이 자리에 선 것은 대사습에 대한 여전한 애정으로 힘들고 어려운 이 시기에 대사습의 위상을 높이고 싶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결국 공약발표 시간은 전주대사습에 관한 구체적인 공약 대신 비방과 호소로 얼룩졌다.선거 방식 정관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선거 현장에서임시의장을 선출하는 등의 웃지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제13대 이사장에 당선된 홍성덕 씨 이날 선거에서는 홍성덕 씨가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의 제13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92명의 보존회 회원 중 88명이 투표, 홍 씨가 50표를 얻으며 38표를 얻은 김 씨를 누르고 당선됐다. 부이사장에는 조소녀 전인삼 명창, 감사에는 김정순임성래 씨가 선출됐다. 이사에는 강정렬 김명신 김미정 김민숙 민소완 유창 이기찬 이동호 이성근 이영애 이호준 임웅수전태준 씨가 선임됐으며 나머지 부이사장 1명과 이사 17명은 추후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홍 이사장은“다시 한 번 믿어줘서 감사하다. 배운 것을 모두 쏟아 부으며 열심히 할 것을 약속드린다”며“앞으로 기업협찬을 이끌어 내 재정을 확보할 것이다. 또한 MBC와 전라북도, 전주시와 긴밀하게 협의해 대사습을 잘 이끌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사습청 건립과 대사습을 주축으로 한 남북문화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주대사습은 주민들의 필요에 의해자발적으로 만들어진 축제의 장이다.대사습은 국악에 애정을 가진 모든 사람들의 것이며 전북의 소중한 유산이다. 아프리카 속담에‘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있다. 전주대사습이 국가적 축제로의 권위와 위상을 다시 세우기 위해서는 본래의 취지대로‘나’만이 아닌‘우리’가 함께 하는 축제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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