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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 |
적성을 미리 알고 계발하자
관리자(2006-10-14 10:21:01)
글 | 안경식  전북중학교 교사 문화저널에서 주관하는 기행이나 행사에 참여해서 우리 문화를 탐구할 수 있었고 여러 참가자들의 열의에 호감을 가지며, 문화저널 관계자들의 열정에 찬사를 보내다가 원고 청탁을 받고 망설였으나 이러한 기회에 교사로서 교육관을 정립하고자 한다. 또한 자녀를 둔 학부모님은 모두 교육에 관해서 소신이 있고 교육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독자와 함께 고민하면서 방안을 찾아보고자 한다. 교사로서의 자질에 대해서 쉽게 판단하기도 하지만, 업무 면이나 학생 지도 면에서 매일 부여되는 과제와 소신껏 지도해야하는 면에서 볼 때 꾸준히 노력해야 원만한 인격과 학생 지도 능력을 겸비할 수 있으리라. 그간 우리 사회가 급변한 것 같이 학생들의 사고방식도 이기적이고 즉흥적으로 반응하는 면이 두드러졌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성격이 급해진 큰 이유가 주문해서 빨리 나오는 음식(패스트푸드)과 탄산음료를 자주 먹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김치를 먹는 습관은 차분한 성격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학급당 학생수가 많이 줄었지만 지금의 갑절이나 되었던 때와 비교해서 지도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푸념(?)을 들을 때가 있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학생들의 개성이 강해졌다고 생각되며, 이 개성을 적성으로 발전시켜 잘 계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학생의 장래도 밝으리라. 다른 단체도 구성원 간의 인화 단결이 중요하지만 교사의 언행이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주므로 전문직이고 사람을 가르치고 돌보는 교사들 간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학습 내용은 구조화해서 제시해야 하고 개별학습이 이루어져야 하며 흥미도 유발해야 하는 등의 학습이론도 필요하지만, 개인차가 있으므로 학생의 형편을 이해하는 포용력이 필수적이다. (적당한 언어 수준이나 차분한 감정 표현 등으로 학생을 설득해야 효과적) 지금 일주일 수업시간이 20시간이지만 여기에다 조회, 종례, 청소지도, 클럽활동, 면담 등의 생활지도 시간이 추가되니 나이가 들면 더욱 건강관리 유의! 교육평가원에서 문제은행을 만들어서 정기고사 출제에 도움을 주면 문제 출제로 소란이 일지는 않을 것이다.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을 지도하면서(수련회, 응급처치대회 등) 이런 활동이 학생들의 개성이 건전하게 계발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입시학원 가느라, 고등학생은 자율학습까지 하느라 적성을 계발할 기회가 적지만, 그래도 틈틈이 단체 활동이나 취미 활동을 하여 적성을 찾고 계발하는 여유가 꼭 필요하리라. 특히 건전한 가치관과 생활태도는 청소년기에 이루어지므로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대화를 나누며 자신감을 북돋워주어야 한다. 자신감은 자아정체성을 이루어야 성취되며 태교에서부터 시작해서 중학교 때 거의 마무리된다고 생각한다. 특기(운동, 예능)를 가지면 자아정체성 확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몇 년 전에 본교에서 주위에 있는 독거노인, 경로당과 학급별로 결연을 맺어서 클럽활동 시간에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업무를 주관하여 직접 독거노인, 경로당을 방문하고 위문한 적이 있다. 중학생이 독거노인을 방문하여 안마도 해드리고 대화도 나누는 이러한 실질적인 봉사활동은 인내심을 기르고 건전한 가치관 형성에도 도움이 되리라. 현재 중학생 18시간의 봉사활동 중에 학교에서 10시간 정도를 주관해서 실시해주고 있으나 나머지 8시간이라도 제대로 실시하면 좋은 인성 형성에 큰 도움이 되리라.(봉사활동 시간을 줄여서 실질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함) 봉사활동은 결국 자신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한다. 올해도 응급처치를 연습하여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서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실생활에도 필요하며 학생들이 적응력을 기를 수 있고 자신감도 향상될 것이다. 교사는 매일 부모처럼 학생의 안전과 발전을 기원한다. 특히 행사를 앞두고 연습을 할 때 더욱 조바심이 일고, 학생들이 열심히 연습하면 고맙기도 하고 간식거리도 같이 먹으면서 사제 간의 정을 나눌 때, 교육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 요즈음 지식은 학원, 매스컴 등에서 자유롭게 얻을 수 있으나 단체 활동에서 느낄 수 있는 학생들 간의 교류나 협동심, 인내심, 그리고 지도력은 준거집단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중학생도 의젓하게 매사에 열중인 학생들도 많지만 소수의 목적의식이 흐릿한 학생들 때문에 교사들이 언쟁을 할 때가 있는데, 이 때 감정을 잘 조절해서 격화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학생들의 반응을 살펴서 부가 설명도 해주며, 복습할 때 교육 방송을 이용하고 있다. 적성을 계발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여러 분야에서 지도를 받아보거나 독서를 하여 흥미 있는 분야를 알아야 전공분야를 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요즈음 조기교육이 성행하는 이유일 것이다. 부모의 욕심대로 자녀에게 강요하는 교육은 효과가 없으니 자녀와 상의해서 결정하는 여유가 필요하며, 설득하는 지혜도 필요하니 부모 노릇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직업도 알아보아야 되겠다. 학생들의 미래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이니 본인의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방법이 최선의 방책이 아닐까? 본교는 올해부터(2006) 재단이 훈산 학원으로 변경되면서 교내 환경시설이 더욱 쾌적해졌고 교사들이 학생 지도에 열의를 다하고 있으며, 학부모님들이 교내 활동에도 참여하시면서 (교통지도, 상담, 급식 지도 등) 더욱 활기 있는 교육의 장이 되었다. 학생이 원만한 인격을 형성하고 적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교과 내용은 핵심 내용을 제시하고 학생들의 이름을 불러주며 온화한 표정으로 대하면서 장점을 찾아주는 교사가 되자. 스승이 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인내하며 학생들을 설득하고 그들이 꿈꿀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힘쓰며, 젊은 교사들에게 뭔가 배울 점이 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교사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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