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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8 |
독자들께
관리자(2009-08-10 11:39:29)
지난 7월 22일, 61년 만에 개기일식이 시작됐습니다.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개기일식이 시작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설이 있습니다. 반면 개기일식은 흉조를 불러 온다는 설을 가진 나라도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옳은지 모르겠지만 이번 개기일식은 우리나라에 길조를 가져온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미디어법이 국회에서 강행처리 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많은 독자분들도 참담하셨을 것 같습니다. 난투극을 벌이면서까지 통과시킨 이번 미디어법이 어떤 파장을 불러 올지 걱정스럽습니다. 하수상한 이 시절이 참으로 지루합니다. 한 여름의 무더위, 부채로 날리다 이번 8월호는 테마기획으로 꾸렸습니다. ‘부채’가 주제입니다. 성능좋은 에어콘 기기들이 우리 생활속에 들어온지 오래. 부채는 알게 모르게 우리의 일상에서 설 자리를 잃어갑니다. 더러는 장식품으로, 더러는 운동선수 응원용 장비로 그 쓰임새를 달리하며 명맥을 지켜가고 있긴 하지만 ‘바람’을 날려주었던 부채의 존재는 오늘날 미미합니다. 올 여름, 부채 이야기로 날리는 바람을 만나보십시오. 1400년 전, 백제의 숨결을 느끼다 백제의 숨결을 고이 간직한 사리장엄이 1400년의 시간을 돌아 우리 곁에 왔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사리장엄은 다른 사례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종류가 출토됐습니다. 익산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 특별전>을 다녀오며 독자분들에게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스러진 달빛에 잠들어 있던 사리장엄을 통해 백제 문화의 우수성과 화려함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저작권과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이유 마당이 여덟 번째 열고 있는 문화기획아카데미의 열띤 강좌 중에서 독자여러분들과 꼭 함께 하고 싶은 두 개의 강좌를 지면에 옮겨왔습니다.  ‘저작권법’과 ‘스토리텔링’에 관한 강의입니다. 남형두 변호사의 ‘저작권법’ 강의는 생소하고 낯설었던 저작권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게 하는 내용입니다. 최근 저작권법이 개정됨에 따라 저작권에 대한 권리의 강도가 높아졌습니다. 알 면 피해갈 수 있는 ‘저작권법’을 놓치지 마십시오.   갈수록 열풍에 드는 ‘스토리텔링’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일상에서도 스토리텔링의 소재는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강좌로 알게 됐습니다. 우리가 왜 스토리텔링을 주목해야하는지, 궁금하신 독자들께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브랜드스토리 정영선 이사가 풀어놓은 ‘스토리텔링’은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전통에 대한 고집으로 이뤄낸 성과 지난 7월에 실리지 못했던 명인명장이야기가 이번호에 이어집니다. 8월호 명인명장은 전주민삼현육각 보유자이신 최병호 선생입니다. 최병호 선생은 전주민삼현육각을 악보에 완성해 전통의 맥을 잇게 한 분입니다. 전통에 대한 고집과 애정으로 전주민삼현육각의 맥을 이어온 그는 과거 찬란했던 전주민삼현육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진안 손내옹기를 만드는 옹기장이 이현배 씨가 요즈음 ‘글이 막 써진다’고 합니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문화저널이 프로포즈했습니다. 이번호부터 연재되는 ‘옹기장이 이현배의 생활의 발견’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전통옹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지켜가는 옹기장이의 아기자기한 일상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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