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 |
[문화저널 01월 공연 & 전시]
관리자(2009-01-13 12:02:23)
어린이 국악 뮤지컬<반쪽이전> (9일~11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겨울방학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 볼 만한 국악뮤지컬 <반쪽이전>. 해외에서 먼저 호평 받았던 어린이뮤지컬 <반쪽이전>이 전주를 찾는다. 일본 공연에서 전회매진사례를 기록하고, 프랑스 아비뇽 축제에 참가하여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점을 보여줬던 이번 공연은 마당극과 국악의 결합을 통한 한국적 음악극으로 높은 호응을 받아 왔다. 특히 기존의 뮤지컬들이 일반적으로 녹음된 음악을 사용하는 데에 반해 이번 공연에서는 현장연주를 통해 서양악기와 어우러진 우리 국악의 참맛을 더불어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한국적 문화콘텐츠의 개발이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즈음 구전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국악 뮤지컬을 통해 새로운 형식의 한류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을 보여준다.
문의 063)236-2696
전주시립교향악단 2009 신년음악회 (9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
전주를 대표하는 시립교향악단의 신년무대가 강석희 상임지휘자와 소프라노 나경혜(연세대 교수), 테너 강무림(카톨릭대 교수), 트럼펫 안희찬(KBS교향악단 트럼펫 수석)의 협연으로 새해의 첫문을 연다. 작년 한 해 동안 50여회에 이르는 각종 연주를 통하여 전주시민과 만나 온 전주시향의 이번 공연은 활기찬 새해를 맞는 감동을 표현하기 위하여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카니발’과 드로브작의 ‘슬라브 무곡 제10번’으로 경쾌하게 시작한다. 트럼펫 주자 안희찬 협연으로는 영화 ‘미션’ 중 ‘가브리엘 오보에’와 회네의 ‘슬라브 환타지’가 연주되고, 소프라노 나경혜와 테너 강무림이 들려주는 주옥같은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 밝고 경쾌한 연주회다.
문의 063)281-2748, 274-8641
베토벤바이러스 in Live (15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
작년 한해 브라운관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베토벤바이러스가 전주를 찾는다. ‘베바신드롬’이라는 용어를 유행시켰던 드라마 속 강마에(김명민 분)의 지휘로 친숙한 음악을 드라마의 예술감독을 역임한 서희태교수의 지휘로 듣는 무대. 이번 공연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서혜경씨를 비롯하여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 첼리스트 홍안기 등 최고의 솔리스트들이 함께 하여 드라마의 감동을 전해준다. 특히 서희태교수의 설명으로 연주곡에 대한 해설과 함께 촬영에피소드를 실제 영상과 더불어 들을 수 있어 클래식에 대한 이해와 드라마에 대한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드라마 OST 등 다양한 연주곡을 통하여 새해를 감동으로 여는 무대이다.
문의 063)270-8000
뮤지컬 <위기탈출 넘버원> (17일~18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
유난히 가족을 위한 공연물이 많은 겨울방학 아이들과 함께 보는 또 하나의 공연 <위기탈출 넘버원>. 생활 속 위험요소와 그에 대한 대처법을 소개하는 KBS 프로그램 <위기탈출 넘버원>을 기초로 제작된 이번 뮤지컬은 어린이 대상의 안전수칙을 흥겨운 춤과 노래,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안전사고에 대처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OECD 국가 중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한국에서 어린이 대상의 안전교육을 뮤지컬로 재구성하여 재미와 교육,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공연이다. 1년여에 걸친 제작기간을 통하여 다양한 구성의 무대장치와 특수효과를 통하여 뮤지컬을 보는 재미를 더해주는 이번 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무대이다.
문의 063)270-8000, 7848
전북 청년작가전 (12월 26일∼2월 1일, 전북도립미술관)
열악한 창작 여건 속에서도 꾸준하게 작업을 하고 있는 전북출신 및 도내 거주 청년작가(대학교 졸업~1969년생)들을 선정하여 열리는 전북도립미술관의 기획전. 예술성이 뛰어나고 작가적 비전과 정체성을 보이는 청년작가들을 지원하여 침체되어 있는 전북미술의 비전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북미술이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총 52인의 작가, 250여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전북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이다. 이번 전시는 침체된 지역 미술계에 활력을 더하고 공공미술관으로서 역할과 기능에 충실하고자 마련된 지역미술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실험정신과 참신함으로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통하여 그들만의 개성을 느껴 볼 수 있는 기획전. 선정된 청년작가들에게는 작업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전시를 지원하여 자부심과 창작의욕을 북돋아 주며, 관람객들에게 전북미술의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
문의 063)222-0097
별난 공놀이 체험전 <롤링볼 뮤지엄> (12월 19일-3월 1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시장)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재미있는 체험전시가 찾아온다. 용산 전쟁기념관 내에 자리잡고 있는 롤링볼 박물관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키네틱 아트(Kinetic Art) 전문 박물관이다. 문자 그대로 공이 레일을 따라 굴러가도록 만든 움직이는 조형물로 그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재미에 어린이들부터 어른들까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체험과 작품감상이 어우러진 전시. 더불어 특별전시관 ‘기계인형의 꿈(The Dream of Automata)’에는 전 세계에서 수집한 80여 점에 이르는 기계장치 인형인 오토마타(Automata)작품들이 전시되어 다양한 메커니즘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문의 063)222-0097
서신갤러리 기획전<꽃피는 미술시장展> (12월 17일~1월 31일, 서신갤러리)
한해를 결산하는 겨울, 미술시장이 선다. 전라북도 내 대표적 민간갤러리 중 하나인 서신갤러리에서 2008년을 마무리하는 기획전 <꽃피는 미술시장展>이 열리고 있다. 작품의 발표와 판매를 하나로 연결시키고 관람객들에게는 다양한 작품을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개인소장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듯. 전시작품도 회화에서 조각, 판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여 감상의 맛을 더해준다.
문의 063)255-1653(www.seoshingallery.co.kr)
작가, 공간을 말하다<예술인력공사 621-1번지>
(12월 23일~1월 16일, 전주시 효자동1가 621-1, 효자동 홍도주막 뒤)
도심 속 버려진 공간에서 펼쳐지는 예술공간프로젝트. 다섯 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작업은 방치되고 있는 유휴시설에서 개별 작가들이 서로 다른 작업방식을 통하여 지역예술공공체의 결성과 지역민들과 예술로 소통하기를 목표로 진행된다. 기간 중 주말에는 ‘동네 박람회’라는 주제로 참여 작가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영화감상, 지역아트신문만들기, 지역문화예술교육, 객원예술가 작품토론 등을 통하여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고형숙 작가의 따라잡기(수묵화 배우기), 송상민 작가의 문화예술교육(지역아동 무료교육), 김준우·함경록 작가의 ‘방·방·방’프로젝트(영화상영회), 소영권 작가의 동네예술주간신문제작(지역예술소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되며 작가들이 돌아가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시장을 나와 지역으로 파고든 예술을 만나는 시간.
문의 010-7704-3729, 010-3652-4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