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 네비게이션


분야별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2008.3 |
천년전주의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천년을 창조하는 도시
관리자(2008-03-26 19:29:19)
2008년 시정의 핵심키워드는 크게 두 가지다. 올해도 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전주경제를 키워나가는 것이고, 또 하나는 고품격 예술도시를 만들기 위한 아트폴리스를 본격 추진하는 것이다. 문화관광국에서는 올해도 전주경제를 키워 갈 한스타일산업, 생태관광산업, 영화영상산업, 생물생명산업, 부품소재사업 등 5대 역동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주의 전통 위에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고품격 예술적 도시, 아트폴리스의 모습을 갖추어 나가겠다. 5대 역동산업 중 가장 핵심산업인 한브랜드산업화와 세계화를 위해 해외홍보단 운영과 한지로드 개척 등 본격적인 도시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08년은 전주한지로드 개척을 위한 본격적인 도시마케팅을 위해 전주 문화예술인들이 주축이 되는 전주문화도시 해외시장 개척단을 운영하여 세계인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도시 전주로 만들고자 한다. 전주의 소리, 음식, 한지, 한옥, 공예를 총 망라하여 하나의 문화상품으로 기획하고 전주 문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문화홍보단을 구성해 운영하겠다. 또한 한스타일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위해 전주한지의 브랜드화와 명품화, 세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구 도 2청사 부지에 전주한지의 부흥을 알릴 전주한지산업진흥원을 건립해 전주한지의 고품격 브랜드화와 생활화, 세계화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을 복본하여 전주전통한지의 대량수요를 창출함과 동시에 찬란했던 기록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문화재 복원용지로 자리매김하겠다. 또한 전주한지 등 한스타일 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유럽, 미주, 아시아 지역에 대륙별 거점을 확충하고자 한다. 전주음식 브랜드 강화교육을 통해 한국 맛의 대표도시 전주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외식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으며, 고문헌 고찰과 함께 전주음식의 유래를 정리 기록해 전주음식의 독창성과 전주음식의 역사를 고증할 수 있도록 전주음식 스토리를 개발하겠다. 또한 한옥마을내에 고택 이축 및 시대별 대표성을 갖는 전통한옥을 건립하여 그 원형을 보존하고 생활사를 엿볼 수 있도록 복원함으로써 한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광자원으로의 창출을 도모하겠다. 전통공예에 디자인을 접목하여 새로운 공예상품의 개발 및 공예품의 고품격화, 고부가가치 상품화를 견인할 한국공예문화진흥원 산하디자인 연구소 전주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단체들의 역량강화와 민관거버넌스를 확대해 지역간, 단체간 교류 활성화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전주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전주지역문화단체의 교류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안동, 경주, 서울지역과의 지속적인 도시교류를 실시하고 공연, 전지, 문학 등 문화단체간 역량을 나눌 수 있는 교류 발표회의 장을 확대하겠다. 2007년에는 ‘전주한지축제’가 문화관광부의 예비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 한지축제의 우수한 자산을 적극 홍보하여 예비축제에서 우수축제로 나아가는 획기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 또한 ‘전주단오제’는 전통문화도시 전주에 걸맞는 전통문화축제로 개최하는 등 전주단오제의 위상을 재정립하겠으며, ‘전주대사습대회’는 전국최고의 권위를 지닌 국악 등용문으로서 전주가 한국을 대표하는 국악의 본 고장이라는 위상정립과 함께 도시 브랜드 이미지 확립에 기여할 수 있는 축제 산업화를 적극 추진하겠다. 여기에 수준 높은 문화와 여가, 교육기반을 대폭 확충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문화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2008년 전주는 문화도시 전주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그 자산을 세계인이 공유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 전주시가 가진 문화적인 자산은 전주시만의 것이 아니라 한국의 문화경쟁력이다. 이제 전통문화도시 로드맵을 기본으로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내실있는 산업화, 세계화를 통해 문화도시 전주의 자긍심이 미래 천년의 자부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 현재 전주시에서는 여러 형태의 운영방식으로 문화시설에 예산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민간위탁방식으로 운영되는 6개의 시설과 5개의 문화의 집이 있고 관련한 예산 총계는 약 21억 원 정도다. 전체예산의 총액 기준으로 보면 분명 전주시에서 많은 예산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지만 각 시설 단위 별로 보면 타당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예산 지원 규모의 크기를 단순한 수치로 보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고 그 시설의 기능과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활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원해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예산 지원의 방식에서 적정 예산을 산정하는 매뉴얼이 존재 하지도 않았고 위탁자 선정에서 최저 입찰의 문제는 항상 대두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자부담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논리로 예산을 삭감하거나, 적은 예산만이 능사는 아니다. 시설 설립 당시의 목표와 사업방향에 맞는 적정 예산의 규모를 정확히 진단하고 파악하여 합당한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전주시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전주문화재단이 설립된지도 올해로 3년차다. 그러나 예산은 줄어들었고 활성화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재단에서 나름대로 노력은 하고 있지만 처음 재단 설립 때 가졌던 기대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예산도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재단의 존재가 지역문화계에 미치는 영양이 약화되고 있다. 재단 사업의 평가와 함께 적정 예산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문화정보114도 출범은 했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 예산의 규모가 너무 작기 때문이다. 이런 작은 시설들의 각개 형식의 활동이 가지는 파괴력은 아직도 지역에서는 미미하고 오히려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예산의 대폭적인 증액 또한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문화재단과 문화정보114의 통합을 제안한다. 통합을 통해서 일상적 경비의 절약과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구조가 될 것이다. 2008년을 준비하는 축제의 구조적인 문제로 접근해 보는 관점에서 두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는 행정당국에서 축제와 관련한 운영 매뉴얼을 갖추고 있지 못하고 있고, 주무부서도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조속히 축제운영 매뉴얼을 만들어 주관단체들의 역할과 행정의 업무 분담을 명확히 하고,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한 대체 능력을 배가시켜야 한다. 둘째, 축제와 같이 사회 문화적 파급력이 큰 사업의 경우 ‘필터링 시스템’이 존재하여 중간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가칭 축제위원회 같은 시스템을 만들어 논의와 소통의 구조를 가지고 오류의 편차를 최대한 줄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전주시의 일반 문화단체에 대한 각종 사업지원 예산은 약 5억3천만 원이다. 그러나 아무런 검증이나 평가 시스템도 없이 큰 예산을 지원받는 단체가 있다.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의 경우 전주시가 관련 단체들에 공문을 보내면 해당 단체들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공모형식으로, 사업계획이나 예산 등에 대한 심의 및 평가를 통해 지원금 규모가 결정되었다. 그러나 사회단체보조금에 비해 지원금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심의 및 평가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았으며, 어떤 절차와 과정을 통해 예산이 결정되는지도 알지 못한다. 향후 이에 대한 적극적인 평가와 환류 시스템 도입, 심의 제도를 활성화해야 한다.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다음세대 문화인력의 양성과 문화향유자의 확대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아직까지 전주시는 다른 시, 도에 비해 문화역량의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는 있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항상 준비하고 계획하여 발전된 모델을 창조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문광부 공모 사업에 대해 전주시에서 직접 수행하면서, 민간단체로 업무를 이양하고 있지 않다. 전주문화재단을 설립할 당시 이런 공모사업들의 파트너로서의 기능이 제일 우선 순위로 검토된 것으로 알고 있다. 공공기관은 인력의 수요처임과 동시에 공급처가 되어야 하는 것이 공공재의 성격에 가장 부합하는 행위임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사업들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