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8 |
[전라도 푸진사투리] 인자, 애기가 나올라고 문얼 튼디
관리자(2008-08-13 15:03:41)
“인자, 애기가 나올라고 문얼 튼디….”
김규남 언어문화연구소장
<1>
저녁 내 기양 막 힘얼 주머는 기양 몸에단물(양수)넌 기양 싹 터져버리고 인자, 애기럴 새복 네 신가 낳았는디 정작 애기가 나올라고 문얼 튼디 힘얼 줄래야 줄 기운이 없어. 낮에 안 묵었제 저녁에 안 묵었제 두 끄니 그렇게 굶어 불고 고로케 하레 점드락 실갱일러 헌게 죽어도 못 나 아무 정황이 없어. 그리도 병원에 갈지도 몰르고 노인네덜언 기양 들랑달랑 들랑달랑 막, 애가 타서 죽지만 그 마음대로 허는 일이 아니지.
<2>
거 인자, 거 방죽에, 거 논에, 옛날에는 논에 방죽이 다 있어. 가물먼 인자 거 푸지. 고놈얼 막아졌던 방죽얼 이렇게 도랑얼 치고 툭 트고 고놈얼 물얼 머금아다가 갖다가 인자 산모에 믹이주머는 난다 소리럴 들었는가 어쩠는가. 그러라고 ?는가. 물얼 머금아 갖고 와갖고 내 입에다 대인디 고놈 꿀떡 꿀떡 꿀떡 두 모금인가 시 모금인가 고놈 마시고 그때보톰 힘얼 준 거여.
<3>
힘얼 준디, 어?게 문이 터지기는 터졌는디 딱 걸려갖고 인자 안 나온거여. 이렇게 달랑달랑 모가지가 한 삼십분얼 고로케 있었어. 그니 거 살겄어. 힘 주라고 난리를 내고 막 헌디. 힘이, 힘얼 줘서 낳았넌디 머시매여. 크기는 그렇게 컸어. 그리갖고 새복에 갖다가 바로 없이불고. 그 밑이 바로 터를 팔아갖고 거그도 머시마럴 낳았제.
<1>
저녁 내 기양 막 힘얼 주머는 기양 몸에단물(양수)넌 기양 싹 터져버리고 인자, 애기럴 새복 네 신가 낳았는디 정작 애기가 나올라고 문얼 튼디 힘얼 줄래야 줄 기운이 없어. 낮에 안 묵었제 저녁에 안 묵었제 두 끄니 그렇게 굶어 불고 고로케 하레 점드락 실갱일러 헌게 죽어도 못 나 아무 정황이 없어. 그리도 병원에 갈지도 몰르고 노인네덜언 기양 들랑달랑 들랑달랑 막, 애가 타서 죽지만 그 마음대로 허는 일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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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인자, 거 방죽에, 거 논에, 옛날에는 논에 방죽이 다 있어. 가물먼 인자 거 푸지. 고놈얼 막아졌던 방죽얼 이렇게 도랑얼 치고 툭 트고 고놈얼 물얼 머금아다가 갖다가 인자 산모에 믹이주머는 난다 소리럴 들었는가 어쩠는가. 그러라고 ?는가. 물얼 머금아 갖고 와갖고 내 입에다 대인디 고놈 꿀떡 꿀떡 꿀떡 두 모금인가 시 모금인가 고놈 마시고 그때보톰 힘얼 준 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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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얼 준디, 어?게 문이 터지기는 터졌는디 딱 걸려갖고 인자 안 나온거여. 이렇게 달랑달랑 모가지가 한 삼십분얼 고로케 있었어. 그니 거 살겄어. 힘 주라고 난리를 내고 막 헌디. 힘이, 힘얼 줘서 낳았넌디 머시매여. 크기는 그렇게 컸어. 그리갖고 새복에 갖다가 바로 없이불고. 그 밑이 바로 터를 팔아갖고 거그도 머시마럴 낳았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