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 |
[저널초점] 익산문화재단 4
관리자(2009-12-03 10:39:02)
익산문화재단
좋은 정책도 실행되어야‘보배’
김옥 - 현대무용단 사포 대표
문화가치, 문화중심을 지켜라
이재욱 -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소장
지역과 지역의 소통 문화단체 연대의 다리
이도현 - 극단 작은소동 대표
실력 있는 인재들을 발굴, 성장에 앞장서야
김나영 - 국악중심 연 대표
“2009년 바람 소리가 겨울을 재촉하는 11月, 익산시문화재단 창단을 진심으로축하합니다”.유난히 하늘 맑고 바람 좋은날 전화 한통을 기분 좋게받았습니다. 익산시 문화재단이 창단된다는…. 익산시와 인연을 맺은 지 강산이 두세 번 바뀔 정도 인데 물 흐르듯, 흘러 버린 것 같음을 느낍니다. 그때와 지금의 문화예술또한 많은 발전과 멋지게 변화된 모습을 느낄 수있다는 생각도 같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눈은 입만큼 사물을 이야기 한다고 했듯이 세월의 흐름과 같이 문화예술의 변화된 모습은 멋지게발전된 것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 또한 행복한 세상이 우리를 기쁘게 합니다. 크고 번쩍거리는, 눈에 띄는 것들만이 아니라 때로는 작은 것이 그 가치를 발하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익산시 문화재단은 곳곳에 숨겨진 익산의 미를찾아내어 단아한 얼굴과 소박한 멋을 내는 것이야말로 어쩌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내는 문화재단이 될 것이라고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생각합니다.실천보다 앞서는 것은 없습니다. 모든 모색과기획은 실천을 전제로 했을 때만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예술은 사람의 감정을 움직입니다. 때로는 슬픔, 때로는 기쁨의 감정을 안기지만 결국 감동을 전한다는 점에서 예술은 늘 사람을 즐겁게합니다.이런 감동이야말로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가장큰 선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문화재단을 통해익산시의 무궁한 발전과 가장 큰 자랑거리가 될만한 익산시의 美를 찾아내길….높고 푸르른 하늘과 황금빛 풍요와 붉은 빛의 아름다움으로 장식된 가을을 맞이하여 많은 고을에서는각지의 특색에 맞춘 지역축제 및 문화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우리 내 생활에 다양한 활력소를 주고 있다.이러한 풍요와 아름다움 속에서 이번에 설립된(재)익산문화재단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재)익산문화재단은 변화무쌍한 문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개발함은 물론, 문화브랜드를 만들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 문화예술 정책개발, 문화예술의 창작과 보급, 예술활동 지원, 국내외 문화교류사업 등을 수행하고 지역문화예술계를 이끌어가는데 도움을 주고자 설립되었다. 많은 노력과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이재단이 본래의 설립취지에 맞는 단체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두 가지만 부탁을 하고자 한다.첫째, 시민과 쌍방향적으로 소통하는 참여자 중심의 문화재단이 되었으면 한다.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개발하고 문화 브랜드를 만들고자 설립한 재단이 외형적 성장, 행정중심의 문화정책만 추진하다 보면 문화재단의 본래 취지인 시민의 문화향유 증대와는 거리가 먼 문화재단만을 위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수 있어 활동의 원래 취지와 멀어질 수 있다.그러하기 때문에 재단에선 모든 정책 및 사업들이 시민들과 함께 공유되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쳐 재단중심의 일방적인 정책이 아니라 지역민과함께 쌍방향적으로 소통하는 참여자형 정책모형이 필요하다.둘째, 문화의 공익성에 바탕으로 한 문화재단으로서의 활동을 하였으면한다. 문화는 철저한 공공성과 공익성의 바탕 하에 운영이 될 때 문화의참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문화재단은 시설보수 유지관리뿐만 아니라 지역예술가 후원, 소그룹의 문화공간 활성화를 통하여 우리 지역 고유의 문화의 색을 살려 나가는 것으로써, 공익성에 바탕한 순수한 활동성과 창조성을 지역문화예술의 토양에 양분을 공급하여 지역문화의 발전과 문화재단의 순기능을 제대로 실현해 나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을 한다.우리 익산문화재단이 급변하는 세상에 맞추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칫문화의 가치를 잊고, 문화의 중심을 잃지 않도록 공익성을 바탕으로 서로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면 우리 지역민들에게 사랑받고 참된 문화의 순수성을 발휘하는 맑고 밝고 훈훈한 문화재단이 되리라 믿는다.
첫째, 익산을 알고 익산의 문화를이해하는 익산의 인재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익산의 문화를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적확하게 챙길 수 있는 외부 재원 또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역인으로만 인력이 배치된다면 자칫 우물안 개구리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둘째,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창작활동에 대한 다각적인지원체계를 구축하며 지역문화예술의 활성화를 통한 차원높은 문화예술 향유기반을 마련하고 지역문화의 미래를 담당할 문화예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반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타 지역과 국제교류를 통하여 서로 다르지만 서로같은 문화를 향유하며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고 우리 지역문화를 알리고 소통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셋째, 문화재단이라는 거창한 사탕발림이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하는, 지역의 문화예술단체와 소통하는 공간으로,우리 문화를 만들어 가는 기초가 되었으면 한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제대로 쓰지 않으면 없느니만 못하다.시민들과 문화예술단체와 지자체 그리고 문화재단은 어떻게, 어떠한 형태로 서로 상생하며 공공의 목표인 문화를찾아가야 하는지를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지역과 지역의익산문화재단 창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우리 같이 익산에서 활동하는단체들에게도 뭔가 혜택이 있을까 기대를 해 본다. 단체를 지탱하는 힘은인력이다. 그동안 익산토박이로서 활동을 하면서 인력 때문에 힘든 점이많았다. 하여 국악중심‘연’은 단원들에게 급여를 줄 수 없기에 각자 프리로 활동을 하게끔 하고공연을 하게 되었을 때에만 연습비를 포함한 공연비를 책정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자주 만나게 되면 좋은 작품도 만들어 좋은 공연도 활 수 있겠지만…. 사비를 털어 몇년 간은 그렇게도 해 보았지만 이젠 나도 많이 지친 상태다. 지역의 단체들에게 1명~3명 정도의 인력비를 지원해준다면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많은 인력이 필요한 단체보다는 현재 익산에서 활동하고있는 전문공연단에게 인력보조를 해준다면 더욱 다양한 작품과 활발한 활동을 할 것이다. 그 이유는 예술적 혼을 심어준 그 본향으로서의 회귀가 주는 충일감 바로 그것 때문이다. 외부의 공연은 많이 있지만 오히려 익산에서의 활동이 많이 주춤한 상태다. 정치가 아닌 실력 있는 실기인들이자리 잡을 수 있는 진정한 예술의 고장 익산으로 거듭날 수있기를 익산문화재단에 기대를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