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 네비게이션


분야별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2010.1 |
[문화현장] 목정문화상 시상식
관리자(2010-01-05 17:46:55)
목정문화상 시상식 (18일) 전주코아리베라호텔 지역문화의 든든한 버팀목 목정문화상은 목정(牧汀) 김광수 선생이 설립한 목정문화재단이 전북지역의 향토문화 진흥을 위해 공헌한 문화예술인 혹은 단체에 시상하는 상이다. 1993년부터 문학, 미술, 음악 등3개 부문에 대해 선정, 시상하는 목정문화상이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지난 12월 18일, 목정문화재단의 주관으로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제17회 목정문화상 시상식>. 이번행사에는 유기상 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2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북 문화의 맥을 이어나가다 전북도민의 문화적 삶과 문화충족을 위해 애쓴 지역의 예술인과 단체에게 시상하는 목정문화상. 17회 목정문화상에는 수필가 김학(문학부문), 서양화가 김수자(미술부문), 문화예술단체 사단법인 마당(음악부문)이 선정됐다. 시상 시작에앞서 한옥마을 예술단‘유토’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유토는 전주지역의 국악 등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전북지역에서 활동하는 국악 연주자와 한국 무용가, 판소리꾼 등젊은 예술가들이 모인 단체다. 유토의 공연이 끝난 후 개식,경과보고, 심사결과 보고가 이어졌다. 이날 심사보고를 맡은안홍엽 심사위원장은“지난 12월 30일 열린 목정문화상 심사위원회에서 세 분의 수상자를 선정했다”며“해당 전문분야를 통해 지역문화의 발전에 얼마나 공헌했는지를 중점에 뒀다”고 말했다.목정문화재단을 설립한 김광수 이사장은“문화는 삶의 표현이자 그 가치임을 표방한다. 목정문화상은 그동안 향토문화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꾸준히 노력해왔다. 문화와 예술의 고장 전북의 긍지와 자부심을 지켜 온 선배 예술인들의혼을 이어 받아 앞으로도 혼신의 열정으로 그 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광수 이사장의 축하인사가 끝난 후에는 수상자를 위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전라북도의 문화예술계는 빛낸 3인의 수상자 김학 수필가는“이렇게 큰 상을 받고 보니 수필에게 꼭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고 싶다. 오늘 이 자리는 40년 전 문학을, 수필을 선택한 나의 길이 옳았다고 판정받은 것 같아 무척이나 기쁘다”며“수필이 나에게 준 은혜를 갚기 위해 앞으로도 수필의 씨앗을 뿌리고 가꾸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수상 소감을 밝혔다. 문학부문 수상자인 김 씨는 임실 출생으로 수필집「밤의 여로」, 「철부지의 사랑연습」등을 발간하며 꾸준한 창작활동과 함께 후진 양성에도 힘써왔다. 그는전북수필문학회를 태동시켜 전북 수필문학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미술부문 수상자인 서양화가 김수자 씨는‘물꼬회’를 창립하고 다수의 개인전과 국내외 전시활동, 그리고 교단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전북현대미술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그동안 색을 칠하고, 바느질해 천을 붙이는 시도로 독창적작업을 이어온 그는“이 상을 계기로 전라북도와 전라북도미술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한 사명감이 생겼다”고말했다.음악부문을 수상한 (사) 마당은 지난 22년간 문화예술전문지인「문화저널」을 발간하며 지역의 다양한 문화소식을 전했으며 지난 2002년 법인 설립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지역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 <가을날의 뜨락음악회>를 비롯한 다수의 기획공연을 통해 숨은 명인 발굴 및 전통음악 복원에 힘써온 단체다. (사) 마당의 정웅기 이사장은“마당이 오늘날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은 알게 모르게 마당을 도와준 여러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며“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매우 뜻깊다”고 수상 소감의 기쁨을 밝혔다. 시상이 끝난 후에는 예술단‘마실’이 <도라지>, <Fly me to the Moon> 등을 연주해 행사의 흥을 더욱 돋웠다.이날 시상식은 전라북도 문화예술계의 여러 인사들이 모여수상자들을 축하하며 앞으로 더욱 지역문화발전의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전북 최초의 문화재단인(재) 목정문화재단의 목정문화상. 기업의 이익을 지역에 환원하고자 마련된 목정문화상이 어느덧 17회를 맞았다. 이제 목정문화상은 지역문화의 발전에 공헌하는 문화예술인, 단체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민애 문화저널 기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