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 |
독자들께
관리자(2009-12-03 10:33:33)
독자들께
한해를 보내며, 다시 새로운 희망을…
요즘 들어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나돕니다. 그중에서도 압권은“국회 처리 과정은 위법이지만 무효라고는 말못한다”는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4대강 사업으로 전국이 어수선합니다. 4대강 살리기의‘시혜’를 받는 지역이나‘외면’받는 지역이나 비판과 우려가 깊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세종시 문제까지 가세했지요. 행정부처 이전을 백지화시키고, 교육과 과학중심의 경제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 정부의 안이라고 합니다. 자족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라고 하지요? 그런데 문제는 따로 있는 것같습니다. 그동안 교육도시나 과학도시를 앞세워 열심히 도시를 갈고 닦아온 지역에 비상을 걸린 것이지요. 수년째 추진해온 혁신도시 기업도시들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작은 나라에서 작은 도시들의 밥그릇 지키기가 점점 더 눈물겨워집니다.이래 저래 답답한 연말, 문화저널 송년호가 작은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급자족, 끝나지 않은 이야기
지난 봄에 시작한 <장영란의 자급자족 이야기>가 이번호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습니다. 그동안 자연과 환경에 대한 다양한 자급자족 이야기를 알콩 달콩 들려주었던 <장영란의 자급자족 이야기>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일상에 남긴 것이 많습니다. 모두 시골로 들어가 자급자족하며 살수는 없겠지만, 마음으로라도 그런 삶을 품을 수있다는 것,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신화를 통해 세상을 보다
신화열풍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서양신화는 단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요. 이번호부터 서양신화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독자들을 만납니다. <이해경의 신화로 본 세상>은 서양신화를 통해 또 다른 문화와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획물입니다. 신화를 통해 우리 삶을 통찰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실버세대, 골드를 꿈꾸다
불로장생(不老長生). 인간은 옛부터 늙지 않고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일에 집착해왔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의학이 발달하더라도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는 진리를 또한 알게 되었지요. 의학과 과학이 급진적으로발달하며 인간은 평균수명 연장이라는 놀라운 발전을 선물로 안게 되었지만 수명연장이 인간에게 꼭 축복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주대 장미영 교수와 한려대 전흥남 교수가 문학 속 노인들의 이야기를 릴레이 연재합니다. <꿈꾸는 노년>을 통해 나이가 들어가는 것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죠.
꿈꾸는 여행가 김남희
여행은 세상을 넓게 보는 눈과 마음을 줍니다. 바쁜 일상 속 여행은 마음의 소중한 쉼표이기도 합니다. 도보여행가김남희는 언제나 걷는 여행을 고집합니다. 천천히 걸으며 주위를 둘러보고 더 깊이 마음에 담기 위해서랍니다. 자신의 심장이 뛰고 즐거운 일을 찾아 떠난 지 7년. 많은 것을 잃고 떠났던 그가 더 소중한 것들을 간직해 돌아왔습니다.문화현장에서 그가 걸으며 만났던 자연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보십시오.내인생의 멘토와 전라도 푸진사투리는 1월호에 이어집니다.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