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 | [문화가 정보]
【문화현장】
창작의 보람에 윤기 더해준 예술인 수상
황경신 기자(2003-07-03 15:13:30)
지난해 문화예술계 곳곳에서는 한해를 마감하는 예술상의 수상소식이 줄을 이었다.
제8회 목정문화상에는 문학부문 이병천(전주 MBC PD), 미술 김현용(전주교대 명예교수), 음악 이준복 교수(전북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병천씨는 조선일보와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부분과 소설부문에 당선됐으며 작품으로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세상이 앉은 의자』등이 있다. 현재는 전주문화방송 프로듀서와 민족문학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김현용씨는 전북미전 심사위원과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으며 '농한기 소득증대를 위한 공예품디자인 개발에 관한 연구'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지역음악계에서 꾸준한 작곡과 발표활동을 해온 전북대 이준복교수는 교수음악회와 전북국악관현악단 연주회 등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전북음악협회 지회장으로도 활동중이다.
목정문화상은 목정 김광수 선생이 제정한 상으로 현재까지 문화예술인들에게 창작지원금 6천9백만원이 지원된 바 있으며 93년부터 전북도시가스주식회사의 주관으로 향토문화 진흥을 위해 활동한 예술인들을 시상하는 대표적인 문화상이다.
해마다 역량있는 작가를 선정해 수상하는 전라미술상에는 서양화가 이종만씨가 그 영예를 안았다. 사실적 묘사를 피하면서 강렬한 색채 표현으로 화면세계를 꾸려가는 이종만씨는 원광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2회의 개인전과 세계평화제전 2000전 등 국내외 초대, 그룹전에 참여, 현재는 익산 삼기중학교에 재직중이다. 또 도내에서 활동중인 40세 미만의 청년작가중 기대되는 작가를 발굴, 시상해온 '청년미술상' 수상자는 서양화가 차유림씨가 선정됐다. 차유림씨는 생명의 생성과 본질의 흔적을 통해 인간 내면의 세계를 일관성 있게 그려내는 작가로 전주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매년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펴왔다. 전북청년미술상은 이건용, 유휴열, 이철량씨 등 도내 뜻있는 작가들이 제정,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는 상으로 여성작가로는 차씨가 처음이다.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한 문인을 선정, 시상하는 제12회 전북문학상에는 시인 조기호, 이동희씨와 수필가 박동수씨가 영광을 안았다. 뿐만 아니라 제6회 동화연극상에는 신상만씨, 조민철씨가 수상했다. 이밖에도 열린시창작회의 제6회 열린시문학상에는 송재옥, 안평옥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황경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