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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9 |
문화저널과 만나는 9월의 공연&전시
관리자(2008-09-18 10:20:05)
-공연 창작극회 정기공연 <꿈꾸는 슈퍼맨> (6일~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1961년 창단된 이후로 전북연극계의 버팀목으로 자리 잡고 있는 창작극회의 124회 정기공연. 곽병창 극본ㆍ연출로 꾸려지는 이번 작품 <꿈꾸는 슈퍼맨>에는 창작극회의 전 연령대 배우가 함께 무대에 선다. 60대에서 2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는 배우들은 초연작인 이 작품을 위해 더위를 잊고 한여름을 연습실에서 보냈다. <꿈꾸는 슈퍼맨>은 댐 건설로 물속에 허망하게 자신들의 마을을 묻어두고 이주한 사람들의 옛 마을에 대한 향수와 욕망에 관한 이야기이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지난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마을 사람들에게 들려오는 난데없는 개발소식. 이 소식은 잠자고 있던 사람들의 욕망을 깨우게 되고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마을 주민들간의 긴장이 극적 재미를 부여한다. 문의 063)282-1810 전주시립국악단 <창작음악의 밤> (18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 창작 국악관현악 축제 작품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작을 초연하는 특별한 무대 <창작음악의 밤>. 제115회 전주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는 관현악, 소리, 교성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이는 무대로 마련된다. 대학생부터 전문 작곡가까지 다양한 연령층,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 본 전주의 모습이 음악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첫 연주곡 만월(滿月)은 대한민국의 과거ㆍ현재ㆍ미래를 표현한 작품으로 제목에서처럼 보름달과 같은 활기로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있다. 두 번째 이후의 작품들은 모두 전주를 형상화하고 있다. ‘아정(雅正)한 마을’, ‘온다라’, ‘온’, ‘천년전주여!’까지 각 곡의 제목에서부터 전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곡들로 채워져 있다. 전주를 주제로 한 연주는 전주가 전통문화중심도시임을 알리는 계기. 전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맛, 그리고 소리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문화컨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무대다. 문의 063)281-2766 이혜지 모노드라마 <여자, 서른> (19일~28일, 창작소극장)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녀의 이야기 <여자, 서른>. 최기우 작, 김경민 연출로 모노드라마 <여자, 서른>공연이 창작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서른 살의 라디오 방송 DJ 한정아. 서른이라는 나이가 주는 무게감은 젊고 의욕이 넘쳤던 이십대를 지나 사회인으로서 생활인으로서 웬지 모를 부담감을 느끼게 한다. 항상 유쾌하고 밝은 것만 같던 그녀는 어느 날 돌발상황에 부딪친다. 생방송 5분전까지 방송작가는 오지 않고... 결국 그녀는 아무런 준비 없이 생방송을 시작한다. 전북연극제에서 두 번이나 연기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 이혜지가 보여주는 서른 살 그녀의 생방송. 문의 010-9228-8218 재인촌 우듬지 스릴러 연작 <The Cat> (9월 19일~10월 12일, 우듬지 소극장) 2002년 창단 이후 꾸준하게 창작극을 선보이고 있는 재인촌 우듬지의 창작스릴러 <The Cat>. 2007년 소극장 판에서의 공연과 2008 전북연극제를 통해 관객들과 이미 만난 <The Cat>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단편 ‘아서 카마이클경의 기묘한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온 작품이다. 스릴러라는 장르는 이미 영화에서도 확고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데 스릴러에서 느낄 수 있는 솜털 쭈뼛하게 만드는 긴장감을 만날 수 있는 작품. 좀처럼 만나기 쉽지 않은 스릴러 연극에 가을 저녁 마실을 나서 봄직하다. 문의 063)282-1033 국악칸타타 <콩쥐팥쥐> (23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 ‘콩쥐팥쥐’는 전래동화, 아동극, 판소리, 마당극 등 다양한 장르에 널리 애용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승문학이다. 특히나 “전라도 전주 서문 밖 30리(현재의 완주군 이서면 은교리 일대)”라는 구체적 지명이 거명된 전라북도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이번 국악칸타타에서는 기존의 콩쥐팥쥐에서 드러나는 ‘너와 나’라는 갈등구조를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양면성에 초점을 맞춰 ‘나의 다른 너’, ‘너의 다른 나’의 모습으로 표현하여 인간 내면의 양면성을 통찰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아에 대한 자각과 올바른 인간이해, 가족의 행복으로 승화하고 있다. 백성기 작곡, 김경중 대본, 신용문 지휘로 선보이는 이 작품에는 ‘전주비빔밥’의 탄생에 대한 재밌는 해석이 덧붙여져 우리 고장 음식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도 엿볼 수 있다. 문의 063)290-1618 전국소극장네트워크 페스티벌 (9월 24일~10월 12일, 아트홀 오페라) 한국연극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12개 소극장에서 소극장네트워크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전국의 연극인들이 참여하는 소극장네트워크 페스티벌은 전국 12개 지역의 소극장을 하나로 묶어 페스티벌을 개최, 관객들에게 조금 더 다가가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이 페스티벌을 통하여 지역간 연극 교류와 지역 연극의 활성화, 지역에서 활동하는 연극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여 소극장 연극의 재탄생을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 전북에서는 전주시 평화동에 위치한 아트홀 오페라에서 극단 데미샘의 ‘빨간피터’(24일~25일)를 시작으로 공주의 젊은 무대가 선보이는 ‘잘자요 엄마’(27일~28일), 서울 연극집단反의 ‘슈퍼맨과 타잔의 사랑’(10월 1일~2일), 춘천의 극단 도모의 ‘악몽’(10월 4일~5일), 대구에서 온 예전의 ‘개가 된 사나이’(10월 8일~9일), 마지막으로 구미의 구미레파토리의 ‘체홉의 수다’(10월 11일~12일)까지 모두 6편의 다양한 연극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문의 063)290-1618 -전시 <21세기 중국흑백목판화>전 (8월 29일~10월 5일, 전북도립미술관) 아Q정전(阿Q正傳), 광인일기(狂人日記) 등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중국 신문학의 대가 노신. 소설가 또는 수필가로 이미 유명한 노신은 중국 신흥 판화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는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중국 미술가협회에서 노신서거 70주년을 맞아 2006년 ‘21세기 중국 흑백목판화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2006년 전시작품 200점 중 95점을 선정하여 전시하게 된다. 유구한 역사를 가진 중국 목판화의 전통을 계승하는 중국의 젊은 작가들이 21세기에 제작한 가장 근원적인 형태의 흑백 판화를 통해 중국판화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자리가 될 듯. 9월 16일부터 전라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는 <19세기 일본 채색목판화-우키요에(浮世繪)展>도 열린다. 가장 가까운 두 이웃나라 중국과 일본의 판화전시를 한번에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문의 063)222-0097 사진으로 기록한 우리 이웃 <어제와 오늘3> (18일~29일, 군산시민문화회관) 경기ㆍ인천ㆍ호남ㆍ영남 지역의 학자들이 모여 만든 연구단체 ‘20세기 민중생활사연구단’ 이 주관하는 세 번째 사진전. 동 연구단에서는 가까운 옛날인  20세기에 초점을 맞춰 우리 이웃의 이야기들을 수집, 기록하여 구술열전을 발간하고 사진집을 만들어 꾸준하게 사진전을 열어 오고 있다. 지난 백년은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 채 기록하지 못하거나 보존하지 못하고 사라지고 만 것들이 너무 많은 현실이다. 그래서 동 연구단이 20세기에 초점을 맞춰 기록과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이미 2004년부터 시작된 이 사진으로 보는 우리 근현대사의 기록은 일본에서도 전시를 가졌다. 이번 전시는 ‘어제와 오늘 3, 사진으로 기록한 이 시대 우리 이웃, 한국민중’이라는 주제로 속초ㆍ부산ㆍ서울ㆍ군산을 순회하며 전시하고 있다. 문의 063)450-6125 청년작가초대전 <조우호전> (9월18일~10월1일, 우진문화공간 1층) 벌써 34회째를 맞는 우진문화공간의 청년작가초대전으로 작가 조우호의 7번째 개인전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전주출신으로 서울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현재는 선화예술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동양화가 조우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 전반적으로 낡은 것이라는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동양화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우리의 역사와 전통은 ‘오래된 미래’다. 특히 소나무에 천착하고 있는 작가 조우호의 경우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소나무는 오랫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나무. 가곡 선구자의 한 구절 ‘일송정 푸른 솔은’에서부터 애국가에 있는 ‘남산 위에 저 소나무’, 그도 아니면 동네 뒷산 소나무까지. 고개만 돌리면 도처에서 볼 수 있는 흔해서 주목받지 못하는 나무이기도 하다. 문의 063)272-7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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