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9 |
전주세계소리축제 (9월 23일~27일)
관리자(2009-09-03 13:59:02)
소리의 울림으로 만들어내는 신명난 어울림의 한 마당
한바탕 흥겨움과 신명난 어울림의 한 마당. <2009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오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전주한옥마을’일원에서 펼쳐진다. 국적과 장르를 떠나 소리의 울림으로 신명난 어울림을 만들어 낼 이번 공연은 그동안 9일간 진행되던 축제기간을 5일로 압축해 진행할 예정. 축제 기간을 줄임으로써 에너지는 집중, 축제기간 내내 열정적이고 흥겨운 소리잔치판을 유도하고자 기획한 것이다. 축제 기간은 줄었지만 <2009 전주세계소리축제>의 흥겨운 소리판은 더욱 확대된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을 비롯해 축제공간을 전주한옥마을까지 넓혀 한옥마을의 정취와 소리의 신명이 한껏 어우러지는 새로운 축제의 전형을 선보이겠다고 한다.<2009 전주세계소리축제>는 그동안‘정체성 확보’와‘대중성 제고’사이에서 끊임없는 논란을 거듭해왔다. 올해는 우리 소리의 정체성 확보와 저변확대를 꾀하는 동시에 수준 높은 해외 초청 공연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축제로 발전해 그동안의 논란을 잠식하고자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시대 최고 명인명창들이 한 자리에 모이다
소리축제가 개막하는 9월 23일 낮 2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일대에 우리시대 최고 명인명창 백여 명이 모인다. 이 번 행사는 60여 년 만에 국악계 원로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상 최대 규모의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다. 최고 명인 명찬 100인을 초청해 우리 전통예술을 뿌리를 찾고자 기획 했다. 이처럼 국악인들이 한 자리에 많이 모였던 것은 1937 년 조선성악연구회 사진과 1939년 이동백 명창 은퇴공연 단체사진, 1950년 판소리 5명창 추모 모임사진 정도로 밖 에 확인할 수 없는 드문 일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개막식 에서는 국악계 큰 별들의 무대가 마련될 예정으로 우리 전 통 가무악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기회다. 판소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다 올해 소리축제는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들을 통해 우리 판 소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해보고자 한다. <작 고명창열전>, <천하명창전>, <명창명가>, <전주대사습놀이 장원 수상자 공연>, <생생소리판> 등의 프로그램은 우리 판 소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작고명창열전>은 근대 판소리와 현대 판소리의 가교 역 할을 가장 충실하게 한 정응민 명창을 추모할 예정이다. 보 성 소리의 대가인 송계 정응민 명창의 삶을 조명하고 유작인 파소리 네바탕의 눈대목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당대의 걸출한 명창들이 한 무대에 오르는 <천하명창전> 은 판소리의 현재를 짚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명창명가>는 국악을 세습으로 전승하는 명가문의 면모 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이틀 동안 최승희 일가 와 김일구 일가, 심화영 일가, 정순임 일가가 출연할 예정이 다. 판소리의 다양한 미학과 특징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이 외에도 전주대사습놀이 장원들의 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는 <전주대사습놀이 장원 수상자 공연>, 새시대 판소리 주역들 이 무대에 오르는 <생생판소리>, 젊은 예술가들에게 장작 공간을 열어주는 <젊은소리, 젊은시선> 등의 프로그램은 관 객들에게 우리 소리의 미래를 보여줄 것이다. 수준 높은 해외 초청 공연과 참시한 기획으로 세계화를 지향하다 이번 <2009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세계적인 월드뮤직 음 악가와 클래식 성악가들을 초청, 이들과 최고 판소리 명창과 의 무대를 통해, 판소리의 진수를 자연스럽게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 동시에 해외의 우수한 성악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소리축제는 한국의 음악에만 머무르지 않고 세계와 함께 호흡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세계무명문화유산 시리 즈>와 <다문화 별빛 콘서트>를 기획했다. <다문화 별빛 콘 서트>는 우리 사회속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이야기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축제 소리축제라는 커다란 축제 안에서 이뤄지는 또 하나의 축 제들! 이번 소리축제는 소리축제의 흥을 더해줄 다양한 무료 야외공연과 부대행사, 그리고 서양음악과 현대음악의 적절한 배치로 풍성한 소리잔치가 열릴 예정이다. 축제기간 내내 한 국소리문화의 전당과 전주한옥마을에서 진행되는 공연들은 판소리나 국악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신명난 축제를 즐 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