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9 |
독자들께
관리자(2009-09-03 13:21:22)
5월의 아픔이 채 아물기도 전에 다시 한 번 상처가 남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그와의 가슴 아픈 이별이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만 같은 8월이 지나갑니다. 평생 민주화를 위해 땀 흘렸던 그의 치열했던 삶과 정신을 이제는 우리가 이어가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가시는 길 까지도 가슴에 뜨거운 열정을 지켰던 그를 추억하며, 대한민국이
‘화해와 용서’라는 이름으로 물들기를, 하여 진정한 민주화와 통일의 나라로 가는 길이 활짝 열리기를 소망합니다.
한스타일, 전통문화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바라며 이번 저널초점과 수요포럼에서는‘한스타일’과‘한스타일 특구 지정’을 다루었습니다.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가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해 2005년부터 정부에서 추진한 한스타일 사업, 과연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9월 저널초점에서는 한스타일 사업의 현황과 전망, 그리고 앞으로 가야할 방향을 짚어보았습니다.
정부의 한스타일 정책에 발맞춰 전주시가 다시 새로운 사업‘한스타일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스타일의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이 목적이라고 합니다. 79회 수요포럼에서는 한스타일 특구 지정의 필요성과 한스타일 특구 지정이 가져올 의미와 역할을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점검했습니다.
유쾌한 신화이야기를 만나다
이번 9월호부터는 보다 풍성한 이야기들이 독자 여러분을 만나러 갑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신화이야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잊혀져가는 우리의 신화를 다시금 되돌아보고, 다른 민족의 뿌리를 이해해보는 <신화이야기>. 딱딱하고 지루하게만 느껴지는 신화를 더 재미있고, 쉽게 만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줍니다. 신화이야기를 연재하는
정인혁, 이해경 필자가 우리의 분주한 일상에 전하는 메시지를 놓치지 마십시오.
소리울림, 신명의 어울림오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2009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열립니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해마다 우리의 음악 과 세계 여러 나라의 음악이 만나 소리의 향연을 펼치는 축제의 장입니다.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는 무엇이 바뀌
는지, 어떤 프로그램들이 관객들을 만나는지, 문화저널 독자들을 위해 미리 정리했습니다.
축제로 물드는 가을, 전주가 더 아름다워집니다.
예술의 틀을 넘어 예술을 만나다
지난 8월 22일, 119회 백제기행을 다녀왔습니다.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화가 페르난도 보테로의 전시와 독립예술축제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9>은 틀 밖의 예술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모난 세상에 둥근 시선을 보내는 화가 페르난도 보테로. 그의 작품은 역사적인 동시에 상상적이며, 기괴한 동시에 유희적이었습니다.
홍대 앞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9>. 독립예술의‘현재’를 보고‘미래’를 개척해가는 차세대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고착화된 화풍과 주류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표현을 추구하고자 하는 예술가들의 무대를 만난 기행을 방송작가 김정경 씨가 전합니다.
박물관 대학은 10월호에 이어집니다.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