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 |
독자들께
관리자(2009-10-09 16:44:16)
독자들께
신종 플루는 우리 지역의 문화행사에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신종 플루 덕분에(?) 우리 지역의 크고 작은 축제와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축소되었지요. 새로운 도약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해온‘전주세계소리축제’의 취소는 지역 문화계에 적지 않은 상실감을 안겼을 것 같습니다. 짧은 동안에도 소리축제의 성공을 위해 열정을 쏟아온 조직위 식구들의허탈감을 더 컸을 터입니다.그러나 다른 지역의 축제들이 예정대로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축소된 상황이 더 아쉽습니다. ‘신종 플루’에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나 생각해봅니다.좋지 않은 경기에, 신종플루에, 여느때보다 어수선한 시절이지만 어김없이 추석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추석. 올해는 휴일도 짧습니다. 그래도 고향다녀오시는 길, 즐거움과 행복으로 가득 차시기를 바랍니다.한글, 세계를 기록하다이번 테마기획은‘한글’입니다. 10월 9일은 한글날이지만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한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있습니다. 세계화를 앞세워 국적 없는 글과 문자가 힘을 얻는 시대에서 우리에게 한글은 무엇인가 궁금해집니다.우리는 우리말과 글을 잃어가고 있는데, 동남아시아의 소수민족이 공용어로 한글을 채택했다는군요. 참으로 반가우면서고 부끄러운 소식입니다.전 세계적으로도 문자로서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글이 세계를 기록할 때가 머지않아 올 것 같습니다. 우리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우리의 한글. 부끄러움과 반성을 담아 정리했습니다.지역경제와 농민을 살리는 로컬푸드이번 80회 마당수요포럼에서는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이 화두에 올랐습니다. 좋은 먹거리와 바른 먹거리가부상하고 있는 현대 사회. 로컬푸드는 좋은 먹거리로서 뿐 아니라 지역경제과 농민을 살리는 중요한 밑거름이기도합니다. 로컬푸드의 활성화를 위한 바람직한 제도와 올바른 인식은 어떤 것일지.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잘 익은 토론의 현장에서 나눈 로컬푸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서예로 소통하기지난 9월 19일,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열렸습니다. 이번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주제는‘소통’입니다. 이른바 한자문화권이라 불리는 한국, 중국, 일본의 서예부터 멀리 유럽에까지 각광받고 있는 다양한 서예를 만나고, 소통하는 자리입니다. 묵향이 머금은 소통의 현장. 문화저널 10월호에서 정리했습니다.학인당, 다시 100년을 바라보며전주 한옥마을의 대표적인 고택인 학인당이 지난 9월 19일, 7년간의 긴 공사 끝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올해는학인당 건립 100주년이 되는 해라는군요. 전통과 선비의 정신을 지키며 오랜 시간을 지켜온 학인당. 다시 100년 후에도 우리의 자손들이 즐겨 찾는 문화와 역사의 거점이 되길 기대합니다.인생의 멘토와 명인명장은 11월호에 이어집니다.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