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 |
[수요포럼] 문화예술분야 사회적 기업
관리자(2010-01-05 17:42:02)
제도가 바뀌어야 문화예술도 힘을 얻는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 판매와 같은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 실업극복의 방안으로서 사회적 기업이 소개된 이후, 2007년‘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돼 다양한 사회적 기업이 운영되고 있다.문화예술분야의 경우도 문화복지 실현이라는 목적 아래 사회적 기업과 예비 사회적 기업이 출범했다. 전주의 경우 (사)이음(전통문화사랑모임)의‘달이앙상블’, 호남오페라단, 나니레, 영상시민미디어센터 그리고 (사)마당의‘공연단 마실’이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단체는 비효율적인 운영 제도와 수익창출에 대한 부담으로 효과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난 12월 16일, 전주 한옥마을 공간 봄에서는 <문화예술분야 사회적 기업,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다>는 주제로 83회 마당 수요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은 사회적 기업을 지원을 위한 전북연구센터의 서성원 씨의 사회로 윤찬영 전주대학교 교수, (사)이음의 노선미 씨, 호남오페라단의김철 씨, 영상시민미디어센터의 최성은 씨와 영상시민미디어센터의 미디어사업단으로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문주현 씨가 토론자로 참석했다.이날 토론자들은 사회적 기업으로서 공공적 사회서비스 제공과 수익창출에 대한 기준의 모순을 지적하며 하나같이 문화예술분야에 맞는 효율적인 제도의 개선과 관심을 관계기관에 촉구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수익모델 창출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또한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사업아이템 개발을 위해서는 공공기관과의 연계와 사회적 기업 간의 네트워크 구축 이 필요하다고 했다.이번 마당의 83회 수요포럼은 사회적 기업으로 문화예술분야가 문화복지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이날 2시간의 열띤 토론 현장을 정리했다.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이 연대해서 검증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내고, 계약을 통해 보급할 수 있는 그런 시장을 만들면 어떨까요. ”
- 서성원 사회적 기업 전북네트워크 간사
“대신 이 기회를 통해 우리가 사회적 기업이라는 용어라도 만나게 되고, 메시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이것을 자원으로 해서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로 해보려고 한다는 것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
- 윤찬영 전주대학교 교수
“예술단체의 시각에서 이해를 해준다면 효율성이 나올 수 있을 거 같은데, 이런 부분에 대해 관심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
- 김철 호남오페라단 사무국장
“관리감독이 문화예술단체에 관한 지식이 있는 분들로 구성되어 소통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이야기하기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노선미 달이앙상블 운영실장
“그러기 때문에 사회적 기업의 밑바탕이 되는 지원정책이 일정부분 없다면 사회적 기업은 무너지게 됩니다. 공공적인 정책 기반이 있어야만 사회적 기업은 지속해갈 수 있습니다. ”
- 최성은 영시미 사무국장
“목적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하려고 하더라도 노동부는 수익에만 비중을 두고, 요구하다보니 늘 수익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가게 됩니다. ”
- 문주현 영시미 미디어사업단
문화예술, 그리고 사회적 기업
서성원 먼저 오늘 이렇게 참여해주신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토론의 진행을 맡은 사회적 기업지원을 위한 전북연구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서성원입니다. 이번 수요포럼이 사회적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다양한 고민을 나누고, 이에 걸맞은 문화예술 네트워크가 만들어지는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노선미 저희 달이앙상블은 2007년10월에 창단된 예술팀입니다. 문화예술분야에서 유휴인력이 많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창단된 퓨전공연단으로창단 초기에는 11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작곡가를 포함해서 8명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전라북도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문화예술분야사회적 기업입니다. 하지만 운영이 결코 쉽지만은 않은 것이 현재의 상황이고요. 내년 6월말에 계약기간이 종료됩니다만, 가능성이 안 보이는 것은아니고 현재로는 발전적으로 좋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생각합니다.
김철 호남오페라단은 올 4월에 약정체결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문화예술전문인력에 대한 일자리 부분을 살펴보면, 관립단체가 아니라면 자립할 수없는 구조로 되어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희 또한 이런 부분에 집중하여적극적으로 예비 사회적 기업 부분에지원신청을 했습니다. 저희는 민간예술단체가 노동부의 지원을 받으면서첫 번째로 예술가들에 대한 입장을 대변하고, 두 번째로 민간예술단체의 퀄리티 높은 문화를 목적으로 하고자 했습니다.
최성은 영시미의 경우는 지난 4월에예비 사회적 기업을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공동체라디오를 운영하면서 공동체라디오에 관련된 인력들을 키워낼 수 있는 부분들을 예비 사회적 기업을 통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향후공동체라디오가 허가되면 공동체라디오기업들이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될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미디어교육 같은 것도 센터에서 진행을 하고 있었지만 제가 미디어센터를 운영하면서 <찾아가는 상영회>같은 것들에 대한 수요들이 많았는데, 이에 맞는 많은 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사회적 기업을 통해 사람들이 길러지고 확보가 되면 좀 더 많은 서비스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생각만큼쉽지는 않습니다.
복지가 먼저냐, 수익이 먼저냐
노선미 저희는 문화예술, 특히 음악쪽으로 전공자이다 보니 먼저 이쪽에유휴인력이 많다는 것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그들은 학원 아니면 레슨을 통해서만 수입구조가 형성되기 때문에달이앙상블도 이러한 음악 전공자들에대한 고용창출의 목적도 있지만 저희사업과도 연관되어 있기도 합니다.하지만 문화복지를 말하자면 이와 같은 것들이 내부적으로 그런 역량들을갖추고 행해져야 하는데, 참여자들이지금까지 배운 학교 공부가 거의 실기위주, 공연위주였습니다. 그래서 이친구들에게 사회적 기업과 이것이 지향하는 부분에 대한 것들을 얘기하면처음에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지만,실제 단원이 되면서 항상 어떤 요구를합니다.처음에 학습도 시키고 교육도 시키지만 참여자들은 공연에 제반되는 모든부분들을 부담스러워합니다. 그래서이들에게 이곳에 온 것이 먹고 살기위해서인지, 즐기기 위해선지 물어봐도 어느 것도 확답을 주지 않습니다.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 정말 갈사람만 가자, 저희 사업 취지와 맞는사람들을 데리고 가자는 부분이지요.사실 2년 반 동안 힘들었던 것이 음악하러 온 사람들이 음악이 싫다고 하면존재할 이유가 뭐가 있냐며 얘기했지만 그 사람들은 한 달에 열 번 공연하나 한 달에 한 번 공연하나 급여가 똑같다는 거죠. 그래서 사실 문화복지는제가 생각했을 때, 이 안에서 참여자들이 스스로들이 일자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한 다음에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최성은 저희도 사회적 기업을 신청할때, 사회적 서비스에 대한 요구를 많이 받았습니다. 저희가 미디어센터,미디어전문가라고 해도 높은 전문성은 필요하지 않지만, 사업을 하려면어느 정도 트레이닝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그런 트레이닝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데 사회적 기업을 통해 그런 사람들을 선발해서 6개월에서 1년 트레이닝을 거치고, 서비스를제공하려는 것이었습니다.하지만 그것보다는 이런 자리를 통해서 관심을 갖고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이들에 대한 고용창출이 더 큰 의미가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선발했었던 사람 중에서 이런 분야에 대해 경험은 없었지만 관심을 갖게 되고 계속하고 싶다는 사람이 많이 생겼습니다.지금 당장 촬영을 해오라면 굉장히 어려워하지만 지금 당장 나가지 않아도관심을 가지도록 만드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문화관련 분야의 고용창출,그리고 지속이 된다면 이를 통해 미디어 관련 서비스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김철 노동부의 요구를 따르자면 취약계층으로 구성원을 구성하고, 사회에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에맞는 새로운 수익성이 발생할 수 있는사업 아이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세 가지를 다 충족했을 때에도 통과가될까 말까합니다.사실 사회서비스는 우리 스스로도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한 가지 모토로만가도 될까 말까 한데 세 가지를 다해야 한다고 하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결국에는 선정되기 위해 세 가지를 다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심사의기준은 사업의 목적도 아니고,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도 아니고,결국은 수익성이더라고요. 이 세 가지를 어떻게 부합해 성공적으로 가느냐가 아닙니다. 오직 연매출이 얼마가나오느냐에 선을 긋더군요. 따라서 내부적으로 구미에 맞는 부분을 끌어나가는 것은 상당히 어렵고요.지금이라도 사회적 일자리창출사업이일자리 제공형으로 가던지 문화서비스차원으로 가던지, 아니면 정말 문화예술로서의 수익성만 창출하던지. 이렇게 나뉘면 조금 더 수월해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만, 이 세 가지를 동시에 충족하라니 어려움이 많습니다.
윤찬영 사회적 기업이니까 수익창출이 목적이나 전제가 되선 안 되지만수단으로서는 아주 중요합니다. 기존의 사회복지기관이나 NGO들이 하는일을 똑같이 하면서도 이익을 도모하는 방식을 허용하고 권장이 되는 것이사회적 기업입니다.예술단체가 소위 시향이 아니라면, 개인이 교습하거나 레슨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사회적 기업을 한다면 결국은 평소에 문화적 작품이나 활동을 접근해 볼 수 없는 사회복지시설이나 농촌을 찾아다니면서 그런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지요.물론 지역사회에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측면에서는 좋겠지만, 문제는 그렇게 해서 돈이 나오냐는 겁니다.3년 동안은 노동부가 지원해줘서 해도 그게 끊기면 와르르 무너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문화예술이 사회적 개념에 맞냐는 근본적인 얘기를하는 겁니다. 지역에서 어떻게 돈을벌라는 것인지, 이게 왜 사회적 기업인지 근본적으로 의문이 나옵니다. 차라리 정부나 자치단체가 문화예술을격려, 지원해주고 성장시키기 위해 활동에 대한 재정을 지원하겠다면 되는데 사회적 기업에 끼워 맞춰가지고 하니 근본적으로 의문이 듭니다.그래서 지금 지속적인 수익구조에 대해 의논을 하는데 저는 답이 없다고봅니다. 농촌이나 취약 계층을 찾아가관람료를 받아도 인건비를 주고나면사업체를 운영하기는 힘듭니다. 더구나 훨씬 수준 높은 고급 예술인들도그렇게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것을 우리에게 이렇게 하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수익창출요구에 대한 부담감
서성원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어려운부분들에 대해 한 번 얘기해보겠습니다.
문주현 저 같은 경우도 미디어센터에서 하는 일에 관심은 많았지만 그 부분에 대해 제가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않아서 얘기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윤 교수님의 말씀처럼 한국의 사회적 기업이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고있는 거 같습니다. 목적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하려고 하더라도 노동부는수익에만 비중을 두고, 요구하다보니늘 수익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가게됩니다.참여자들은 그 부담감을 안고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저희 미디어사업단은 향후에 지원이끊긴다고 해도 사라지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현재 구조 안에서 참여자들이 가진 부담감은 꽤 많습니다. 그런 것을 염두하고 활동하다보니 활동 폭이 제한된경우도 많습니다.
최성은 실제로 하다보면 지금 당장은인건비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수익을맞춰야겠다고 생각하고 일정부분 수익을 창출합니다. 하지만 만약에 그런지원이 없다고 한다면, 전체 열 명의인건비를 맞추면서 수익을 남길 수 있느냐. 이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첫 번째로 미디어에 관한 수요를 받고싶어 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돈이 많지않은 단체들입니다. 우리가 돈을 요구하는 거에 대해 어려워하시고, 무료로혜택 받고 싶어 합니다. 이는 공공기관 또한 무료를 바랍니다.그러기 때문에 사회적 기업의 밑바탕이 되는 지원정책이 일정부분 없다면사회적 기업은 무너지게 됩니다. 공공적인 정책 기반이 있어야만 사회적 기업은 지속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지금은 더 어려운 상황이고, 지역에서는 특히나 더 어렵습니다.
김철 저희는 수익구조부분의 경우,취약계층을 수혜자로 해서 문화복지서비스를 하겠다는 목적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수익성을 창출하다보니깐 찾아가는 문화 활동은 사실 기본적인 경비밖에 되지 않고, 더구나 농어촌지역에는 찾아가는 문화 활동을가는 단체들이 있어서 어떤 보상을 받기는 어렵습니다.다행히 요즘 같은 경우는 연말에 행사가 많아져서 한 달에 여덟 번 정도 공연을 하는데 행사를 하고 공연료를 받으며 수익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찾아가는 문화 활동으로는 수익은 상상도 할 수가 없고요.그런데 우리 목적은 찾아가는 문화 활동이니까, 사실 그 외에 목적으로 공연료를 받아오는 부분은 저희 목적하고는 부합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수익규모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이 다니게 됩니다. 변질이라기보다는, 저희목적과 다르지만 앞으로 저희 단체가나아가려면 행사를 많이 해서 수익을늘려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노동부에서 심사받을 때 왜 목적 외의 사업을 했냐고 딴지를 건다면사실 할 얘기가 없습니다. 하지만 기준만큼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최성은 문제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대상이 공공기관 외에는 없다는 것이죠.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창출하기는 어렵습니다.지난번에 진안군에서 위탁을 받아 미니 라디오부스를 설치해서 라디오를통해 지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을 하고, 도와주는 일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수입을 가지고 독자적인 운영을 할 수 있지 않습니다. 공공기관 정도의 수익을 받아야 노동부의 수준을 맞출 수 있는데, 그렇다 해도 순익을 남기기도 어렵습니다.그런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건우리 뿐만은 아니지요. 저희도 거기에뛰어들면 굉장히 많은 경쟁들이 있습니다. 분야는 많은데 시장이 굉장히한정되어 있습니다. 돈을 가지고 있는대상이 공공기관밖에 없다는 것이죠.
서성원 사실 문화예술 네트워크모임을 하면서 고민하는 중에 교육부분이있습니다. 전라북도에 어린이 유치원이 1,500개 정도가 되는데 일반 교육프로그램도 있지만, 문화예술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해야 하는데 이 공급이 개별적으로 부분적으로 진행되고있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농촌지역은그런 교육이 소외되어 있습니다.이것을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이 연대해서 검증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개발해내고, 계약을 통해 보급할 수있는 그런 시장을 만들면 어떨까요.그런 시장들은 재활센터나 학교 방과후 교육들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이런유효시장에 대해 고민할 수 있지 않을까요?
최성은 그런 부분들도 충분히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이것을 하면서 미디어교육과 관련해 프로그램을 개발하려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예산을 따고 수익창출을 하려고 하지요. 하지만 문제는 참여자들이 70만 원 정도밖에 못 받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기획 분야는 경험도 있고 지식도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겁니다.노동부는 행정, 관리, 회계에 대해 지원을 해준다고 하지만, 70만원을 받고 고급인력이 와서 하겠습니까. 지금그런 개념으로 생각한다면, 시장을 창출하고 기획능력 갖고 있는 사람들을통해 모델들을 개발할 수 있는 지원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융통성 없는 사회적 기업 정책
윤찬영 저는 사회 복지에 관련된 사람이니까, 문화복지에 관해 말씀드리자면 솔직히 사회복지학에서 문화복지가 정착된 개념은 아닙니다. 간혹문화복지라는 단어와 필요성에 대해서 언급하는 분이 간혹 있긴 한데, 사회 복지계에서 그에 대한 반응은 시기상조의 이상적인 이야기로 치부합니다.우리가 사회복지라고 이름 붙이는 개념범주에는 3단계의 구조가 있습니다. 가장 1차적이고 원초적인 수준의복지는 치료 또는 치유적 개념입니다.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걸 빨리 충당해주고 치료해주는 개념. 빈민구제나 기초생활보장 등 이런 것들입니다. 이런공공구조제도라고 하는 것은 가난한사람, 지금 당장 생존에 큰 위험이 있는 사람을 굶어죽지 않도록 그 부분만보충해주는 것이죠. 이런 식의 사회복지기능을 치료적 기능, 치유적 기능이라 하는데 가장 낮은 수준의 사회복지입니다.여기서 한 단계 나가는 것이 예방적인기능의 사회복지인데, 빈곤층을 만들지 않기 위해 사전에 차단하는 제도입니다. 사회보험제도가 대표적입니다.우리나라 같은 경우 가장 기본적인 예방제도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이 기본적인 건강보험도 한 400만명 이상이 누락돼 있고 연금도 600만 명 이상이 누락돼 있습니다. 사회보험의 취지는 보편주의라고 하는데우리는 그렇지 않아요. 개념과 의미,용어는 그렇지만, 실제 적용되는 것을 보면 국민들이 가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빈곤을 막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예방정책의 혜택도 받지 못하고있는 겁니다.또한 서구와 같이 빈곤으로 전락할 조건이 있는 사람들, 어린이 부양, 노인부양, 장애인 부양 등과 같은 조건들이 있을 때 수당을 지급해 빈곤하지않게 하는 제도가 우리나라에는 없습니다. 이렇듯 우리나라는 예방적 기능의 사회복지도 불충분한 나라입니다.여전히 기초생활보장이라는 치유적기능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이를 넘어서는 3단계의 복지가 삶의질, 삶의 만족의 부분인데 여기에 바로 문화가 들어갑니다. 우리가 문화복지를 얘기하려면 이런 1차적인 빈곤에서 빈민들이 죽음에 대응하는 제도가 보장되어야하고, 질병, 재해, 산업,재해 등 유엔이 정한 아홉 개의 사회적 위험이 최소한 없다할 정도의 사회제도와 수당이 갖춰져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 후에 문화를 향유하면서 삶의 만족을 추구해가는 문화복지를 얘기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당장 학교를 못 다니거나, 일도 못 구하고 있고, 지병을 가지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문화를 향유하라고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그 사람들이문화를 향유하면서 문화가 무엇인가삶을 극복해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일반화된 프로그램으로 말하기에는 차원이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서성원 문화예술분야 또한 사회적 기업의 사회서비스, 공공성을 확대해나가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사회적 기업이 갖는 수익구조문제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공공성을 확보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은무엇일까. 그런 고민도 필요할 거 같습니다.
문주현 만약에 정부가 사회서비스나공공성의 제공을 의도로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것이라면, 실제로 사회적 기업을 통해 그런 문제들을해결하려고 하는 정부의 의지가 있는것인지. 저는 현재 사회적 기업의 운영을 봤을 때 의문이 듭니다.저는 일하면서 사회적 기업의 육성 정책을 들으면 콧방귀를 뀝니다. 터미널의 한 현수막을 보면 사회적 기업을정부가 책임진다고 홍보하는데 실제는 굉장히 열악하다는 거죠. 최저임금수준에 맞춰져 있는 임금을 주고, 그것자체도 한 달에 한 번씩 노동부나이런데서 감독을 하러 나옵니다. 하지만 감독이라는 것이 현장 상황을 이해하려거나 문제점을 들으면서 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들이 과연 잘다니고 있는지만 확인하는 수준입니다. 실제로 감시 비슷한 태도로 사회적 기업을 관리하려고 하니, 과연 사회적 기업을 통해서 정부가 공공복지라든지 문화향상 목적으로 지원하고있는지가 의문스럽습니다.실제로 일하는 입장에서도 가끔은 의지가 꺾이기도 합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사회적 취약계층에서 문화혜택을 높이려고 하는 사회적 기업은 지금정부태도로 봤을 때 결코 희망적이지않고, 전폭적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심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윤찬영 사실 정부는 의지가 없습니다. 정부는 단지 개수만 늘려서 실적을 보고하는 것이 의지입니다. 대신이 기회를 통해 우리가 사회적 기업이라는 용어라도 만나게 되고, 메시지를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이것을 자원으로 해서 우리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로 해보려고 한다는 것에 중점을 둘필요가 있습니다.문화예술인 경우에 사회적으로 공인된 상당한 수준의 전문가들은 아니더라도 문화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이미 기성에 만들어진 인정된 문화예술인들의 자원봉사를 끌어들여서 함께 공연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수혜를 받아야 할 취약계층이 비단경제적인 층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상당히 격해지고, 일탈의 가능성이 높은 학교 청소년들. 예를 들어 소년원에 있는 청소년들의 정서순화나 청소년기를 원활하게 보낼 수 있는 것을목적으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주로 시장이 공공분야에 있다고 하는데, 교육기관이든 복지기관이든, 자치단체든 가서 공연하고 개런티를 받고,그 공연을 많이 해서 수입 올리고, 그수입을 일반인에게 파는 것이 아니라공공영역에 있는 청소년, 장애인들을대상으로 하면 그나마 문화복지를 이루면서 수익도 창출하는 구조를 갖출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시장을 좀더 확산하고 확대하면서 운영을 하면그나마 좀 가능성이 있지 않나 생각해봤습니다.그나마도 경쟁기업이 많아지면 곤란한 부분이 있겠지만, 이게 현실화되려면 사회적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어렵고 정부나 기관 등과의 연계가 필요합니다. 그런 연계가 되어야 문화예술에필요한 돈들이 공공기관에 있게 될 것입니다. 물론 사회적 기업들이 인증된아티스트는 아니기 때문에 예술을 하고자 하는 청년참여자들과 몇 분의 기성아티스트의 자원봉사활동의 결합을통해서 공공영역의 각 시설을 다니면서 공연하고 개런티를 확보하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성은 노동부에서는 예비 사회적 기업을 구성하면서 취약계층을 50% 이상 고용하라고 지시하지만 문화하는분들은 나름의 자존심이나 자부심이상당하기 때문에 최저임금으로 사회적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어려워합니다.그리고 일하시는 분들이 이곳을 잠깐지나가는 곳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급여가 많지 않으니, 향후 재취업을 위한 경력으로 활용하려는 것이지요. 이렇게 되면 사회적 기업에남아 있을 사람이 없습니다. 따라서모든 예비 사회적 기업을 똑같은 최저수준으로 임금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급여를 자유롭게 늘렸다, 줄였다 할수 있는 융통성을 가지고 개발할 수있게 해줘야 합니다.운영을 하고 기획을 하기 위해서는 분명 전문적인 인력이 필요한데, 제 또한 센터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모든 것을 해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급여가 한정된 상황에서 아르바이트나 개인 활동을 하더라도 이와 비등한 수입을 올릴 수 있는데 굳이 전문적인 인력이 그 급여를 받고 이곳에남으려고 하지는 않겠지요.
서성원 문화예술분야는 다른 분야에비해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에 제도적 제약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도 내에서 목적달성을 위한 노력도 해야 하지만, 분명 제도 개선을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실제로 이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고 문화 예술분야의 단체들도 보면 개별화돼있고 분산돼 있는거 같습니다.
최성은 분명 제도는 변화가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저희가 9시에 시작해서 6시에 가동이 끝나는 공장은 아니지 않습니까. 일을 하다보면 날 새고하고, 주말에도 일을 할 경우가 있을것입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탄력적으로 가야 하는데 근무 시간이 정해져있으니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더구나이러한 부분을 출근부에 잘못 쓰면 타격을 입게 됩니다.
윤찬영 그것은 전형적인 산업사회에서 요구하는 전형적인 노동방식입니다. 사실 산업사회 자본주의 방식이문제가 생기면서 대안적인 형태로 생긴 것이 사회적 기업인데, 문화예술분야는 노동방식이 더더욱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기다 산업사회의 잣대를 대고 체크를 하려니 문제가 생기는 거죠.
공익적인‘상품’을 개발해보자
서성원 윤 교수님 말씀처럼 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해 구매력 있는 상품을만들어내고 공공서비스차원에서 제공하고, 재원을 만들어내는 그런 작업을진행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윤찬영 외국의 도시를 가보면 부러운 것 중의 하나가 점심시간에 시청광장이라든지, 유명한 공원에서 직장인들이 대개 도시락 같은 것을 들고 삼삼오오 모여 앉아 먹는데, 거기선 반드시 공연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우리나라의 문화예술분야단체가 사회적 기업이 되면서 얼핏 떠오른 것이 그겁니다. 시당국과 계약해 1년에 며칠공연 하겠다고 몇 개의 문화단체가 연합하여 돌아가면서 공연하는 방법을추진해볼만 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어차피 문화예술분야는 수익부분을공공영역에서 가져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문예진흥기금을 비롯해서 일방적 지원의 형태로 받던 것을사회적 기업으로서 정당한 가격의 매출로 바꾸자는 거지요.전주에 가면 점심시간에 어디에서 공연을 하는데 재미있더라고 사람들의반응이 있으면 이를 통해 구도심의 분위기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돈도 받으며 그 수입으로 공연에 유명한 연주자나 교수님을 자원봉사자로합류하는 방법들을 모색해봐야 할 것같습니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문화예술단체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철 윤 교수님 말처럼 한 공간에서정기적으로 공연을 하는 일은 저도 꼭기획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서울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다양한 공간이 있습니다만, 전주에서 하면 어디서 할 것인가라는 고민이 생기더군요. 그래서사실 가능한 시장이 없기도 합니다.도청의 야외무대에서도 매주 한 번씩공연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만, 그 쪽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 원하는 것이사실입니다. 따라서 예비 사회적 기업들이 주축이 되어 그런 부분들을 협의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저희 같은 경우는 10명의 참여자 중 9명은 전공자인데 교육수준이나 경력에서 다양한 이력을 가진 분들입니다.따라서 구성원의 퀼리티는 도내에서는 정상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노동부의 기준으로는 취약계층에 해당되더라고요. 일정급여도 없고 6개월 이상 무직상태이기 때문입니다.이렇게 구성원을 갖췄는데 문제는 기본급을 주면서 40시간을 채워야 하는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라는 부분이었습니다. 다행히 그분들은 개인적인 활동을 많이 하심에도 불구하고 조직의 힘을 아는 분들이라 규정에 맞춰서 활동하고 있지요.또한 이름이 있는 성악가들이 옴으로써 관공서나 공공기관의 음악회도 브랜드 파워로서의 메이킹이 많이 됐기도 했고요. 그래서 활동에 지장이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그런데 만약 실제로 취약계층만 했을때는 얼마나 답답했을까 라는 생각이듭니다. 그래서 공공성과 수익성을 전부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참여자 구성요건을 처음부터 잘 만들어야겠다는생각이 듭니다.
현실에 맞는 효율적인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서성원 지금까지 사회적 기업제도의한계, 문화예술 서비스 공공성 확보에있어서 제도의 불합리함, 대안을 얘기해봤습니다. 이제는 여기 계신 분들이모두 현장에서 일하는 분이니까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의 전망을 찾는다면제일 선결돼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솔직하게 한 번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문주현 오늘 내용을 바탕으로 보면,우선 문화예술 부분의 사회적 기업은아까 유럽식 사회적 기업의 세 가지유형 중에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의 목적과는 거리가 멀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그렇다면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이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것은 시장에서 구입할 수 없는 문화를 보편적 대중에게보여주고 지역사회의 가치개발을 해야 하는 목적이겠지요. 그렇다면 사회적 기업 육성방안 또한 이에 맞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그런 부분에서 문화예술은 창조성과창의력을 기반으로 하는데 실제로 그안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할 수 있는 능력들이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에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일을하면서 만족감이 있습니다. 문화예술부문에서 예비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만족감이나 성취감은 다른 곳보다 높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원칙적인 이야기겠지만 결국노동부나 정부의 문화예술부분에 대한 태도가 바뀌어야 합니다. 이것 자체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현존하는 문화예술 예비적 사회적 기업에 발전을요구하는 것들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단순히 출석부를 지적하는 그런 부분들이 일차적으로 해결돼야 합니다. 이런 것들이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전방안을논의하는 것은 얘기해봤자 힘 빠지는얘기가 될 것 같습니다.
김철 처음 사업을 신청할 때, 고용지원센터에서 당신의 단체는 구조적으로 맞지도 않는데 왜 자꾸 시도해서따내려고 하냐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더구나 공연예술은 수입도 일정치 않아서 평가하기가 힘든 부분들이 있기도 하지요.그런데 노동부에 제도의 개선을 요구하면 기껏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해줬더니 더 요구를 하느냐는 생각을할 것도 같습니다. 사실 제 바람은 단지 운영의 효율성을 주고 좀 더 관심과 이해만 가져주는 부분입니다. 이런부분들은 결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예술단체의 시각에서 이해를 해준다면 효율성이 나올 수 있을 거 같은데,이런 부분에 대해 관심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노선미 노동부 관리감독이 문화예술단체에 관한 지식이 있는 분들로 구성되어 소통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이야기하기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효율성 있게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한편으로는 내부적으로 참여자들이스스로의 전문성이나, 창의력을 키워가는 변화를 위한 열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시민들에게 오아시스가 될 수 있는 예술팀, 그리고 공연하는 친구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윤찬영 사회적 기업이라는 것과 문화가 어울리기가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사회서비스는 비영리 개념인데, 기업은 영리를 추구하죠. 서로 상충되는것을 융합한 게 사회적 기업인데 이러한 부분은 문화예술하고도 또 상충되는 부분이 많습니다.많은 부분이 불만족스럽겠지만, 적어도 사회적 기업의 취지에 대해서 동의를 한다면 문화예술을 하더라도 사회적으로 유의미하고 가치 있는 목적을설정하고 그 실현을 위해서 활동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그 부분에 대한 문화예술 쪽의 마인드가 형성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인 아티스트와 다르게 사회적기여를 한다는 것은 기존의 문화예술인들과는 또 다른 부분입니다. 이와같은 부분이 강조가 되면 사회적 기업으로서 문화예술영역에서도 충분히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나 혼자 성공하는 모델만 본 문화예술인들이 사회적 기업을 통해, 문화를통한 사회 기여에 대해 인식하게 되고이와 같은 부분이 문화예술에 어떠한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염두에 두었으면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이념과 방향, 칼라를 갖는 문화예술의생산과 창조를 기대해봅니다.
서성원 사실 저도 사회적 기업과 관련해 많은 이야기를 하지만 제일 앞이안 보이는 분야가 문화예술 쪽입니다.지역 내에서 연대를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만드는 작업이 필요할 거 같고요. 또한 공공성들을 강화시켜내고 공공적으로 요구되는 사회서비스를 제도화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과정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물론 문화서비스는 서비스를 구매할수 있는 계층에서 수익을 올려야 하겠지만, 구매력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문화적인 공공서비스가 왜 필요한지를 합의해내고, 그런 공공서비스를 담보해낼 수 있도록예산을 확보하는 노력들이 진행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을 통해제도화된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지않을까. 그런 노력들이 진행돼야 하지않을까요. 장시간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