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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5 |
[re] [책을 엮고]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 절실’
ㅁㅇ(2007-05-30 23:31:15)
>얼마 전, 한솔제지가 노스케스코그로부터 다시 되찾아온 유물들의 거취를 놓고 말들이 많다. 한솔제지는 팬아시아페이퍼에 공장을 매각할 때, 도내유일의 종이관련 박물관인 한솔종이박물관과 그곳에 소장되어 있는 유물들을 함께 매각했다가 최근 유물들만 다시 매입했다. 지금 당장은 한솔제지가 한솔종이박물관을 위탁 경영하는 방식으로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는 2009년까지의 계획일 뿐 그 이후에 대해서 한솔제지는 ‘무계획’이라고만 답하고 있어, 혹시 타지역으로 유물들이 유출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일고 있는 것이다. >4월 마당수요포럼에서는 한솔제지가 소유하고 있는 유물들을 어떻게 우리지역에 계속 보존할 수 있는가를 논의해보는 자리였다. >전주는 천년도시와 한브랜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때문에 이 유물의 향후 거취방향은 대단히 중요한 관심사다. >문윤걸 예원예술대 교수는 “전주는 천년도시의 지역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1천년 역사의 내용이 가시화 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근대의 역사만 부각되고 있다. 지역 정체성을 위해서라도 이 유물들을 꼭 지켜야 겠다”라며 유물들의 가치를 강조했다. >하지만,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유물들은 한솔제지라는 사기업의 소유물이다. 한솔제지가 그 유물들을 타지역으로 옮기더라도, 어떻게 손쓸 방법이 없다. 때문에, 이날 포럼의 참가자들은 한솔제지의 기업 연고성을 내세우고, 2009년까지 박물관을 지어 유물들이 전주에 남아 있을 수 있도록 하자는 등의 방안을 내놓았다. ‘대응’의 논리보다는 ‘대접’을 하자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제라도 한솔종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유물들에 대한 관심이 인 것이 다행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적어도 우리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문화유산들에 대한 가치에 대해서나마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 haveagood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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