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3 |
[문화현장] 군산에도 교향악단이 있어요?
관리자(2007-03-14 11:20:57)
군산에도 교향악단이 있어요? .......군산시립교향악단 신춘음악회
유선주ㅣ전주 KBS 리포터
군산시립교향악단은 시대별, 작곡가별,
사회적 이슈와 부합하는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군산시향이 시민들에 오케스트라로 거듭나고 있으며
수준높은 연주와 군산시향만의 독특한 색깔의
사운드를 보여준다는 것을 알리는 기회로 자리 잡았다.
벌써 90년에 창단된 군산시립교향악단은 1983년 창단된 시립합창단과 함께 군산시립예술단으로 군산시민의 정서함양과 군산시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해마다 10회 이상에 정기연주회와 또한 10회 이상에 비정기연주회를 열고 있는데, 너무 서운한 질문이 아닌가 싶다.
독창적인 색깔을 지닌 군산시립교향악단은 새로운 음악장르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또한 시민들에게 한층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찾아가는 음악회’등을 통해 지역문화를 선도하고 있는데 말이다.
지난 2월 8일에는 군산시향에 새해 첫 음악회가 열렸다.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 군산시향에 제 69회 신년정기음악회는 ‘독일음악여행’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특히, 상임지휘자 임동수 지휘자(오스트리아 그라쯔 국립음악대학교 지휘과 졸업, ’94 대전시립교향악단 지휘자 역임)에 첫 신년음악회였던터라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음악회였는데, 기대만큼이나 그동안 연마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시간이었고 국내 최정상의 실력을 갖춘 시향이라는 것을 보여준 공연이었다는 격찬을 받았다.
‘독일음악여행’이라는 부제는 독일 음악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77번과 베토벤에 원숙함이 빛을 발하는 ‘교향곡 제 8번 F장조 작품.93’을 연주하기 때문이다. 최고의 바이올린 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는 충남교향악단 객원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정하나씨가 협연하면서 환희와 유머가 가득 차고 경쾌한 맛이 물씬 풍기고 기교적으로도 완숙한 공연을 보였다.
이를 통해 군산시립교향악단은 시대별, 작곡가별, 사회적 이슈와 부합하는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군산시향이 시민들에 오케스트라로 거듭나고 있으며 수준높은 연주와 군산시향만의 독특한 색깔의 사운드를 보여준다는 것을 알리는 기회로 자리 잡았다.
다음에 있을 연주회에서는 또 어떤 테마로 군산시민을 찾아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