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5 |
[문화저널과 만나는 5월의 공연&전시]
관리자(2008-06-09 22:33:50)
공연
전주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10일 오후 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전주시립합창단 제91회 정기연주회.
전주시립합창단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사랑의 회복’을 꿈꾸며 준비한 연주회입니다. 사랑의 속삭임에는 반드시 소망의 나눔이 있기 마련인데, 서로가 서로를 축복하는 마음이야말로 나눔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거리에서 주고받는 따스한 말, 작은 손길 하나하나에서 우리는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연주는 단국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하고 Westminster Choir College에서 합창지휘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박사학위 논문 중인 김인재 제4대 상임지휘자의 취임연주회로 열립니다.
My Favorite time (10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일홀)
전북대학교 음악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스위스 바젤음악원에서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박혜원의 플룻 독주회입니다. 현재 박혜원은 아울로스 목관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전북대, 전주교대, 기전대, 전주예고에 출강하고 있습니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서울대 음대 재학 중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 국립음대와 파리에콜노르말 전문 연주자 과정을 졸업, 현재 전주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김영신이 협연합니다.
춤추는 투 피아노 (1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박효정, 차혜원 피아노 듀오 연주회.
전남대학교 음악교육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빈 프라이너 음악대학원에서에서 전문연주자 학위를 취득한 피아니스트 박효정과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뒈실도르프 국립음대에서 디플롬을 획득한 피아니스트 차혜원의 듀오 연주회입니다. 현재 박효정은 한일장신대 음악학부 교수로 차혜원은 전주대학교, 한일장신대, 백제예술대에 출강하고 있습니다. 이날 공연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콘체르티노와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등을 연주합니다.
Baroque to Classic (13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제5회 Puro Suono 정기연주회.
매년 정기적인 연주회를 통하여 다양한 피아노 실내악 음악 레퍼토리를 선보이고자 하는 피아노 음악 연구단체 Puro Suono가 5번째 공연을 준비합니다. 이번 상반기 연주의 테마는 음악사적으로 바로크와 전고전파(Baroque to Pre-Classic)시대를 걸친 작곡가들의 실내악 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특히, 바로크 시대의 폴리포닉한 건반악기 음악발전에 크게 공헌한 바흐, 바로크 시대와 전고전파 시대를 이어주며, sonata-allegro 형식을 새로이 마련하는데 기여한 Bach의 막내아들 Johann Christian Bach, 그리고 그 형식을 꾸준히 사용하여 고전파시대로의 음악발전에 큰 역할을 한 모차르트의 곡을 준비하였습니다.
강연호 기타 독주회 (14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한국기타협회 전주 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연호의 기타 독주회입니다.
이날 공연에서는 라모의 ‘두 개의 미뉴엣’, 망고레의 ‘술리아 플로리다’, 마이어스의 ‘카타비나’, 타레가의 ‘알함브라궁의 회상’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명 기타곡들을 연주합니다.
이준복 작곡발표회 (15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작곡가 이준복의 제28회 작곡발표회입니다.
전북대학교 교수로 해마다 거르지 않고 작곡발표회를 열어온 이준복이 올해도 작곡발표회를 엽니다. 올해로 벌써 스물여덟 번째 무대입니다. 그는 이런 음악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목정 문화상과 전북예술상, 전주시 예술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神의 나라에서’, 오보에,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주, 4인의 주자를 위한 고통의 노래, 6인의 주자를 위한 ‘비단길 기행기’, 9인의 주자를 위한 ‘문명과 자연’ 등을 새로 선보입니다.
2008광대들의 학교 (16일~18일 전주덕진예술회관)
전주시립극단 단원들이 공동창작한 웃음폭탄 연극.
‘광대들의 학교’는 전주시립극단 단원들이 공동창작하여 2000년에 첫 선을 보인 후 ‘안동탈춤페스티벌’과 ‘수원화성국제연극제’ ‘남도연극제’ 등 국내에서 수십 차례 공연되어 대중성과 실험성을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심청전을 패러디한 작품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관객이 연극의 주인공이 되어 연극에 직접 참여하는 독특한 플롯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유분방하고 창의성이 풍부한 학생과 시험위주의 엄격한 교사 간에 벌어지는 한바탕 해프닝을 한국적 뮤지컬로 꾸민 ‘심청전 패러디’라는 부제가 붙은 이 작품은 배우를 양성하는 광대학교 연습현장이 배경입니다. 교사와 학생 간에 야기되는 흥미진진한 갈등을 기둥으로 체벌위주의 교육과 입시위주의 교육 등 교육계가 안고 있는 병폐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텐 테너스 팝페라 콘서트 (25일 오후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10명의 목소리에서 나오는 강인한 테너의 힘, 텐 테너스. 텐 테너스(The Ten Tenors)는 10명의 젊은 실력파 테너들이 모여 만든 그룹입니다.
1995년 호주 브리즈번 음악원을 갓 졸업한 테너 10명은 대학시절 진지한 오페라보다는 청중과 호흡하는 무대와 화려한 쇼에 관심을 보여 왔고, 졸업 이후 텐 테너스를 결성해 방송 프로그램의 창립 축하공연 무대에 섰다가 좋은 반응을 얻기 시작하였다. 이것이 이들의 시작이었고, 이후 이들은 2006년 한 해 동안 30만장의 티켓 판매고를 올리며 2007년 5월 초까지 각 나라별 주요 공연장에서 75회의 공연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만큼 세계적인 팀이 되었습니다.
재밌는 오페라 이야기 (29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브라스앙상블 ‘파도섬의 바람’과 함께하는 청소년음악회. 클래식 음악이라 하면 항상 무겁고, 지루하며, 딱딱하게만 여겨왔던 관객들에게 보다 흥미롭고 즐겁게 감상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준비한 무대입니다. 기존의 클래식 음악과는 달리 귀와 눈으로 감상 하며 즐길 수 있도록 공연을 기획했으며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오페라 아리아를 위주로 재밌는 해설과 더불어 성악가 없이 브라스 앙상블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전시
제5회 전주교구 가톨릭 미술가회전 (23일~29일 전북예술회관)
전주에서 활동 중인 미술가 중 가톨릭 신자들로 구성된 단체전으로, 서예, 서양화, 한국화, 조각, 문인화 등의 다양한 작품 80여점을 전시합니다.
동화상상 전 (16일~6월 29일 전북도립미술관)
국내 그림책 작가의 동화 그림 350여점 전시합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동화 그림을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키우고 일반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동심을 되살리는 계기를 마련하여 세대간의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전북도립미술관이 준비한 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